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는 구약성경 인물 중에 요셉을 가장 좋아합니다. 학생 시절에는 그에 관해 ‘자신을 노예로 판 형제조차 용서한 인물’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저도 요셉처럼 어떤 식구든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성경 구절을 읽다 보니 요셉이 달리 보였습니다.
“요셉의 형제들이 그 아비가 죽었음을 보고 말하되 요셉이 혹시 우리를 미워하여 우리가 그에게 행한 모든 악을 다 갚지나 아니할까 하고 요셉에게 말을 전하여 가로되 ⋯ 당신의 아버지의 하나님의 종들의 죄를 이제 용서하소서 하매 요셉이 그 말을 들을 때에 울었더라 그 형들이 또 친히 와서 요셉의 앞에 엎드려 가로되 우리는 당신의 종이니이다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두려워 마소서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리이까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만민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 당신들은 두려워 마소서 내가 당신들과 당신들의 자녀를 기르리이다 하고 그들을 간곡한 말로 위로하였더라” 창 50장 15~21절
“두려워 마소서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리이까”라는 요셉의 말이 인상 깊었습니다. 요셉이 형제를 사랑하고 용서하려 노력한 밑바탕에는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있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1순위로 두고 사랑했고 하나님을 닮으려 노력했습니다. 사랑하는 하나님께서 이미 용서하셨기에 자신도 미움을 버리고 형제들을 진정으로 용서했습니다.
이제야 깨닫습니다. 하나님을 닮아가려 힘써야 진정한 연합이 이뤄지고 진심으로 형제자매를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을요. 모든 것을 아시며 만물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자녀들을 사랑하시니, 저도 하늘 아버지 어머니를 닮아 제 생각을 버리고 형제자매를 마음 다해 사랑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