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과 신부가 오라 하시는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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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66권은 인류 구원을 위한 수많은 예언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중 요한계시록 22장에는 마지막 때 등장하셔서 생명수를 주시는 성령과 신부에 대한 예언이 있습니다.

생명수를 얻기 위해서는 반드시 성령과 신부를 영접해야 합니다. 사람들은 지금 영적 기갈에 시달리고 있습니다(암 8장 11~13절). 많은 이들이 하나님의 말씀 곧 생명수를 구하려고 이 바다에서 저 바다까지 비틀거리며 왕래하지만, 성령과 신부께서 오라 하시는 곳으로 가지 않는다면 어느 누구도 얻을 수 없습니다. 성경이 증거하는 성령과 신부는 누구이며, 성령과 신부께서 오라고 부르시는 교회는 어디인지 알아봅시다.

생명수 주시는 성령과 신부

사도 요한은 밧모섬에서 계시를 통해, 장차 성령과 신부께서 온 인류를 불러 모으시며 값없이 생명수를 주실 것을 보고 기록했습니다.

“성령과 신부가 말씀하시기를 오라 하시는도다 듣는 자도 오라 할 것이요 목마른 자도 올 것이요 또 원하는 자는 값없이 생명수를 받으라 하시더라 내가 이 책의 예언의 말씀을 듣는 각인에게 증거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이것들 외에 더하면 하나님이 이 책에 기록된 재앙들을 그에게 더하실 터이요 만일 누구든지 이 책의 예언의 말씀에서 제하여 버리면 하나님이 이 책에 기록된 생명나무와 및 거룩한 성에 참예함을 제하여 버리시리라” 계 22장 17~19절

요한계시록 22장은 성경의 마지막 장입니다. 성경은 성령과 신부께서 “누구든지 나아와서 값없이 생명수를 받으라”고 말씀하시는 장면에 이어 “성경 말씀에 절대 더하거나 빼지 말라” 하시는 하나님의 당부로 끝맺습니다. 마지막 때 성령과 신부를 만나지 못한 사람, 성령과 신부에 대한 믿음을 갖지 못한 사람은 생명수를 받을 수 없는 것입니다. 성경 말씀에서 더하면 재앙을 그만큼 더 받게 되고 제하면 천국에 들어갈 자격을 제하겠다고 하셨으니, 주신 말씀을 가감하거나 왜곡하지 않고 성령과 신부가 누구인지를 알아보아야 하겠습니다.

오늘날 대부분의 기독교인이 성삼위일체에 따라 성령을 아버지 하나님이라고 인정합니다. 그러나 신부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명쾌하게 밝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신부는 성도나 교회를 상징하는 비유라고 해석하기도 하나, 신부가 비유라면 성령은 누구를 비유한 표현이겠습니까?

사도 바울은 “주께서 오시기까지 아무것도 판단치 말라” 하며 하나님께서 두 번째 이 땅에 오실 때에야 성경의 모든 비밀이 풀릴 것이라 했습니다(고전 4장 5절). 사도 요한 역시 마지막 때 오직 다윗의 뿌리로 오시는 재림 그리스도만이 인봉된 성경의 진리를 개봉하시고 우리를 구원으로 인도하실 수 있다고 예언했습니다(계 5장 1~5절). 성령과 신부에 관한 진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의 견해가 아닌 하나님의 가르침을 우리가 그대로 따를 때 성령과 신부가 누구인지 올바로 깨닫고 구원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라고 하신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성령의 신부가 누구인지 창세기에서부터 명확하게 알려주셨습니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로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육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창 1장 26절

하나님께서 엿새 동안 천지를 지으실 때, 마지막 여섯째 날 사람을 창조하시면서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오직 한 분’이라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이 말씀을 바라보면 문장 자체를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한 분 하나님께서 홀로 만물을 만드셨다면 마땅히 ‘내 형상을 따라 내 모양대로 내가 사람을 만들겠다’고 표현하셨겠지만 하나님께서는 거듭 ‘우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나’라는 단수와 ‘우리’라는 복수를 모르실 리 만무합니다. 성경 말씀에 더하지도, 빼지도 말라고 하신 교훈에 따라 이 말씀을 있는 그대로 바라볼 때 하나님의 참뜻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인류를 창조하신 창조주는 아버지 하나님 한 분이 아니라 복수의 하나님이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로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육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창 1장 26절~27절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형상대로 사람을 만들자’ 하시고 남자와 여자를 만드셨습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그대로 본떠서 창조된 사람이 남자와 여자라면, 하나님은 남성성을 지니신 하나님과 여성성을 지니신 하나님, 두 분이십니다. 하나님을 통해 생명을 부여받은 인류는 남성성을 지니신 하나님을 아버지 하나님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여성성을 지니신 하나님은 누구라고 불러야 하겠습니까? 당연히 어머니 하나님이라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요한계시록 22장에서 인류에게 “오라, 생명수를 받으라” 부르시는 성령과 신부는 다름 아닌 아버지 하나님과, 아버지 하나님의 신부이신 어머니 하나님이십니다.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에 이르기까지 66권 성경은 일관되게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의 존재를 밝히고 있습니다. 오직 성령과 신부께 나아갈 때 생명수 곧 영생의 축복을 받을 수 있기에, 성경 말씀에서 벗어난 그릇된 길로 가지 말고 성령과 신부이신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께로 나아오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성경이 증거하는 천국 가족

이러한 성경의 증거에도 오늘날 대다수 교회들은 하나님은 오직 아버지 하나님 한 분뿐이라 주장하며 어머니 하나님의 존재를 부인합니다. 어머니 하나님의 존재를 배제한 채 성경을 해석할 때 발생하는 크고 작은 모순에 대해서는 ‘그런 것까지는 알 수 없다’, ‘성경을 너무 많이 알려 하면 안 된다’며 얼버무리는 입장입니다.

사실 하나님을 일컫는 ‘아버지’라는 호칭에 이미 어머니 하나님이 계신다는 뜻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을 부르는 아버지라는 호칭과, 성도들이 서로를 부르는 형제자매라는 호칭은 가정에서 사용되는 표현입니다. 성경은 구원받을 성도들이 같은 하늘 아버지 어머니 안에 있는 천국 가족이라고 알려주고 있습니다.

“저희가 섬기는 것은 하늘에 있는 것의 모형과 그림자라 모세가 장막을 지으려 할 때에 지시하심을 얻음과 같으니 가라사대 삼가 모든 것을 산에서 네게 보이던 본을 좇아 지으라 하셨느니라” 히 8장 5절

하나님께서는 모세가 성막 곧 성소를 지을 당시 하늘 성소를 보여주시고 그대로 짓게 하셨습니다. 보이지 않는 하늘 성소를 이해할 수 있도록 모형과 그림자로 지상 성소를 허락해 주신 것입니다. 가족제도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땅의 가족제도는 보이지 않는 천국 가족을 깨우쳐 주시기 위한 하나님의 거룩하신 뜻이 담겨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가족은 아버지, 어머니, 자녀로 이루어집니다. 모형인 지상 가족이 그러하다면 천국 가족에도 하늘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하늘 자녀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징계는 다 받는 것이거늘 너희에게 없으면 사생자요 참 아들이 아니니라 또 우리 육체의 아버지가 우리를 징계하여도 공경하였거든 하물며 모든 영의 아버지께 더욱 복종하여 살려 하지 않겠느냐” 히 12장 8~9절

지상 가족에 육체의 아버지가 계시듯 천국 가족에도 영의 아버지, 곧 아버지 하나님이 계십니다. 그런데 이 땅의 가족을 생각해 보면 아버지라는 호칭은 결코 혼자 성립되지 않습니다. 아버지라는 호칭은 자녀가 자신을 낳아준 남자를 부르는 말로, 그에게 자녀가 있다는 사실을 내포합니다. 지상 가족이 그러하듯 천국 가족도 영의 아버지가 계시면 당연히 영의 자녀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저희 중에서 나와서 따로 있고 부정한 것을 만지지 말라 내가 너희를 영접하여 너희에게 아버지가 되고 너희는 내게 자녀가 되리라 전능하신 주의 말씀이니라 하셨느니라” 고후 6장 17~18절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이시고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딸입니다. 교회에서 성도 간에 ‘형제님’ ‘자매님’이라 부르는 이유는 우리가 하나님의 살과 피를 이어받은 하나님의 자녀요, 영적 형제자매이기 때문입니다. 이 땅에 아버지가 있으면 자녀가 있는 것처럼 천국에도 영의 아버지가 계시고 영의 자녀들이 있습니다.

하늘 예루살렘, 어머니 하나님

그런데 아버지가 있고 자녀가 있다면 반드시 또 누가 있습니까? 그 자녀에게 최종적으로 생명을 준 어머니가 있습니다. 과연 성경도 하늘 어머니를 알려주고 있는지 살펴봅시다.

“오직 위에 있는 예루살렘은 자유자니 곧 우리 어머니라” 갈 4장 26절

여기서 ‘위’는 하늘입니다. 하늘 예루살렘은 자유자이며 곧 ‘우리 어머니’라고 했습니다. 한글 성경뿐 아니라 헬라어 원전을 비롯해 어느 언어의 성경을 보아도 동일한 표현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지상 가족에 어머니가 있듯, 천국 가족에도 영의 어머니가 있습니다. 어머니 하나님을 ‘위에 있는 예루살렘’이라고 표현한 것은 사도 요한이 본 계시와도 일맥상통합니다.

“우리가 즐거워하고 크게 기뻐하여 그에게 영광을 돌리세 어린양의 혼인 기약이 이르렀고 그 아내가 예비하였으니 그에게 허락하사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를 입게 하셨은즉 이 세마포는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로다 하더라” 계 19장 7~8절

사도 요한은 장차 어린양과 어린양의 아내가 등장할 것을 계시로 보았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 ‘어린양의 아내’가 성도라고 주장하나, 만약 그랬다면 같은 성도의 입장인 사도 요한에게 천사가 어린양의 아내가 누구인지 재차 보여줄 필요가 없었을 것입니다.

“일곱 대접을 가지고 마지막 일곱 재앙을 담은 일곱 천사 중 하나가 나아와서 내게 말하여 가로되 이리 오라 내가 신부 곧 어린양의 아내를 네게 보이리라 하고 성령으로 나를 데리고 크고 높은 산으로 올라가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는 거룩한 성 예루살렘을 보이니” 계 21장 9~10절

요한에게 신부 곧 어린양의 아내를 보이겠다고 한 천사는 하늘에서 내려오는 거룩한 성 예루살렘을 보여주었습니다. 어린양의 아내인 하늘 예루살렘을 가리켜 갈라디아서 4장에서는 ‘우리 어머니’라 칭했습니다. 성경에서 어린양은 예수님 곧 아버지 하나님을 표상하므로(요 1장 29절), 어린양이신 아버지 하나님의 신부는 분명 어머니 하나님이십니다.

성령과 신부가 계시는 시온, 하나님의 교회

요한계시록 19장, 21장의 어린양과 아내, 어린양과 신부를 22장에서는 성령과 신부라고 칭했습니다. 마지막 시대 우리는 “오라, 값없이 생명수를 받으라” 부르시는 성령과 신부,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께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렇다면 어디로 가야 생명수 주시는 성령과 신부를 만날 수 있을까요?

“여호와께서 시온을 택하시고 자기 거처를 삼고자 하여 이르시기를 이는 나의 영원히 쉴 곳이라 내가 여기 거할 것은 이를 원하였음이로다 내가 이 성의 식료품에 풍족히 복을 주고 양식으로 그 빈민을 만족케 하리로다 내가 그 제사장들에게 구원으로 입히리니 그 성도들은 즐거움으로 외치리로다 ⋯” 시 132편 13~18절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머리에 있는 보배로운 기름이 수염 곧 아론의 수염에 흘러서 그 옷깃까지 내림 같고 헐몬의 이슬이 시온의 산들에 내림 같도다 거기서 여호와께서 복을 명하셨나니 곧 영생이로다” 시 133편 1~3절

하나님께서는 시온을 당신의 영원한 거처로 택하시고 그곳에 구원과 영생의 축복을 명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인류는 시온에서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성경에서 시온은 하나님의 절기를 지키는 교회를 의미합니다(사 33장 20~24절). 오늘날 세상에 수많은 교회가 있고 저마다 특정한 사람이 만든 교리와 가르침을 내세우지만, 성경의 가르침을 그대로 따르고 성령과 신부이신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교회는 오직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뿐입니다. 재림 그리스도 안상홍님께서 세우신 하나님의 교회는 영생과 죄 사함의 축복이 약속된 시온이며, 성령과 신부께서 “오라, 생명수를 받으라”고 온 인류를 부르시는 교회입니다.

2천 년 전 육체로 오신 예수님을 나사렛 이단이라 훼방했던 사단은 이 시대에도 똑같이 하나님의 진리를 호도하며 훼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에 명확히 증거된 어머니 하나님을 부인하는 것은 성경의 가르침에 더하거나 빼지 말라는 말씀을 어기는 행위로, 그런 사람은 구원에서 멀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성령과 신부께서 “오라” 부르시는 시온에 끝까지 거하며 아직 진리를 알지 못하는 이들에게도 부지런히 전해 그들을 구원의 길로 인도해야 하겠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따른 초대교회 성도들이 핍박받았듯 성령과 신부를 믿는 성도들도 신앙으로 인해 애매히 고난당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려움 속에서도 믿음을 지킨 성도들에게 천국의 크나큰 상급을 약속하시고, ‘진리를 굳게 잡아 아무나 네 면류관을 빼앗지 못하게 하라’고 당부하셨습니다(계 3장 10~12절).

아버지 하나님 어머니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곧 영생을 약속받은 ‘약속의 자녀’라는 의미입니다(갈 4장 28절, 요일 2장 25절). 믿음의 길을 걸어가면서 항상 엘로힘 하나님께 바른길, 의의 길로 인도해 주시길 간구하는 가운데 천국을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 봅시다. 성령과 신부, 하늘 아버지 어머니의 가르침을 따라 영원한 천국에 넉넉히 이르는 하늘 가족들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