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전심으로 지키리니

한국 인천 김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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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부터 가족과 함께 하나님 안에서 많은 축복을 받아왔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인가 습관처럼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그런 제 모습이 스스로도 싫었고, 하나님께도 죄송했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펼친 성경에서 제가 그동안 무엇을 놓치고 있었는지 알게 됐습니다.

“여호와여 주의 율례의 도를 내게 가르치소서 내가 끝까지 지키리이다 나로 깨닫게 하소서 내가 주의 법을 준행하며 전심으로 지키리이다” 시 119편 33~34절

‘전심’이란 온 마음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 백성이라면 어떤 상황에서도 온 마음을 다해 하나님의 규례를 지키는 것이 당연합니다. 하물며 평안한 상황이라면 두말할 필요도 없겠지요. 어려서부터 아무 근심 없이 규례를 지킬 수 있었던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이었는지 그제야 깨달았습니다. 이후 한 예배, 한 예배가 얼마나 소중하게 느껴지던지요. 지금껏 평탄한 길로 인도하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어떤 상황과 여건 속에서도 하나님의 법을 절대 소홀히 여기지 않는 자녀가 되게 해주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