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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 복음, 아무도 외롭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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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의 한 부분에 이상이 생기면 다른 부위에서 통증이 느껴지기도 한다. 신체 구석구석 퍼져 있는 신경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아픈 곳을 찾아 치료해야 온몸이 편안할 수 있다.

사회도 마찬가지다. 개인이나 공동체의 문제를 방치하면 사회 전체가 병들게 된다. 개인이 모여 공동체를 이루고 공동체가 모여 사회를 이루기 때문이다. 구성원 모두 행복한 사회가 되려면 사회에서 가장 취약하고 연약한 이들을 돌아봐야 한다. 그들의 고통과 어려움을 이해하고 상처를 치유할 때 우리 사회는 한층 더 건강해진다.

인류의 구원을 위한 천국 복음의 역사도 낮은 데서부터, 미약한 자들로부터 시작되었다. 그리스도께서는 이 땅에서 고통받는 자들을 건지시고 연약한 자에게 천국 소망을 주셨다. 초대교회 성도들 역시 서로 사랑하라 하신 새 계명을 실천하며 서로를 보살폈고, 하늘 어머니께서도 한 영혼을 소중히 여기시며 친히 사랑을 본보여 주셨다. 그 사랑을 받은 우리는 어떤 정신으로 복음의 길을 걸어가야 할까.

단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게

2015년, 유엔 총회는 193개 회원국의 의결 아래 2030년까지 국제사회 전체가 이행할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발표했다. 빈곤과 기아 퇴치, 양질의 교육, 기후변화 대응 등 인권·환경·경제·사회 문제를 포괄하는 이 목표는 모든 회원국이 차별 없이 함께 발전하는 세상을 지향하며, 각국의 적극적 이행과 국제적 협력에 바탕을 둔 목표라 할 수 있다. 거대한 개발 계획이 아니라 모든 개인이 포용적 발전을 누릴 때 인류는 분열에서 협력으로, 생존에서 지속가능성으로 옮겨갈 수 있다는 데 의미를 둔 것이다.

단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게(Leave No One Behind)’라는 말은 지속가능발전목표의 핵심 슬로건이다. 이 슬로건은 인류 공동체가 앞으로 걸어가야 할 길을 응축한 말이자 유엔의 핵심 원칙 중 하나다.

단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게 하라는 슬로건은 전장의 교훈에서 비롯되었다. 전쟁터에서는 부상당하거나 도움이 필요한 동료를 홀로 남겨두지 않고, 전사자조차 버려두지 않는다는 윤리 규범이 있다. 동료애를 다지는 동시에 군인들의 심리적 안정과 소속감을 높여 온 이 규범은 빈곤, 질병, 기후위기, 고립이라는 또 다른 전장의 최전선에서 어느 나라도, 어느 계층도, 어느 누구도 외로이 남겨두지 않겠다는 국제사회의 다짐으로 확장되었다.

잃어버린 양 하나를 찾아 오신 예수님

사실 이러한 사상의 바탕에는 성경에 면면히 흐르는, 어느 누구의 영혼도 외로이 버려두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크신 사랑이 있다.

“예수께서 저희에게 이 비유로 이르시되 너희 중에 어느 사람이 양 일백 마리가 있는데 그중에 하나를 잃으면 아흔아홉 마리를 들에 두고 그 잃은 것을 찾도록 찾아다니지 아니하느냐 또 찾은즉 즐거워 어깨에 메고 집에 와서 그 벗과 이웃을 불러 모으고 말하되 나와 함께 즐기자 나의 잃은 양을 찾았노라 하리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하나가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아홉을 인하여 기뻐하는 것보다 더하리라” 눅 15장 3~7절

잃은 양 곧 죄인 하나는 하늘에서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아홉에 비하면 미미한 존재들로, 영적으로 흑암 중에 떨며 방황하는 영혼들이라고 할 수 있다. 비유의 말씀처럼 우리는 죄로 말미암아 하늘에서 멀어진 존재들이었다.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하늘에서 잃어버린 자를 찾아 이 땅에 친히 육신의 옷을 입고 ‘예수’라는 이름으로 오셨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다시 천국에 데려가시기 위해 십자가 고통도 마다하지 않으셨다. 이방으로 여겨지던 갈릴리에서부터 복음을 전파하셨고, 바리새인과 서기관 등 당대 종교지도자들이 배척했던 죄인과 세리뿐 아니라 병자, 여자, 어린아이에게 먼저 다가가 그들의 친구가 되어주셨다. 병 낫기를 바라며 당신의 옷자락에 손을 댄 여인도, 예수님을 향한 열정으로 뽕나무에 오른 세리장 삭개오도 외면하지 않으셨고, 착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를 통해 이웃에게 선을 행하라고 강조하셨다. 이처럼 예수님께서는 소외되고 약한 자들을 버려두지 않으셨다.

또한 예수님께서는 승천하실 때 제자들에게 예루살렘과 온 유대는 물론,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도록 깨우쳐 주심으로 천하 만민에게 복음이 전파되게 하셨다.

이방에 복음을 전하고 연약한 성도들을 돌본 초대교회

초대교회는 그러한 예수님의 사랑을 바탕으로 복음을 전하는 데 힘쓰고 성도들을 돌봤다.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내게 한 것”이라는 예수님의 가르침대로 주리거나 목마른 자에게 먹을 것, 마실 것을 내어주고, 나그네를 영접하고 병들거나 옥에 갇혔을 때 돌아보았다(마 25장 31~46절). 모이기를 힘쓰며 교제하고 소통했으며, 성도들의 형편을 돌아보아 물건을 통용하고(행 2장 42~47절), 어려움을 겪는 다른 지역의 교회를 돕기도 했다(고전 16장 3절).

사도들은 동족인 유대인뿐 아니라 당시 유대 사회가 배척하던 사마리아인, 이방인에게도 육체로 오신 그리스도를 알리는 데 전심을 다했다. 그들은 핍박과 환난 속에서도 예루살렘에서 소아시아, 유럽에까지 복음을 전했다. 이방인들에게도 복음의 문을 열어 구원에서 아무도 배제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이방인의 사도로 부르심받은 바울의 경우, 거리와 환경의 제약 속에서도 거듭 전도여행에 나섰으며, 직접적인 방문이 어려울 경우 서신으로 소통하며 교회를 세세하게 돌보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했다. 교회와 성도들의 안위를 늘 염려한 바울은 특히 믿음이 연약한 성도들을 돌보는 데 온 힘을 기울였다. 그 때문에 큰 위험을 겪었던 지역을 다시 들르기도 했다.

또한 성도들의 마음을 세심히 살피는 일도 잊지 않았다. 바울이 감옥에 있을 때 복음을 전해 바울의 조력자가 된 도망 노예 오네시모를 주인 빌레몬에게 돌려보내며 그를 선처하고 형제로 맞아달라는 서신을 첨부한 내용을 보면 두 사람의 마음을 다 살폈음을 알 수 있다(몬 1장 10~14절). 이처럼 사도들은 규모 없는 자들을 권계하며 마음이 약한 자들을 안위하고 힘이 없는 자들을 붙들어 주며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게 했다(살전 5장 14절). 성도들이 사랑, 우애, 존경을 바탕으로 함께 즐거워하고 함께 슬퍼할 것을 강조하며 교회가 사랑의 공동체를 이룰 수 있도록 힘썼다(롬 12장 10~15절).

한 영혼도 내버려두지 않으신 하늘 아버지

낮에는 석수 일 하시며 밤에는 고단함을 뒤로하시고 생명책자를 쓰신 하늘 아버지 안상홍님. 친히 남긴 책자를 통해서 한 영혼이라도 무관심하게 버려두지 않으시는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새 언약 진리를 듣지 못하고 죽은 영혼들에게까지 말씀을 전하신다고 하셨다.

“참으로 창조주가 당신의 원기로 낳으신 자녀들을 위하여 정해 놓으신 구원의 계획은 얼마나 광대하고 영광스러운 일이겠는가? 영원 전부터 영원까지 이르며 아무리 적은 것 하나라도 빼놓으심이 없으시며 전 세상에 있을 때에 그들을 지배하시고 인도하시고 지도하셨으며, 이 죄악 세상에 사는 동안에도 그들을 가르치시며 무덤을 넘어 영의 세계까지 이르러서도 그의 자비하심으로 그들의 마음을 기쁘시게 해주시는 예수님께서는 한 사람의 영혼이라도 무관심하게 버려두시는 분이 아니시라는 것을 믿을 수 있다.” 천사세계에서 온 손님들》 ‘제21장 죽은 자에게도 복음을 전함’ 중

하늘 아버지께서는 한 영혼을 찾고, 그 영혼이 믿음을 세울 수 있도록 말씀을 가르치기 위해 양복 차림에 구두를 신고 사흘 길을 걸어 산중으로, 바닷가로 향하셨다. 구원을 바라는 한 영혼 한 영혼을 위해 열악한 대중교통을 이용해 전국 팔도를 다니시며 말씀 전하기를 쉬지 않으셨다. 또한 성경을 궁금해하며 보낸 성도들의 편지에 일일이 답장하시며 안부를 묻고 질문에 답해주셨다. 초림 시에 세워주신 새 언약 진리가 훼파된 이 땅에 구원의 진리를 되찾아 주시기 위해 다시금 오신 하늘 아버지께서는 진리책자 서문을 통해 누구도 구원에서 배제되지 않도록 간절히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진리를 갈망하시는 분이 계시오면 이 책을 연구하시고 잘 이해가 안 가시면 지체 마시고 찾아 주시기 바랍니다. 직접 대면해서 연구하시게 되면 잘 이해가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비밀과 생명수의 샘》 ‘서문’ 중

아무도 외롭지 않게 돌보시는 하늘 어머니

1인 가구, 혼밥(혼자 먹는 밥), 고독사⋯. 현대 사회는 첨단기술 개발로 나날이 놀라운 발전을 이루어가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인간의 외로움이라는 슬픈 자화상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사람들 간의 유대와 공동체 문화가 약해지면서 개인의 정서적 고립은 사회 문제로 더욱 대두되었다.

하늘 어머니께서는 일찍이 ‘지구촌 가족 누구도 외롭지 않은 삶’을 목표로 인류애를 실천하셨다. 지구는 하나의 집과 같고 인류는 그 안에서 살아가는 가족과 마찬가지라고 하시며, 하나님의 자녀들만 아니라 나라와 민족을 초월해 사랑과 봉사를 꾸준히 전개하셨다. 가족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 고단한 하루를 보내고 돌아올 가족을 위해 정성 가득한 음식을 준비하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전 세계 도움이 필요한 곳곳에 따뜻한 손길을 내미신다.

돌봄의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한 사람 한 사람을 소중히 여기시는 어머니의 사랑은 자녀들의 마음을 움직여 두 팔을 걷어붙이게 한다. 어머니께서 몸소 본보여 주시는 범인류적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하늘 자녀들은 이재민이 먹을 밥을 짓고, 홀로 사는 어르신을 찾아가 손을 잡아드리며, 생명이 위태로운 이들에게 피를 나눠준다. 이역만리 타국에 와 운동경기를 펼치는 선수들을 향해 응원의 물결을 펼치기도 한다.

재난구호, 이웃돕기, 헌혈, 환경 정화 등 다방면의 봉사로 국내뿐 아니라 세계 각지, 심지어 오지에 이르기까지 어머니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다. 모든 사람이 구원에 이르기를 바라시는 하나님이시기에, 그들의 영혼을 사랑하심으로 육신으로 살아가는 삶마저 세세히 보살피시고 도우시는 하늘 어머니. 추운 겨울이면 따뜻한 난롯가로 옹기종기 모여드는 사람들처럼, 만방이 예루살렘 하늘 어머니께로 모여 오는 까닭은 외롭고 쓸쓸한 세상에서 온기와 위로를 얻을 곳이기 때문이다.

하늘 아버지와 하늘 어머니를 닮으려면 그 사랑까지 닮아야 한다. 한 영혼을 소홀히 여기지 않고 관심을 쏟으시며 세세히 돌보신 아버지 어머니처럼 우리도 우리 곁의 형제자매 한 명 한 명을 사랑으로 보살펴야 한다.

아버지 어머니께서는 자녀들에게 바라신다. 상처받은 식구는 없는지, 힘들어하는 식구는 없는지 돌아보고 한 사람도 외롭지 않도록 응원하고 격려하며 함께 복음의 길을 걷기를. 그래야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것같이 서로 사랑하라 하신 새 계명을 온전히 이루고 천국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시온에서 형제자매와 사랑으로 연합하며 가정에, 사회에, 전 세계에 아직 진리를 영접하지 못한 이들에게도 하나님의 사랑이 가닿을 수 있도록 관심의 범위를 확장해 보자. 더 많은 이들이 영적 어둠에서 벗어나 하나님께 나아올수록, 아무도 외롭지 않은 천국 복음 완성의 날은 한층 더 가까워질 것이다.

천국 복음, 아무도 외롭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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