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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16일

감사의 마음으로 찾는 흙 속의 진주

한국 광주, 유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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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졸업 후 직장 생활을 하면서 몸과 마음이 지쳤습니다. 힘을 얻기 위해 단기선교에 참여했고 단기선교를 다녀온 후 본격적으로 해외선교에 뛰어들었습니다. 활동 장소는 ‘신들의 나라’로 불리는 인도였습니다.

인도는 과연 신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나라였습니다. 인도인들에게 종교는 삶 그 자체였습니다. 셀 수 없이 많은 신들 중에서 각자가 믿는 신에게 틈나는 대로 기도하고 휴일을 종교 행사에 맞춰 사용하는 등 일상에서 신심이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 그런 이들에게 이 시대의 구원자로 오신 엘로힘 하나님을 전하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성경이 사실이라고, 아버지 하나님뿐만 아니라 어머니 하나님도 존재하신다고 알려주어도 “내가 보는 책도 과학적이고 사실만 기록되어 있다”, “신은 다 똑같다”며 진리를 거부했습니다.

말씀에 관심을 보인다 해도 또 다른 문제가 있었습니다. 인도의 경제 사정이 많이 좋아졌다고는 하나 제가 있는 도시의 환경은 열악했습니다. 대부분 먹고살기 위해 두 가지 일을 하기도 해 따로 성경을 배울 시간이 없었습니다.

그 가운데 만난 하늘 가족은 그야말로 흙 속에서 찾은 진주였습니다. 힌두교 신자였던 형제님 한 분은 가족 중에 누군가 아팠을 때 하나님께 기도해서 나았다고 믿어 기독교로 개종했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교회에 다니는 이웃 식구를 통해 진리를 영접한 형제님은 아내와 아들을 시온으로 인도했습니다. 경건하게 하나님의 규례를 지키고 성경 말씀을 배워나가는 형제님 가족은 시온에 활기를 북돋아 주었습니다. 세 살 된 아들이 예배가 끝나면 “God bless you!” 하며 인사하는 모습이 어찌나 귀여운지 하나님께서도 흐뭇하게 지켜보실 것 같았습니다.

형제님 가족과 같은 하늘 자녀들을 찾기 위해 부지런히 전도의 발걸음을 옮기는 사이, 좋은 습관이 생겼습니다. 범사에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인도는 5월 말부터 10일가량이 가장 더운데 제가 있는 곳은 기온이 섭씨 46도까지 올랐습니다. 기온이 50도가 넘지 않아 감사했습니다. 또 강렬하게 내리쬐는 햇볕 아래에서 전도하고 방문을 다니면서, 뜨거운 지옥의 형벌을 면하게 하는 천국 복음을 더 애발스럽게 전하게 되니 감사했습니다.

하늘 아버지께서 전도하셨을 때의 심정도 헤아려졌습니다. 당장 눈앞의 현실에 급급해 구원의 소식을 외면하는 영혼들을 보며 아버지께서는 얼마나 안타까우셨을지. 그만큼 한 자녀 찾는 기쁨도 크셨겠지요.

하늘 아버지 어머니의 딸이라서일까요. 저 역시 한 영혼 한 영혼이 시온으로 나아와 참된 믿음의 자세를 갖추어가는 과정을 보면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그래서 어떤 상황에서도 늘 감사하며 가장 기쁘고 즐거운 일을 쭉 해나가려 합니다. 어디 숨어 있을지 모르는 흙 속의 진주를 부지런히, 빠짐없이 찾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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