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교를 시작한 지 1년이 다 되어갑니다. 연중 무더운 날씨와 높은 언어의 장벽, 입에 맞지 않는 음식 등의 이유로 마음이 약해지려 할 때 제 영혼에 새 힘을 불어넣은 말씀이 있습니다.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검을 도로 집에 꽂으라 검을 가지는 자는 다 검으로 망하느니라 너는 내가 내 아버지께 구하여 지금 열두 영 더 되는 천사를 보내시게 할 수 없는 줄로 아느냐 내가 만일 그렇게 하면 이런 일이 있으리라 한 성경이 어떻게 이루어지리요 하시더라” 마 26장 52~54절
예수님께서는 당시의 상황을 얼마든지 피할 수 있으셨지만 성경의 예언을 이루시기 위해 십자가의 고난을 묵묵히 당하셨습니다. 오직 자녀들을 구원하시려 예언 따라 모든 일을 행하신 예수님의 행적은 제게 복음 사명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물론 성경의 예언은 제가 복음 사명을 다하든 다하지 않든 반드시 이루어지겠지만 이왕이면 예언을 이루는 주인공이 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마음속으로 되뇌었습니다. ‘내가 이 일을 하지 않으면 성경의 예언이 어떻게 이루어지겠는가’ 하고요. 책임감과 주인 정신을 가진 뒤로 현실에서 맞닥뜨리는 어려움들을 대수롭지 않게 넘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버지의 이 말씀은 언제나 저를 일으켜 세워주는 힘입니다. 예언을 이루는 주역이 되도록 앞으로도 열심히 말씀을 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