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교회 직장인청년봉사단 아세즈 와오(ASEZ WAO)가 ‘푸른 하늘을 위한 국제 맑은 공기의 날(9월 7일, 이하 푸른 하늘의 날)’과 ‘세계 차 없는 날(9월 22일)’을 맞아 9월 5일부터 23일까지 약 3주간 대기오염물질 및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대중교통 이용하기 챌린지’를 전개했다. ‘푸른 하늘의 날’은 대기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고 기후변화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한국이 제안해 채택된 최초의 유엔 공식 기념일이다. ‘세계 차 없는 날’은 자동차 이용을 줄여 대기오염과 소음 공해 등의 문제를 개선하자는 취지로 제정되었다.
2022년 4월 세계보건기구(WHO)의 대기질 데이터베이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인구의 99퍼센트가 오염 제한 기준을 초과한 공기를 마시고 있다. 그리고 온실가스로 인한 온난화 현상은 이미 글로벌 이슈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자동차는 대기오염과 온난화의 원인 중 하나로, 자동차 배기구에서 나오는 각종 유해가스는 대기오염을 유발한다.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의 양도 상당해 1년간 전 세계 온실가스 발생량(500억 톤, CO₂eq)의 12퍼센트(60억 톤, CO₂eq)를 차지한다.
유엔환경계획(UNEP)은 올해 푸른 하늘의 날 주제를 ‘The Air We Share(우리가 공유하는 공기)’로 정했다. 이에 아세즈 와오는 푸른 하늘의 날을 기념해 창작곡 ‘Blue Skies’ 뮤직비디오를 제작, 유튜브에 공개해 우리 모두가 함께하면 잿빛 하늘을 푸른 하늘로 되돌릴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호소력 있는 노랫말과 감미로운 음률은 시청자들에게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또한 대기 환경 개선과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노력으로 대중교통 이용하기 챌린지를 진행했다. 회원들은 매주 1회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카드뉴스와 동영상을 통해 직장 동료와 친구, 가족에게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대표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 배출을 얼마나 감축할 수 있는지 알렸다.
한 사람이 주 1회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연간 469.4킬로그램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할 수 있다.1 이는 30년생 소나무 71.1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다.2 한국, 미국, 영국, 헝가리, 도미니카공화국, 콜롬비아, 에콰도르, 페루, 아르헨티나, 인도, 필리핀, 남아프리카공화국, 뉴질랜드 등 13개국 회원이 이번 챌린지에 참여해 대중교통을 1635회 이용했다. 이를 통해 1만 4758.2킬로그램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여 나무 2236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를 거뒀다.
1. 2013년 승용차 일평균 주행거리 37.4킬로미터 기준(교통안전공단 2015년 자료)
2. 30년생 소나무 1그루 연간 이산화탄소 6.6킬로그램 흡수(국립산림과학원 2013년 자료)
챌린지에 참여한 김도형(남양주) 회원은 “대중교통 이용으로 규칙적인 생활 패턴을 갖게 되니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는 기분”이라며 “세계적으로 기후재난이 빈번한 만큼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갖고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세즈 와오는 기후위기의 주원인인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6월에는 ‘세계 자전거의 날(6월 3일)’을 맞아 ‘자전거 타기 챌린지’를 진행해 주목을 받았다. 세계 자전거의 날은 환경보호와 건강에 유익한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유엔이 제정한 날이다.
한국, 미국, 멕시코, 페루, 아르헨티나, 필리핀, 아프가니스탄 등 각국 아세즈 와오 회원은 출퇴근하거나 이동할 때 자동차 대신 개인 자전거나 관공서 또는 기업에서 운영하는 공유 자전거를 이용하며 챌린지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1인당 매주 1회 자전거를 타면 연간 25.1킬로그램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3 백승진(부산) 회원은 “자전거를 이용해 보니 교통비 절감, 운동 효과 같은 장점이 많다는 걸 알았다. 앞으로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자전거를 타면서 대기오염을 줄이는 데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3. 자전거 1회 이용 시 이동 거리 2㎞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