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조회 42,580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

약 2천 년 전,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30세에 침례를 받으시고 복음을 전하기 시작하실 때 외치신 첫마디가 바로 이 말씀이었습니다(마 4장 17절). 예수님의 말씀에는 인류 인생들이 회개하는 마음으로 천국을 준비하기를 바라시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가 가까이 다가올 때 모두가 회개하는 심령으로 바르게 살아가는 가운데 천국에 이르기를 원하셨기 때문에 회개하라는 말씀으로 전도의 문을 여신 것입니다.

2011년도 이제 다 지나가고 있는 이 시점에서 작년보다는 올해, 어제보다는 오늘 영원한 하나님 나라가 우리에게 점점 더 가까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가까워진 천국을 생각하면서,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진실한 회개에 이를 수 있는지 성경의 가르침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회개하지 않는 자에게 임하는 멸망

얼마 전 우리가 지킨 나팔절, 대속죄일, 초막절의 가을절기에는 회개의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초막절은 전도가 중심이지만 진실로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전도를 하려면 회개가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회개가 기반이 되지 않은 전도는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예언적으로 볼 때 지금 우리는 초막절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먼저는 나 자신의 죄에 대해 바로 인식하고 그에 대한 통렬한 회개가 반드시 있어야 하겠습니다. 이렇게 회개한 마음으로 나 아닌 또 다른 영혼들도 회개시키는 것이 이 시대를 사는 우리가 해야 할 회개운동입니다.

“나의 방패는 마음이 정직한 자를 구원하시는 하나님께 있도다 하나님은 의로 우신 재판장이심이여 매일 분노하시는 하나님이시로다 사람이 회개치 아니하면 저가 그 칼을 갈으심이여 그 활을 이미 당기어 예비하셨도다”시 7편 10~12절

하나님께서는 온유하시고 의로우시고 선하신 분이지만 회개치 않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칼을 가시고 활을 이미 당기어 예비하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회개하지 않는 영혼은 이처럼 멸망을 당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인류에게 회개를 촉구하고 계십니다. 회개하라는 말씀에는 ‘천국에 들어올 수 있는 충분한 조건을 갖추라’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이스라엘 족속아 내가 너희 각 사람의 행한 대로 국문할지라 너희는 돌이켜 회개하고 모든 죄에서 떠날지어다 그리한즉 죄악이 너희를 패망케 아니하리라 너희는 범한 모든 죄악을 버리고 마음과 영을 새롭게 할지어다 이스라엘 족속아 너희가 어찌하여 죽고자 하느냐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죽는 자의 죽는 것은 내가 기뻐하지 아니하노니 너희는 스스로 돌이키고 살지니라”겔 18장 30~32절

위의 말씀에는 회개치 못해 죽어가는 영혼들을 안타까워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신약에서도 하나님께서는 회개하지 않는 자들은 다 멸망할 것이라고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그때 마침 두어 사람이 와서 빌라도가 어떤 갈릴리 사람들의 피를 저희의 제물에 섞은 일로 예수께 고하니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희는 이 갈릴리 사람들이 이같이 해 받음으로써 모든 갈릴리 사람보다 죄가 더 있는 줄 아느냐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니라 너희도 만일 회개치 아니하면 다 이와 같이 망하리라 또 실로암에서 망대가 무너져 치어 죽은 열여덟 사람이 예루살렘에 거한 모든 사람보다 죄가 더 있는 줄 아느냐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니라 너희도 만일 회개치 아니하면 다 이와 같이 망하리라”눅 13장 1~5절

“회개하라”는 말씀으로 전도를 시작하신 예수님께서 이처럼 거듭 회개를 촉구하신 것은 회개가 없는 삶에는 멸망과 죽음과 지옥의 고통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시온에 들어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거하고 있다 해서 아무렇게나 해도 구원받는 것은 아닙니다. 영원한 하늘나라에 가려면 준비가 필요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오직 회개하고 돌아오는 믿음을 원하시니, 내가 과연 하나님의 가르침대로 행하고 있는지 늘 말씀으로 자신을 살피고 돌아보면서 회개하는 삶을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오신 하나님

우리 인생은 근본적으로 하늘나라에서 범죄하고 이 땅에 쫓겨 내려온 천사들입니다. 우리가 근본 죄인이기 때문에 천국에 돌아가려면 회개부터 이루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이유도 죄인들을 불러 회개시키기 위함이었습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건강한 자에게는 의원이 쓸데없고 병든 자에게 라야 쓸데 있나니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노라”눅 5장 31~32절

여기서 말씀하신 죄인은 하늘 천사세계에서 범죄했던 영혼들을 의미합니다. 죄인 된 인생들에게는 천상에서 지었던 죄도 있고, 지상에 내려와서도 알게 모르게 하나님 앞에 범하고 있었던 갖가지 죄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죄악 세상에서 심령이 무뎌져 죄를 죄로 느끼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회개 없이는 천국도, 구원도 있을 수 없습니다. 하늘에서 죄를 짓고 쫓겨온 영적 죄인들이 회개 없이 천국에 돌아간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회개하라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죄인 된 자녀들이 회개하고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다리고 계십니다.

“너희 중에 어느 사람이 양 일백 마리가 있는데 그중에 하나를 잃으면 아흔아홉 마리를 들에 두고 그 잃은 것을 찾도록 찾아다니지 아니하느냐 또 찾은즉 즐거워 어깨에 메고 집에 와서 그 벗과 이웃을 불러 모으고 말하되 나와 함께 즐기자 나의 잃은 양을 찾았노라 하리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하나가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아홉을 인하여 기뻐하는 것보다 더하리라”눅 15장 4~7절

천상에서 의인 아흔아홉이 얼마나 하나님께 영광을 많이 돌리고 기쁨이 되는 존재인지 우리가 가히 측량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죄인 하나가 회개하면 그들로 인해 기뻐하시는 것보다 더 기뻐하신다고 우리에게 알려주셨습니다.

그렇다면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사실 또한 알 수 있습니다. 아이가 태어났다고 해서 부모가 그냥 내버려둔다면 아이 혼자서 온전한 성인으로 자라날 수 없을 것입니다. 때에 따라 양식도 먹이고, 사랑도 주고, 또 옳은 일과 그른 일을 분별하여 악은 멀리하고 의롭고 선한 일을 하도록 지도해야 하듯, 한 영혼을 회개시킬 때도 그 같은 수고가 필요합니다.

믿음 생활을 시작하는 사람은 회개를 온전히 이룬 것이 아니고 회개를 시작하는 단계에 놓여 있습니다. 상대가 침례를 받았다 해서 전도가 끝난 것이 아니라 그 한 영혼이 진실되게 하나님 앞에 자기 죄를 고백하고 회개하여 영원한 하늘 영광에 참예하기까지 우리가 가르치고 도와주어야 할 것이 많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알려주고 사단의 것과 하나님의 것을 분별할 줄 아는 능력도 길러주어야 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그 사람이 자기 죄를 뉘우치고 또 다른 영혼을 회개시키려 노력하며 진정한 회개의 길로 나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회개의 열매로 이루는 참된 회개

한 영혼이 그렇게 회개하기까지 우리 심령은 많이 상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 과정을 통해서 우리가 지난날 고집과 회개치 않는 마음으로 하늘 아버지, 하늘 어머니를 얼마나 마음 아프시게 했던가를 새삼 깨달아 더 깊은 회개를 이루게 됩니다.

자신이 깊이 회개했을 때 다른 사람도 회개할 수 있도록 이끌어줄 수 있지, 회개하지 못한 사람은 남을 결코 회개시킬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그의 열매로 그들을 안다고 하셨습니다(마 7장 20절).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얼마나 회개하고 있는가를 열매를 통해서 살피고 계십니다.

그동안 세속에 젖어 있던 모든 찌꺼기를 제해 버리고 하늘 사람으로서 오직 하나님 말씀 안에서 살아가려면 무엇보다도 회개가 이루어져야 하겠습니다. 전도는 하나님께 우리의 사랑을 행동으로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며, 또한 진실로 회개한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입니다.

“형제들아 우리가 너희 가운데 들어감이 헛되지 않은 줄을 너희가 친히 아나니 너희 아는 바와 같이 우리가 먼저 빌립보에서 고난과 능욕을 당하였으나 우리 하나님을 힘입어 많은 싸움 중에 하나님의 복음을 너희에게 말하였노라 우리의 권면은 간사에서나 부정에서 난 것도 아니요 궤계에 있는 것도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옳게 여기심을 입어 복음 전할 부탁을 받았으니 우리가 이와 같이 말함은 사람을 기쁘게 하려 함이 아니요 오직 우리 마음을 감찰하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 함이라”살전 2장 1~4절

복음 전하는 일은 아무에게나 맡겨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옳다고 인정받은 사람들에게 맡겨졌습니다. 전도는 곧 사람이 진실로 회개했다는 사실을 나타내는 행위적인 표현이라 하겠습니다. 그 과정에는 해산하는 고통에 비할 만큼 어려움이 따르지만 그 어려움을 이기고 나 아닌 또 다른 사람을 회개시키겠다는 의지를 가질 때 우리가 하나님 앞에 진실로 회개한 사람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회개할 기회를 주시는데도 그 기회를 잃어버리고 있는 안타까운 사람도 있습니다. 구약의 역사 가운데서도 에서가 장자의 명분을 동생에게 팔고 난 이후, 나중에야 그 가치를 깨닫고 다시금 아버지의 축복 받기를 원했지만 얻지 못했습니다. 그는 방성대곡하면서 조금이라도 남은 축복을 구했지만 회개할 기회를 얻을 수 없었습니다(창 25~27장, 히 12장 16~17절 참고).

우리에게 주어진, 회개할 수 있는 기회의 시간을 놓치면 안 되겠습니다. 천하 범사에 다 때가 있다 하신 말씀처럼, 일할 수 있을 때가 있고 일할 수 없을 때가 있습니다. 일할 수 없을 때는 천만 번 깨달았다 할지라도 일할 여건과 기회가 주어지지 않습니다.

모든 것은 이 순간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미 지나간 시간은 우리가 돌이킬 수 없지만 앞으로의 시간은 얼마든지 재창조할 수 있습니다. 지난날의 모든 과오를 씻을 수 있는 기회가 내게 주어져 있습니다. 아버지께서 오시는 그 순간까지는 기회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지금 해야 합니다. “오늘밤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하신 말씀처럼, 내일부터 하려다가 더 이상의 기회를 얻지 못하게 된다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이겠습니까

“하나님 앞과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그의 나타나실 것과 그의 나라를 두고 엄히 명하노니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 때가 이르리니 사람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좇을 스승을 많이 두고 또 그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를 좇으리라 그러나 너는 모든 일에 근신하여 고난을 받으며 전도인의 일을 하며 네 직무를 다하라”딤후 4장 1~5절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전도에 힘을 쓰라는 말씀은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회개의 시간을 가져달라는 뜻이 되겠습니다. 진실한 회개가 이루어진 사람들만이 하나님께 옳게 여기심을 입고, 옳게 여기심을 입은 자들에게 하나님께서 복음 전할 부탁을 하신 것입니다.

하늘 죄인 된 우리가 할 수 있는 직무란 회개하는 일 외에는 없습니다. 나만 회개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나 아닌 또 다른 사람을 회개시켜서 하나님께로 인도하고 세상을 정화하는 것이 지금 우리가 하는 전도의 일입니다.

회개하는 사람이 들어가는 천국

이제 영원한 천국이 가까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에 갈 날은 가까워지고 있는데 아무도 회개하지 않고 있다면 누가 과연 천국에 들어갈 수 있겠습니까

천국을 소망하는 사람에게는 회개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오직 회개하는 사람이 천국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달란트의 비유 가운데서도 다섯 달란트 남긴 자와 두 달란트 남긴 자는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즐거움의 잔치에 함께 참여하라고 말씀을 주셨습니다. 달란트를 남겼다는 것은 그만큼 죄인들을 회개시켰다는 의미가 되겠습니다. 자식을 키울 때도 부모가 갖가지 문제로 속태우는 것처럼, 한 영혼을 회개시키자면 애태우는 일들이 수없이 발생합니다. 그렇게 얻은 결실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다섯 달란트 남긴 자도 축복을 주시고 두 달란트 남긴 자도 그 나름대로 축복을 주셨습니다.

한 달란트 묻어둔 자는 그런 고생스러운 일을 하기 싫어한 사람입니다. 다시 말해서 회개하기 싫다는 의지를 표명했기 때문에 예수님께서 그 사람을 바깥 어두운 데 내어쫓으라 하신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회개했기 때문에 또 다른 회개의 달란트를 얻을 수 있었지만 한 달란트를 묻어둔 자는 회개의 뜻이 없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를 내쫓고 그의 달란트를 빼앗아 열달란트 가진 자에게 덤으로 주게 하셨습니다(마 25장 14~30절).

열매 없이 하루하루를 지낼 것이 아니고, 오늘 회개라는 두 글자를 놓고 하나님 앞에 간절한 기도를 드려봅시다. 정말 내가 회개해야 할 것이 무엇일까, 또 우리를 회개케 하기 위해서 고단한 육체 장막 쓰시고 이 땅까지 오신 하늘 아버지 하늘 어머니께서 전 세계 수많은 시온의 가족들을 다 회개시키고 한 영혼, 한 영혼 돌보시면서 얼마나 애태우실까, 하나님 아버지를 지금 이 순간 바로 만나더라도 나는 과연 부끄러움 없이 그 앞에 정금같이 연단된 모습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 자신을 한번 진지하게 되돌아보는 성찰의 시간을 가져봅시다.

회개라는 두 글자를 가슴에 깊이 새겨서, 진실로 회개한 심령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갑시다. 전 세계 시온의 가족들 모두에게 회개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우리가 회개를 온전히 이룬다면 하루에도 수천, 수만 명이 돌아올 수 있습니다. 열매는 회개의 결과입니다.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으라고 하셨듯, 회개가 제대로 되어야 합당한 열매를 결실할 수 있습니다.

회개하는 마음으로 한 영혼, 한 영혼을 살리고자 애쓸 때 참되고 진실한 성전 재료를 모아 하늘 성전이 완공될 수 있을 것입니다. 모세시대의 역사가 그러했듯, 성전 재료를 다 모은 후에는 아무리 수많은 재료를 가져온다 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회개할 기회의 시간 동안 한 영혼이라도 더 회개시켜 구원하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나 자신부터 회개하고 나 아닌 또 다른 사람들을 회개시키는 하나님의 전도운동에 모두가 동참하는 가운데, 열심히 회개하고 열심히 전도하는 아름답고 은혜로운 삶을 살아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