숨 잘 쉬는 법

588 읽음
본문 읽기 4:28

스쿠버다이빙은 수중 호흡을 돕는 장비를 착용하고 물속으로 들어가 해양 생태계를 관찰할 수 있는 활동이다. 이때 중요한 수칙은 절대 호흡을 멈추지 않는 것이다. 수심이 깊어질수록 수압은 높아지고, 그에 따라 공기의 부피는 점점 줄어든다.1 이 때문에 귀나 폐처럼 공기가 들어 있는 신체 부위에 압력이 가해진다. 만약 호흡을 멈추면 폐 안의 공기가 과도하게 압축돼 생명이 위험할 수 있기에 지속적으로 깊이 호흡해 내부 압력을 조절해야 하고, 수면으로 올라올 때도 천천히 숨을 쉬며 압력차로 인한 부작용을 줄여야 한다.

1. 일정한 온도에서 기체의 부피는 압력에 반비례한다는 ‘보일의 법칙’에 의해서다. 즉 압력이 높아지면 기체의 부피는 줄어들고, 압력이 낮아지면 기체의 부피는 커진다.

호흡은 숨뇌, 즉 뇌의 연수에서 조절하는 무조건반사로, 평소에는 의식하지 않아도 자동적으로 일어난다. 때에 따라 의도적으로 호흡을 조절해 불안과 긴장을 가라앉히거나 음성과 동작에 힘을 싣는다. 스쿠버다이빙처럼 호흡량이 생명과 직결되는 경우도 있고, 운동할 때는 언제 어떻게 호흡하느냐에 따라 부상을 예방하고 운동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아나운서나 성우, 가수 등 직접적으로 목소리를 쓰는 사람은 물론이고 무용수나 악기 연주가, 소방관, 조종사에게도 적절한 호흡법은 하나의 기술이자 안전의 필수 요소다.

영혼의 호흡은 기도다. 신앙생활에 있어서도 유념해야 할 호흡법이 있다. 하나님께서는 쉬지 말고 항상 기도하라고 당부하셨다(살전 5장 17~18절). 믿음의 길을 부지런히 달려가고 있더라도 혹여 영혼의 호흡을 놓치고 있지는 않은지, 올바로 호흡하는 중인지 점검해 보자. 의례적이거나 형식적인 기도가 아닌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기도(요 4장 23~24절), 하나님 앞에 자신을 낮춰 겸손하게 통회하는 기도에 하나님께서 귀를 기울이신다(시 10편 17절, 51편 17절).

성경 곳곳에서 하나님의 역사가 기도와 함께 이뤄진 경우를 찾아볼 수 있다. 모세는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들 사이를 기도로 이었고, 다니엘은 안위를 위협받을 때도 하나님께 기도하는 일을 포기하지 않아 사자 굴에서 보호를 받았으며, 솔로몬은 왕위에 오르자마자 백성들을 다스릴 지혜를 간구해 넘치는 축복을 받았다. 예수님께서도 새벽부터 기도하는 본을 보이시며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능력이 발휘된다는 사실을 알려주셨다.

난관에 부딪혀 하루하루가 벅차고 현실의 압박이 힘겹게 느껴질 때는 물론, 평안한 가운데서도 영혼의 호흡을 멈추지 말자. 올바른 호흡법을 익히면 더 오래 달릴 수 있듯 매일 쌓아 올린 기도는 자신을 돌아보는 겸손, 하나님께서 도와주신다는 믿음, 영적 싸움을 이겨낼 힘을 키워 영혼에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숨 잘 쉬는 법

4:28
0:00 4:28

재생 속도

1x

AI로 생성된 음성입니다. 일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