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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이웃과 함께하는 힐링 세미나

소중한 이들에게 행복의 시간 선물

대한민국

2024년 6월 16일 조회 4,145

가족과 함께 온 참석자에게는 새로운 추억을 선사하고, 바쁜 일상을 보내던 이들에게는 가족의 가치를 일깨우며 감동을 전하는 시간. 원주, 광주, 수원, 인천 등 전국 각지에서 지역민들에게 감동을 선물해 온 힐링 세미나가 의정부에서 여섯 번째 막을 올렸다.

6월 16일, 의정부낙양교회에서 ‘제6회 이웃과 함께하는 힐링 세미나’가 개최됐다. 행사에는 의정부뿐 아니라 동두천, 양주, 남양주, 포천, 연천 등지에서 온 성도와 가족, 이웃, 각계 인사 등 850여 명이 참석했다.

달고나 만들기·캘리그래피 엽서 코너, 포토존이 마련된 부대행사장에는 이른 시간부터 참석자들의 행렬이 길게 이어졌다. 어린아이들은 달고나를 처음 만들어보며 신기해하고 어른들은 과거의 추억을 회상하며 미소를 지었다. 포토존에서는 친구와 함께 온 학생은 물론, 할아버지와 아들 내외, 손주까지 3대가 하트를 그리며 추억을 남기기에 여념이 없었다. 캘리그래피 코너에서도 ‘항상 배려해 주는 당신, 감사합니다’, ‘응원할게, 오늘도’와 같은 격려 문구가 담긴 엽서를 서로에게 건네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오후 1시경, 행사가 시작됐다. 행사는 1부 힐링 연주회와 2부 힐링 세미나로 구성됐다. 12인조 체임버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하나님의 교회 새노래이렇게 아름다운 날’과 ‘나는 오늘 시온으로’의 통통 튀고 활기찬 선율에 참석자들은 발을 까딱거리거나 고갯짓으로 리듬을 타며 각자의 방식대로 음악을 즐겼다. 애니메이션 〈피노키오〉 OST ‘When you wish upon a star’와 영화 〈오즈의 마법사〉 OST ‘Over the Rainbow’ 등 서정적인 멜로디가 나올 때는 가만히 두 손을 모으고 눈을 감기도 했다. 힐링 연주회의 마지막 순서는 중창단의 무대였다. 한국의 사계절을 서정적으로 표현한 가곡 ‘아름다운 나라’와 새노래 ‘천국이 내 안에’를 힘차게 부른 중창단에 박수가 쏟아졌다.

뒤이어 ‘가장 소중한 선물, 가족’을 주제로 한 힐링 세미나가 진행됐다.

“아버지에게 사랑한다고 마지막으로 말한 건 언제인가요?”, “‘어머니’ 하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발표자들은 여러 질문으로 청중과 소통하며 세미나를 진행했다. 활기차던 분위기는 발표자가 자녀 향한 부모님의 사랑이 담긴 사연들을 소개하면서 이내 차분해졌다. 서툰 표현에 가려져 있던 아버지의 진심, 자녀를 위해 헌신을 아끼지 않는 어머니의 희생에 공감한 참석자들은 눈시울을 붉히며 자신의 기억 속 부모님의 사랑을 반추했다. 마지막으로 발표자가 행복을 주는 소중한 선물인 가족이 하늘에도 있음을 성경으로 밝히고 참석자 모두가 하늘 가족의 일원이 되어 영원한 행복을 누리길 바라며 발표를 마쳤다.

이호석(남양주) 씨는 “급히 오느라 점심 식사도 걸렀는데 배고픈 걸 잊을 만큼 감동을 많이 받았다. 가족과 함께한 오늘이 소중한 하루로 기억될 것 같다”고 전했다. 각계 인사들도 지역민을 위한 행사를 반겼다. 김민호 경기도의원은 “경기도는 도민들의 문화 향유를 위해 중고등학교, 군부대 등지에서 ‘찾아가는 음악회’를 진행해 왔다. 하나님의 교회에서도 도민들을 위해 이 같은 자리를 마련해 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김승호 동두천시의회 의장은 “우리나라가 물질만능주의가 돼가면서 이웃과 함께하는 시간이 퇴색하고 있다. 그러나 타인과 함께하는 시간의 가치는 여전히 큰 만큼, 이웃과 모이는 행사가 자주 열리면 사회가 지금보다 더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소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