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전 세계 대학생 개강예배

새벽이슬 대학생, 진리의 등불 들고 캠퍼스로

대한민국

2024년 3월 3일 조회 7,214

‘IUBA(International University student Bible Academy, 국제 대학생 성경 아카데미)’는 청년기의 첫발을 내디딘 대학생들이 성경 가르침을 바탕으로 참된 믿음과 올바른 가치관을 갖고 건전한 미래를 설계하도록 돕는 하나님의 교회의 교육제도다. 2014년 개설 이후 국내외 많은 대학생 성도들이 IUBA 교육을 통해 캠퍼스 생활을 알차게 보내며 인재로 성장했다.

대학생들이 새 학기에 앞서 하나님 말씀으로 마음을 다잡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자리인 개강예배는 올해 IUBA 10주년을 맞아 그 의미가 더했다. 3일 옥천고앤컴연수원에서 열린 ‘2024 전 세계 대학생 개강예배’에는 재학생과 신입생, 졸업생을 비롯해 학부모와 청년부 지도교사, 국내외 목회자 등 8100여 명이 참석했다. 반짝 찾아온 꽃샘추위가 주춤한 가운데 연수원은 전국에서 모인 청년들의 활기로 들썩였다.

“아침 해가 힘 있게 솟는 듯한 용기를 청년들에게 허락하소서. 독수리가 힘차게 날아오르듯 비상하게 하소서.”

1부 예배는 대학생들에게 힘과 용기를 아낌없이 실어주시는 어머니의 기도로 시작됐다. 지난 한 해 동안 학업과 복음, 봉사에 열심 내며 세계를 무대로 종횡무진한 대학생들을 치하하신 어머니께서는 이들이 진리의 등불을 밝혀 세상을 선도하길 기원하셨다. 나아가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니 무엇이든 ‘하면 된다’, 여호수아와 같은 담대한 믿음을 갖자”고 당부하시고, 기도와 말씀에 착념하는 바른 생활 속에 꿈을 향해 정진해 하나님 안에서 바라는 바를 이루길 응원하셨다(수 1장 2~9절, 사 41장 10~11절).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대학생들이 성경에 예언된 새벽이슬 청년으로서 가져야 할 덕목으로 책임 의식을 강조했다. “주인과 객의 차이는 책임감을 갖고 행동하는 여부에 있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믿고 범사에 주인 된 마음으로 임하며 하나님 영광의 빛, 복음의 빛을 세계에 비추는 예언의 주역이 되자”고 말했다(신 31장 6~7절).

2부 시상식에서는 IUBA 성적 우수자 등 총 67명이 시상대에 올라 어머니께 상을 받았다. 모잠비크 에두아르두 몬들라느대, 미국 텍사스주립대 등 해외 대학에서도 다수의 수상자가 나와 전 세계의 IUBA 참여 열기를 실감케 했다.

3부 보고대회에서는 청년 성도들로 구성된 메시아유스오케스트라와 성가대의 축하공연, 2023 대학 선교 결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IUBA와 함께한 대학생들의 지난 10년을 회고하는 영상과, 바쁜 학업 일정 중에도 하나님의 말씀을 부지런히 상고하고 대학 선교에 헌신하며 성장한 대학생 성도들의 사례를 담은 기획 영상은 참석자들에게 대학 선교의 열정을 심어주며 감동을 안겼다.

세계 각지로 패기 있게 날아가 엘로힘 하나님의 사랑을 전한 해외문화체험단 활동보고는 참석자들에게 폭넓은 비전을 제시했다. 270여 건에 달하는 봉사, 의식증진 캠페인을 비롯해 간담회, 포럼 개최 등으로 숨 가쁜 한 해를 보내며 각계의 지지를 얻은 아세즈(ASEZ, 하나님의교회 대학생봉사단) 활동보고는 대학생들에게 세상을 변화시키는 빛과 소금으로서의 사명을 환기했다. 이날 행사는 대학생들이 주인 의식을 갖고 전 세계 2만 개 대학에 진리의 빛을 비추자는 결의로 마무리됐다.

정민경(상명대 4학년) 성도는 “IUBA 교육, 아세즈 봉사활동은 대학 생활을 정말 가치 있는 시간으로 채워준다. 각박한 세상에 어머니의 사랑을 전하는 사명을 다하며 캠퍼스에서의 남은 1년도 알차게 보내겠다”고 다짐했다. 공다희(동양미래대 1학년) 성도는 “학업과 복음 둘 다 열심히 하는 선배들의 모습이 너무 멋있고 덩달아 가슴 벅찼다. 소방학과에 진학하는데, 영육 간 많은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주역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학부모 박정서(화성) 성도는 “세대가 다르니 평소 딸에게 무슨 조언을 해줄지 막연했는데 오늘 주신 어머니 말씀에 아빠로서 딸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다 녹아 있었다. 대학생들이 꿈을 펼치는 데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설렘을 안고 새로운 출발선에 선 대학생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나침반 삼아 밝은 미래를 향한 달음박질을 힘차게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