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IWBA 입학식

세상을 바꾸는 한 사람, IWBA

대한민국

2024년 6월 9일 조회 8,891

시간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려 분투하는 ‘분초사회’에서 직장생활과 신앙생활을 알차게 해나가는 직장인 청년 성도들을 응원하고,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IWBA(International Worker Bible Academy, 국제 직장인 청년 성경 아카데미) 신입생들을 환영하는 행사가 열렸다. 6월 9일, 옥천고앤컴연수원에서 개최된 2024학년도 IWBA 입학식이다. 한 해 직장인 청년 교육의 시작을 알리는 이 행사에 전국 직장인 청년과 대학 및 고교 졸업 예정자를 비롯해 목회자, 청년·학생부 지도교사, 방한 중인 해외성도 등 1만여 명이 참석했다. IWBA와 아세즈 와오(ASEZ WAO, 하나님의교회 직장인청년봉사단), 해외문화체험단 등 다양한 활동을 소개하는 부대행사도 열려 성황을 이뤘다.

1부 개회예배에서 어머니께서는 젊음의 패기와 열정으로 직장 안팎에서 역량을 쏟는 청년들에게 박수를 보내시며 아낌없이 응원하셨다. 경험과 지혜가 무르익는 청년기는 배운 것을 실천하는 시기임을 일깨우신 어머니께서는 “일하는 자에게 능력을 주시니, 다윗의 용기와 베드로의 충직함 등 선지자들의 덕목을 갖추되 무엇보다 아버지의 본을 따라서 진리의 빛으로 세상을 선도하자. 불확실한 미래로 인해 두려워하는 뭇 영혼을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큰 선지자 되라”고 격려하셨다(계 3장 9~11절, 벧전 5장 7~9절, 사 60장 1~4, 14절).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하나님께서 도우시니 우리에게 실패란 없음을 믿고,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할지 하나님 안에서 숙고하며 책임감 있게 미래를 준비하자. 바른 목표를 세우고 용기 있게 도전하면 비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힘을 북돋았다(사 43장 1~7절).

이어진 2부 시상식에서는 2023학년도 IWBA 성적 우수자와 아세즈 와오 봉사 우수교회 등 5개 부문에서 시상이 이뤄져 국내 수상자들이 시상대에 올랐다. 미국, 페루, 말레이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뉴질랜드 등 해외교회에서도 수상자를 다수 배출해 총 개인 52명, 10개 교회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3부 입학식은 2023학년도 IWBA 결산과 WM(직장선교회) 활동 우수사례 발표 등으로 채워졌다. 직장에서 맡은 역할을 다하는 가운데 선한 행실로 주변에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아세즈 와오 봉사활동으로 세상을 밝게 가꾸어나가는 IWBA 재학생들의 활약상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휴가를 이용해 해외 각국으로 날아가 세계인과 교류하며 견문을 넓히고 사회인·신앙인으로서 한 단계 더 성장한 이들의 기획영상도 참석자들의 열정을 고취했다. 어머니께서는 이 같은 청년들의 행보를 ‘신(新)사도행전’이라 칭찬하시며 “앞으로도 믿음을 가지고 성경 가르침을 실천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자”고 거듭 축복하셨다.

다니엘라 미리치오이우(미국 NY 뉴윈저, 군인) 자매는 “독일로 발령을 앞두고 있는데, 새롭게 만날 동료들에게 어떻게 하면 어머니의 사랑을 전할 수 있을지 많은 영감과 큰 용기를 얻었다”며 기뻐했다. 간호사로 취업할 예정이라는 신예림(문경) 자매는 “교대 근무 등 업무 강도가 높을 걸 생각하면 걱정이 되지만 먼저 그 길을 간 IWBA 선배들이 있어 힘이 난다. 직장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열심히 실천해 복음의 좋은 결실을 남기고 싶다”고 다짐했다. 서호연(보령, 서비스업) 형제는 “어머니 교훈을 바탕으로 한 IWBA 교육은 직장 생활의 좋은 지침서다. 배운 내용을 실천하니 직장 분위기도 훨씬 좋아졌다”며 “동료들에게도 신앙의 기쁨과 천국 소망을 전해주겠다”고 말했다.

교회와 직장 안팎에서 배움을 실천해 자신뿐 아니라 주변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끄는 직장 선지자가 되겠다고 다짐한 참석자들은, 세계를 배경으로 써 내려갈 신사도행전의 제2장을 향해 걸음을 내디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