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마음이 모여서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벨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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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프타운교회와 벨빌교회 식구들이 한자리에 모여 헌혈릴레이 행사를 가졌습니다. 사전 모임을 통해 행사에 필요한 피켓과 간식, 헌혈 대기자들을 위한 레크리에이션까지 꼼꼼히 준비한 식구들은 행사 당일이 되자 사람들을 맞을 준비로 더욱 분주했습니다.

오후 3시, 헌혈 관계자들의 감사 인사로 행사가 시작됐습니다. 시온 식구들과 초대받은 분들 덕분에 대기실은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가득 찼습니다. 헌혈 전 건강 상태를 체크하는 과정에서 예상보다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졌지만 불만을 토로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봉사를 맡은 식구들이 대기자들과 함께 게임도 하고 간식도 나눠주며 작은 것까지 세세히 챙겨주었기 때문이죠. 봉사자들은 행사장 인근에서 시민들의 헌혈을 권장하는 캠페인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따뜻한 마음들이 맞닿아 기다리는 시간마저 즐거웠던 그날의 행사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