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예수님께서 마지막 당부를 마치시고 승천하신 후 제자들이 감람산을 떠나 예루살렘으로 돌아온다. 이들은 종전부터 묵고 있던 다락방에 올라가 마음을 같이하여 오직 기도에 힘쓴다.
그로부터 열흘이 지나고 맞이한 오순절. 홀연히 하늘로부터 세찬 바람 소리가 온 집에 가득하더니 불꽃처럼 갈라지는 것이 각 사람의 머리 위에 임한다. “성령이 임하리라” 하신 예수님의 말씀대로였다.
한마음 한뜻으로 간절히 기도한 끝에 오순절 성령을 허락받은 사도들은 담대히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며 복음을 전했다. 이에 하루 삼천 명이 회개하여 구원자를 영접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났다.
일치한 마음으로 간구하고 오순절 성령을 허락받은 자들에게 사도시대의 역사는 더 이상 꿈 같은 일이 아니다. 초대교회 당시 새 언약 복음이 예루살렘과 이스라엘의 울타리를 넘어 이방 나라에까지 빠르게 전파됐듯 “천국 복음이 온 세상 모든 민족에게 전파된다”는 예언 또한 이 시대에 분명코 이루어지고 있다. 담대하게 이 시대 구원자를 전하자. 성령 받은 모두가 마음과 뜻을 같이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