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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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한계를 극복한 투수로 알려진 짐 애벗. 그는 오른손에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다. 애벗은 자라면서 한 손으로 하는 일에 점점 익숙해졌지만 유독 힘들어하는 일이 있었다. 다름 아닌 신발 끈을 묶는 일이었다. 어린 애벗에게는 집에서 두 번씩 꽁꽁 묶은 신발 끈이 어쩌다 풀리는 날이 제일 난감했다.

문제는 초등학교 3학년 때 해결되었다. 담임 선생님이었던 돈 클락슨이 어느 날 애벗을 찾아와 들뜬 목소리로 말했다.

“이제 너도 혼자서 신발 끈을 묶을 수 있어.”

밤새워 한 손으로 신발 끈을 묶는 방법을 연구한 선생님은 그 방법을 애벗에게 알려주었다.

용기를 얻은 애벗은 그때부터 한 손으로 하는 일에 어떤 두려움도 느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