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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0일, 아세즈(ASEZ, 하나님의교회 대학생봉사단) 멕시코국립자치대학교 회원들이 나시오날 운하에서 나무심기 활동을 펼쳤다. 약 2000년 동안 도시와 도시를 연결하는 주요 교통수단이었던 나시오날 운하는 20세기 들어 도시의 급속한 발달로 배들의 운항이 중지되었고 현재는 도심 속 생태공원으로 탈바꿈했다. 멕시코 정부는 운하의 자연환경을 보호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나시오날 운하를 더욱 푸르게 가꾸고자 진행한 이날 활동에는 한국 회원과 현지 아세즈 회원, 멕시코시티 시정부 사무국 관계자 등 약 50명이 참여했다. 아세즈에서는 묘목을, 사무국에서는 삽과 수레 등 나무를 심는 데 필요한 도구를 준비했다. 회원들은 사무국 담당자의 안내에 따라 오전 11시부터 2시간 동안 운하 산책로에 총 252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마리아 페르난다 회원은 “나무심기로 도심 속 녹지를 보호할 수 있어 뿌듯하다. 이 활동으로 자연보호의 중요성이 더욱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다영 회원은 “나무 하나를 심기까지 흙에 섞인 자갈을 골라내고, 나무 사이 간격을 맞추는 등 고려할 부분이 많았다. 시민들이 거니는 산책로가 푸른 나무로 가득 채워진 걸 보니 무척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