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연령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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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유엔(UN)은 평균 수명과 체력의 변화 등을 따져 ‘평생 연령 기준’을 다시 정했다. 과학과 의학 기술의 발달로 오래 사는 사람이 점점 늘어나는 점을 감안한 결과다. 다섯 단계로 구분된 연령 기준을 보면 17세까지는 미성년자, 18세부터 65세까지는 청년, 66세부터 79세까지는 중년, 80세부터 99세까지는 노년이다. 100세 이후로는 장수 노인에 속한다. 말마따나 100세 인생이다.

현실과 동떨어진 기준이라는 시각도 없지 않지만 새로 만들어진 연령 기준을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다. 일생 중 가장 기운 있고 활동이 활발한 때를 가리키는 청·중년의 시기가 꽤 긴 만큼 건강이 허락되는 한 오랫동안 사회 활동에 참여할 수 있겠다는 희망에서다.

“주의 권능의 날에 주의 백성이 거룩한 옷을 입고 즐거이 헌신하니 새벽이슬 같은 주의 청년들이 주께 나오는도다” 시 110편 3절

시온 안에서 연령 기준을 정한다면, 하나님께 나아와 복음에 즐거이 헌신하는 이들 모두가 기력 왕성한 청년이다. 더불어, 말하고 깨닫고 생각하는 것이 어린아이 같던 때를 지나 장성한 하나님의 자녀로 복음의 열정을 불태우는 이들에게 더 이상 다른 연령대는 없다. 거룩한 이상과 꿈을 향해 전진하는 영원한 청년으로 살아갈 테니까.

시온의 청년들이여! 복음의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