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세계를 감동시킨 초등학생의 줄다리기’라는 영상을 보았다. 카자흐스탄의 두 초등학교 간 줄다리기 시합 영상이었는데 제목 그대로 보는 내내 감동이었다.
줄다리기는 시작부터 청팀이 우세했다. 초반에 아이들 대부분이 상대편 쪽으로 끌려간 홍팀은 결국 한 소년만이 기준선 안에 남았다. 선을 넘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던 소년은 고통으로 일그러진 얼굴을 하고서도 줄만큼은 절대 놓지 않았다. 이를 악물고 시합에 임하는 소년의 끈기에 모두가 혀를 내두르는 사이 기적처럼 홍팀 쪽으로 기세가 기울었다. 후에도 엎치락뒤치락하며 여러 번 고비가 찾아왔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소년의 모습에 나머지 홍팀 선수들도 젖 먹던 힘을 모아 기적의 역전승을 거두었다.
보통 사람이라면 포기할 만한 상황에서 불굴의 투지를 보여준 소년을 보고 참 많은 것을 느꼈다.
현재 천국이라는 목표를 두고 영적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우리에게는 소년과 같이 포기하지 않는 투지가 필요하다. 비록 영적 줄다리기가 힘겹고 고통스럽더라도 영상 속 소년처럼 인내로 이겨내고 서로 힘을 합한다면 분명 눈부신 영적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생각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도다” 롬 8장 18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