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한 잔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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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있었던 실화입니다. 길을 가던 대학생이 목이 말라서 어느 농가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그는 문을 열고 나온 소녀에게 물 한 잔만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소녀는 큰 컵에 우유를 따라서 낯선 이방인을 정성스럽게 대접했습니다.

세월이 흘러 성장한 소녀는 어느 날 병에 걸려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산부인과 수술에 있어 독보적인 존재로서 이 환자의 수술을 책임지게 된 의사는 다름 아닌, 과거 소녀의 집에 들렀던 대학생이었습니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지만 환자는 앞으로 적잖게 나올 병원비에 걱정이 앞섰습니다. 그런데 퇴원하는 날, 병실로 날아온 청구서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적혀 있었습니다. “당신의 치료비는 우유 한 잔으로 다 지불되었습니다.”

탈무드에 “낯선 사람에게 친절하게 대하는 것은 천사에게 친절을 베푸는 것과 같다”는 말이 있습니다.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친절을 베풀어 하나님의 사랑을 전한다면, 하늘에서 우리의 모습을 지켜보신 하나님께서는 더욱 큰 축복으로 갚아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