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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털까지 세시는 하나님

한국 전주 백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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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은 머리를 말리고 나면 바닥에 머리카락이 너무 많이 떨어져 있어 깜짝깜짝 놀라고는 합니다. 탈모가 아닐까 하는 걱정에 자가진단을 해보았습니다. 하루에 머리카락이 100가닥 이상 빠지면 탈모라고 해서 하루 동안 빠지는 머리카락을 세어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생각처럼 쉽지 않았습니다. 머리를 감을 때, 말릴 때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게 빠지는 머리카락까지 정확히 세는 건 불가능에 가까웠습니다. 대신 하루에 빠지는 머리카락을 세기 시작하면서 머리카락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머리카락의 굵기며 색깔, 길이 등을 자세히 관찰하게 되었으니까요.

“너희에게는 머리털까지 다 세신 바 되었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귀하니라” 마 10장 30~31절

빠지는 머리카락만 헤아리는 데도 엄청난 관심이 필요한데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머리털 하나하나까지 다 헤아리신다니, 자녀를 향한 관심과 사랑이 얼마나 큰지 가슴으로 느껴졌습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받으니 이보다 더 행복한 일이 어디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