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국회훈장 수훈과 메시아오케스트라 순회연주회 등 다채로운 일정이 숨 가쁘게 이어진 2024년 7, 8월은 페루 성도들에게 특별한 축복의 시간으로 기억될 듯하다.
7월 28일, 수도 리마에 위치한 비야엘살바도르 종합운동장에서 하나님의 교회 설립 60주년 기념행사가 열려 페루 각지 성도 5천여 명이 참석했다. 그리스도 안상홍님께서 세우신 하나님의 교회 60주년을 맞아, 새 언약 진리의 빛을 동방 땅끝 나라 대한민국에서 서방의 페루까지 비춰주신 하나님 은혜에 감사하며 80억 인류 전도 완성 의지를 다지는 자리였다.
1부 기념예배에서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1964년 세워진 하나님의 교회는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그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욥 8장 7절)는 예언처럼 창성한 도약의 시간을 맞이하고 있다”며 “하나님께서 이루시는 복음은 실패가 없다는 확신을 갖고 성령에 힘입어 페루와 남미, 나아가 전 세계 복음을 완성하는 복된 한 해를 만들어 가자”고 역설했다.
2부는 성도들의 자부심과 믿음을 고취하는 기념행사였다. 연합 성가와 어린이 합창단 공연, 페루·한국 성도 연합 부채춤, 페루 전통악기 연주, 메시아오케스트라와 중창단의 무대가 이어졌다. 현지 성도로 구성된 조직응원단은 2003 대구유니버시아드대회 당시 하나님의교회 오라서포터즈의 열기와 감동을 그대로 재현했다. 240명의 성도들은 한 몸처럼 절도 있게 움직이는 퍼포먼스를 통해, 하나 된 열정으로 복음을 완성하겠다는 각오를 표현했다.
그에 앞서 7월 26일에는 남미권 목회자 및 페루 각지 성도 등 5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미권 ‘전 세계 희망서포터즈 발대식’이 리마 소재 에두아르도 디보스 경기장에서 개최됐다. 개회사에서 김주철 목사는 “사랑이 식고 이기심이 팽배한 오늘날 지구촌은 기후위기와 전쟁 및 각종 사회문제로 고통받고 있다. 국경을 초월한 연대와 실천이 시급하다”며 “인류를 한 가족으로 품으시는 아버지 어머니 하나님의 사랑으로, 하나님의 교회는 ‘희망서포터즈’가 되어 80억 인류의 화합을 이끌고 이웃과 사회, 국가와 세계에 희망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하나님의 교회 사회공헌활동 경과 보고, 분야별 희망 선언 및 결의문 낭독이 차례로 진행됐다. 교수, 의사, 변호사, 전직 장관 등 분야별 전문가 성도들이 대표로 무대에 올라, 희망서포터즈로서 사회 전반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가르침을 실천하겠다고 결의했다.
두 행사에 참석한 성도들은 “행사를 통해 놀라운 복음 성장 역사를 목도하며 천국 소망이 더 커졌다”, “하나님의 교회 일원임이 자랑스럽다. 엘로힘 하나님의 본을 따라 그 사랑을 널리 전하겠다”고 입을 모으며 복음 전도와 선한 행실로 남미를 넘어 전 세계에 희망을 전파하기를 한마음으로 염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