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유왕’이라 불리는 세계적인 사업가 록펠러는 어느 날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가 앞으로 1년밖에 살지 못할 것이라는 소식이었습니다.
록펠러가 병원에 앉아 ‘얼마 남지 않은 삶을 어떻게 해야 잘 마감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잠겨 있을 때, 병원 한구석에서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렸습니다. 돈을 마련할 테니 입원시켜 달라는 보호자와 규정상 입원비 없이는 입원시킬 수 없다는 병원 측 관계자가 실랑이를 벌이고 있었습니다. 그 옆에는 환자로 보이는 아이가 눈물을 뚝뚝 흘리며 앉아 있었습니다. 록펠러는 즉시 비서를 불러 그 아이의 입원비를 대신 지불하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뒤 록펠러는 병원에서 건강하게 회복된 아이의 모습을 보며 전에 느끼지 못했던 큰 기쁨과 보람을 느꼈습니다.
이후 록펠러는 가는 곳마다 고아원과 도서관을 세웠고 가난하고 약한 사람들을 돕는 자선사업을 하며 나눔과 베풂의 삶을 살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 놀랍게도 그의 건강은 기적적으로 회복되었습니다. 결국 선고받았던 1년을 훌쩍 넘겨 43년을 더 산 그는 98세로 삶을 마감하는 순간 이렇게 말했습니다.
“삶이 이렇게 행복한 것인 줄 몰랐습니다. 55년은 쫓기듯 살았지만, 나머지 43년은 정말 행복하게 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