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2월 9일, 미국 농구팀 휴스턴 로키츠와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경기가 열렸습니다. 경기 종료 41초를 앞두고 있었을 때 점수는 68대 76으로, 휴스턴이 8점이나 뒤처지고 있었지요. 관중의 반 이상은 이미 샌안토니오의 승리를 예상하고 경기장을 빠져나갔습니다.
이때부터 ‘티맥’이라 불리는 휴스턴 팀의 에이스 ‘트레이시 맥그레이디’가 폭발적인 활약을 펼치기 시작했습니다. 티맥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71점으로 따라붙자, 상대팀은 파울로 얻은 자유투 두 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78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이후, 티맥은 다시 3점슛과 함께 자유투 하나를 성공시켜 4점을 득점했고, 상대팀은 또다시 2점을 얻어 앞서 나갔습니다.
이쯤되면 포기할 수도 있는 상황. 그러나 티맥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3점슛 하나를 추가한 뒤 경기가 끝나기 1.7초 전에 또다시 3점슛을 넣어, 81대 80으로 끝내 역전승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트레이시가 35초 동안 홀로 13점을 내리꽂은 이 장면은 ‘티맥타임’이라 불리며 지금도 미국 프로농구의 명장면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포기하지 않는 한 기회는 있고, 포기하는 순간 경기는 종료됩니다. 여러분의 경기는 현재 진행중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