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학생 개학예배

용기와 실천으로 꿈을 이루는 미래의 주역

대한민국

2024년 2월 25일 조회 3,753

새 학년 새 학기를 앞둔 2월 25일, 옥천고앤컴연수원에서 ‘2024 학생 개학예배’가 열렸다. 개학예배는 학생들에게 자신감과 꿈을 심어주고 학교생활을 응원하는 자리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됐다. 중고생 약 7천 명을 포함해 학부모, 목회자, 학생부 지도교사 등 총 1만 2천여 명이 참석했다.

본 행사 전, 연수원 본관에 다양한 부대 행사가 마련됐다. 학생들은 부대 행사를 둘러보며 학생 관련 프로그램과 활동에 대한 정보를 얻고, 학교생활과 미래에 대한 각오를 메모지에 써 게시판에 붙였다. 포토존은 기념사진을 찍는 학생들의 웃음소리로 시끌벅적했다.

1부 예배에서 어머니께서는 학생들이 하나님의 축복 속에 세상을 아름답게 변화시키는 인물로 자라나길 기도하시고, 학기 중에나 방학에나 학생의 본분을 다하며 장성한 믿음과 선한 행실로 모범을 보인 학생들에게 칭찬과 격려의 박수를 보내셨다. 또한 ‘학생이 곧 미래’라며 학생들을 각별히 아끼신 아버지의 사랑을 전하시고 “활짝 피어날 꽃봉오리같이 아름다운 시기에 하나님의 자녀로 불러주심에 감사하면서 용기 있는 믿음으로 새해를 시작하자”고 힘을 북돋아 주셨다(살전 2장 4절).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청년·학생들에게 믿음을 가지라고 당부하신 아버지 말씀을 들어 “믿음은 두려움을 없애는 힘이 있다.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믿음, 진리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세상을 올바르게 선도하자”고 학생들을 응원했다(요 16장 33절, 신 31장 6절).

이어 지난 한 해 교육, 봉사 등 여러 분야에서 애쓴 학생들을 치하하는 시상식이 진행됐다. ISBA(International Student Bible Academy, 국제 학생 성경 아카데미) 성적 우수상, 아세즈 스타(ASEZ STAR, 하나님의교회 학생봉사단) 봉사 우수상 등의 부문에서 개인 15명과 국내외 당회 및 단체 21곳이 수상했다. 방학 기간 연합회별로 개최된 ‘제2회 학생 성경 발표력 경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10명에게도 상장이 수여됐다.

ISBA 성적 우수자 양지원(대구) 양은 “그동안 성경을 부지런히 살펴 믿음을 키우고, 선한 행실로 하나님 영광을 나타내기 위해 애썼다. 노력한 결실로 상을 받은 만큼 고3이 되는 올해에 나만의 꽃봉오리를 예쁘게 피워보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시상식 후 학생들을 위한 무대가 이어졌다. 첫 순서는 ‘ISBA 가이드’였다. ISBA 제도는 학생들이 청소년기에 바른 꿈을 꾸고 올곧은 인성을 함양하도록 돕는 성경 교육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종교·학술·봉사·문화 예술 등 관심 분야 활동을 통해 성경의 가르침을 실천하고, 아세즈 스타로서 거리정화, 환경 캠페인, 복지시설 위문 등 학교를 넘어 지역사회에서 환경보호 및 이웃사랑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ISBA 소개 발표를 맡은 학생은 ‘마음에 어떤 꿈을 심느냐에 따라 미래가 달라진다’며 꿈을 찾고 이루는 일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함께 꿈을 향해 달려가자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했다.

다음 순서에서도 학생들이 학교 방송부 콘셉트의 발표, 패널 토론, 상황극 등 여러 형식으로 2023년 하나님의 교회 학생들의 활약상을 조명했다. 학교생활에 대한 고민이 많은 학생들에게 또래 학생들이 들려주는 경험담은 값진 조언이 되었다. 특히 기획 영상 ‘ISBA의 꿈’에서 해외 교회 학생들이 믿음과 선행을 중심으로 바람직한 학교생활을 보내 학교와 사회에 귀감이 된 사례가 학생들의 마음을 울렸다. 이해빈(사천) 양은 “전 세계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 혼자가 아니라 다 함께 믿음의 길을 달리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힘이 났다. 새 학기에는 학업, 교내 봉사 등 내게 주어진 일들을 더 열심히 해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행사 내내 학생들과 함께하신 어머니께서는 “정말 장하고 훌륭하다. 학생들이 큰 꿈과 믿음을 갖기를 바라신 아버지의 소원이 이루어진 것 같다. 여러분 앞에 펼쳐질 미래도 더 희망차게 그려나가길 바란다” 하시며 다시금 박수를 보내셨다.

이날 자녀와 함께 행사에 참석한 주숙자(홍성) 성도는 “학생 시기에는 처음 시작하는 것들이 많기에 용기가 더 필요하다. 엄마로서 아이들의 마음을 잘 이해해 주며 그들의 시작을 지원하고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고등학교 2학년으로 진급하는 박채빈(서울) 양은 “개학예배로 자신감과 에너지를 얻었다. 하나님을 향한 믿음, 선한 행실 등 오늘 배운 학교생활의 노하우를 발판 삼아 작년보다 큰 믿음으로 더 멋지게 학교생활을 해보고 싶다”며 새 학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