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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멜기세덱문학상 시상식

문장마다 하나님의 사랑 담는 글 선지자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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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5일, 제24회 멜기세덱문학상 시상식이 새예루살렘 판교성전 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멜기세덱문학상은 성령의 감동을 덧입은 글로 새 언약 복음엘로힘 하나님의 사랑을 전 세계에 전하는 글 선지자를 발굴하는 공모전이다. 2001년 시작되어 24회를 맞은 현재까지 2만 3천 편이 넘는 작품이 출품됐다. 이번 시상식에는 국내 수상자를 비롯해 본선 진출자, 문학동호회원, 취재·사진 지역기자, 학생기자 등 각 분야에서 힘쓴 460여 명이 참석했다.

가족애와 감사의 가치를 다룬 수필 수상작을 재구성한 애니메이션이 상영된 뒤, 1부 예배가 시작됐다. 어머니께서는 뭇 영혼을 살리겠다는 간절함으로 쓴 자녀들의 글이 전 세계에 전해지길 간구하시고, 문서 선교에 일조해 온 모든 참석자에게 “쓰기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인내와 성실에 존경을 보낸다”며 노고를 치하하셨다. 또한 개개인의 삶을 위로하고 시대의 상처를 기록하며 세상을 변화시켜 온 문학의 힘을 일깨우시고 “더 깊은 헤아림과 의미로 구성된 문장으로, 사람을 행복하게 하며 하나님을 찬양하고 구원의 기별을 전하는 값진 글을 쓰자”고 당부하셨다.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하나님의 뜻을 전파하는 글 선지자의 사명감을 고취하며 ‘사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고 부탁하신 그리스도의 가르침과, 그 말씀을 실천하신 본이 창작의 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김주철 목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대로 곁에 있는 형제자매와 연합하고, 죽어가는 영혼을 긍휼히 여길 때 비로소 만민을 행복하게 만드는 글이 탄생한다”며 사명자로서 본분을 다해줄 것을 부탁했다(요 13장 34절, 요일 4장 7~21절).

이후 2부 시상식이 이어졌다. 이번 문학상 공모전에는 2025년 5월 15일부터 두 달간 21개국에서 931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수필, 소설, 동화, 칼럼, 디자인, 삽화, 영상 등 10개 분야에서 1·2차 심사를 거쳐 국내 25명, 해외 10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어머니께서는 수상자들에게 상장을 수여하시고 일일이 손잡아 격려하셨다. 수상자들이 호명될 때마다 객석에서는 박수와 환호가 터져 나왔다.

3부 교육 모임에서는 각각 취재·사진 지역기자, 문학동호회원 등을 대상으로 해당 특기자의 역할과 관련 지식에 관한 교육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기량을 갈고닦아 국경과 문화를 초월해 구원의 소식을 담아낼 출판물 제작에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제24회 멜기세덱문학상 시상식 수상자 인터뷰

문예창작과에 들어가기는 했지만 내게 소질이 있는지 갈팡질팡하던 시기에 멜기세덱문학상 공모전 소식을 접했다. 공모전을 열심히 준비하다 문득 ‘아, 내가 글 쓰는 걸 좋아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상까지 받으면서 내가 글 선지자로 쓰일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달란트를 허락해 주셨다는 확신이 생겼다.
믿음 안에서 고민을 가진 분들이 시온의 기획영상이나 뮤지컬을 통해서 해답을 얻는 경우를 종종 본다. 나도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글을 쓰는 것이 목표다. 희곡 부문 은상 / 서울제2구로교회 이은서

전공이 생명공학이라 강의를 듣다 보면 하나님의 존재를 증명하는 요소가 많이 보인다. 생각지 못했던 곳에서 발견한 하나님의 섭리를 공유하고 싶은데 말로 설명하기는 어려워 선택한 방법이 글이었다. 생각한 바를 공들여 적으면 한결 이해하기 쉽게 정리된 상태로 전할 수 있다. 앞으로도 만물에 숨겨 놓으신 하나님의 사랑을 더 찾아 문장 속에 담아보려 한다. 칼럼 부문 은상 / 김포장기교회 서채영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에 간 적이 있다. 당시 그곳에 교회가 없어 게스트 하우스에서 홀로 예배를 드렸다. 숙소에 함께 머물던 사람들이 그 모습을 보고 관심을 가지고 말을 걸어왔다. 마침 갖고 있던 스페인어 엘로히스트를 읽어보라고 건네줬다. 실제로 아마존에 있는 성도들은 교회 월간지를 읽고 진리를 배운다고 한다.
진리를 알리는 글의 힘을 알고 있었지만 지금껏 내게 글쓰기는 습관처럼 쓰는 일기의 영역이었다. 이제는 다른 누군가를 구원의 길로 인도하는 이정표 같은 글을 쓰고 싶다. 수필 부문 장려상 / 김제교회 김종빈

작년까지 학교에서 웹툰을 배웠던 터라 이번 공모전에 도전하게 됐다. ‘어떤 장면이 은혜가 될까’, ‘어떤 장치로 감동을 줘야 하나’ 고민스러워 평소 그리던 그림보다 더 어려웠고 수정을 반복했다. 작품 속에 그려놓은 튤립에는 내 바람과 의지가 담겨있다. 튤립의 꽃말은 사랑의 고백이다. 앞으로 하나님께서 주시는 사랑이 식구들에게 더 쉽게 와닿도록 돕는 작품을 만들길 소망한다. 삽화 부문 은상 / 경산교회 손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