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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념이 만든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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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가 취업을 위해 면접 장소에 왔다. 그곳에는 유능해 보이는 많은 젊은이들이 있었다. 남자가 의기소침해 하며 주변을 둘러보고 있을 때 나이가 지긋한 한 남자가 말을 걸어왔다.

“면접에 붙을 것 같소?”

“붙긴요, 저 유능해 보이는 사람들을 보세요. 제가 붙을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 같네요.”

“그러면 왜 면접을 보려고 기다리고 있는 거요?”

“혹시나 기적이라도 일어날까 해서요. 하지만 오늘은 영 틀린 것 같네요.”

그때 직원이 나와 면접이 다 끝났으니 모두 집으로 돌아가 결과를 기다리라고 했다.

며칠 후 남자에게 불합격 소식이 답지됐다. 그는 면접도 보지 않고 떨어뜨린 것은 부당하다는 생각이 들어 회사로 찾아가 항의했다.

“이미 떨어질 거라 여기고 체념한 사람을 무엇하러 뽑겠습니까?”

회사 간부의 말에 얼굴을 돌려 보니 면접 날 자신과 대화했던 그 남자가 서 있었다.

“기적도 희망을 버리지 않는 사람에게 오는 법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