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깨닫지 못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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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저민 잰더(Benjamin Zander)는 보스턴 필하모닉의 저명한 지휘자이자 리더십과 삶의 가치에 대한 연설로 유명한 연설가입니다. 그가 분쟁 지역 사람들을 위로하기 위해 공연을 하러 갔을 때, 한 아이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저는 이런 음악을 처음 들어요. 그런데 선생님의 연주를 들으면서 작년에 죽은 형이 생각나 눈물이 났어요. 그 느낌이 정말 좋았어요.”

그 순간 그는 확신했습니다. 클래식은 누구나 들을 수 있고,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것이며, 더 많은 사람들이 클래식을 좋아할 수 있을 거라고요.

전 세계적으로 클래식을 좋아하는 사람은 3%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는 3%를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이 아직 클래식을 깨닫지 못했을 뿐, 모든 사람이 클래식을 좋아하게 되면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질 것이라 믿습니다.

백발이 성성한 나이에도 자신의 일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한 그는, 성공은 부나 명예나 힘이 아닌 ‘얼마나 많은 사람의 눈을 빛나게 했는가’에 달려 있다며, 주위 사람들의 눈이 빛나고 있지 않으면 스스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