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토런스 시온은 2015년 10월 처음으로 지구환경정화운동을 전개한 날로부터 지금까지 토런스시청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다양한 자원봉사를 해오고 있습니다.
최근 시 관계자가 찰스 H. 윌슨 공원 정화를 부탁했습니다. 윌슨 공원은 한 달에 두 차례 운영되는 소형 증기기관차가 있어 토런스에서는 꽤 유명한 공원입니다. 그런데 근래 비가 많이 내리면서 약 1.5마일(2.4 킬로미터) 길이의 철로 주위에 잡초가 무성히 자라 미관을 해쳤습니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과 아이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기관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교회에서 잡초를 제거해주면 좋겠다는 의사를 전했습니다.
정화운동 당일, 시장이 직접 윌슨 공원을 방문해 감사의 말과 함께 여태 저희가 해온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표창장을 먼저 전달했습니다. 덕분에 더 즐겁게 정화운동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철도가 길다 보니 이쪽 끝에서 저쪽 끝까지 가려면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게다가 길에 자갈이 깔려 있어 왔다 갔다 하기에 불편했습니다. 공원 관리자는 증기기관차를 이용해 쓰레기와 잡초를 수월히 옮길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정화 작업 중, 산책을 하던 한 아주머니가 다가오더니 무엇을 하느냐고 물었습니다. 하늘 어머니의 사랑의 마음으로 자원봉사를 하는 중이라고 하자 그분은 “어머니라고요? 너무 좋은데요!” 하면서 호감을 보였습니다.
잠시 후, 점심을 먹는데 그 부녀가 다시 오셔서 교회 위치를 물었습니다. 마침 한 형제님이 가지고 있던 교회 안내지를 전해주었습니다. 곁에 있던 두 자매님들은 점심시간을 이용해 하늘 어머니에 대한 성경 말씀을 간단하게 알려드렸습니다.
이튿날 아침, 아주머니는 시온에 와서 새 생명의 축복을 받으셨습니다. 자매님은 공원에서 우리를 만난 것에 거듭 감사를 드렸습니다. 이어지는 삼일예배와 안식일, 유월절까지 지킨 자매님을 보며 공원 정화에 참여했던 모든 식구들이 기뻐했습니다.
저희가 한 정화활동은 뉴스에도 방송되고, 신문에도 게재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보다 널리 알려진 것에 감사했습니다. 하지만 가장 기쁜 일은 다 함께 연합해서 하늘 가족을 찾은 것입니다.
올해 초, 악기들이 자기 소리만 자랑해서는 결코 화음을 이룰 수 없다 하신 어머니 말씀이 떠오릅니다. 오케스트라 공연에서 모든 악기들이 잘 어우러졌을 때 아름다운 소리가 나온다는 말씀을 기억하며 식구들과 더욱 연합하여 은혜롭게 구원의 음성을 발하는 자녀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