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진리를 영접하기 전, 저희 가정은 대화가 많이 부족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만나고 난 후 저희 가정에는 많은 변화가 생겨났습니다. 우울했던 저의 삶을 하늘 아버지 어머니께서 바꿔주신 후부터 남편은 변화된 저를 보고 비록 더딘 믿음이지만 하나님이 계심을, 그리고 그분이 아버지 어머니이심을 마음에 새기며 깨달음으로 채워가고 있습니다.
하루는 남편이 제게 할 얘기가 있다며 빙그레 웃으며 다가왔습니다.
“나 요즘 하나님께 기도 많이 드려.”
“진짜요? 무슨 기도요?”
“제발 우리 아내 차 사고 나지 않게 해주세요. 안전운전 하게 해주세요. 하나님께서 도와주심을 믿습니다, 라고.”
하나님은 없다며 자신을 믿는다던 남편이 시온에 나오는 것도 큰 변화인데, 운전면허를 딴 저를 위해 하나님께 기도한다니 참으로 감사했습니다. 더구나 하나님께서 도와주심을 믿고 기도했다는 말이 제 마음에 잔잔한 감동으로 밀려왔습니다.
참으로 부족한 믿음의 가정이지만, 소소한 일상 속에서 하나님을 의지할 수 있다는 것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을 같이 바라볼 수 있음에 감사하고, 아버지 어머니로 인해 행복을 느낄 수 있어 더더욱 감사합니다. 부디 저희 가정이 지금보다 더 작은 일에도 하나님을 의지하고 감사와 영광을 많이 돌릴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