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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학생 개학예배

돋아나는 꿈, 움트는 미래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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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문턱을 넘는 3월 1일, ‘2026 학생 개학예배’가 옥천고앤컴연수원에서 열렸다. 개학예배는 새 학년을 맞는 청소년들이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충전하며, 꿈과 목표를 갖고 삶의 방향을 올바르게 정립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날 개학예배에는 전국 중고교생과 학부모, 학생부 지도교사, 목회자까지 약 1만 1천 명이 참석했다. 시작을 앞둔 학생들의 설렘과 기대가 함박웃음에 고스란히 묻어났다.

본격적인 행사 전, 연수원 본관 앞에는 간식 부스가 운영됐다. 인근 지역 성도들이 정성껏 준비한 떡볶이, 꼬치어묵, 핫도그 등 여러 간식이 학생들의 속을 든든하게 채워주었다. 본관 2층에서는 다양한 부대 행사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학생들은 ISBA(International Student Bible Academy, 국제 학생 성경 아카데미), 아세즈 스타(ASEZ STAR, 하나님의교회 학생봉사단)의 활동을 담은 전시 패널을 보며 지난 활동을 되짚어 보고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기기도 했다.

1부 예배에서 어머니께서는 학교 공부와 성경 공부에 힘쓰는 학생들을 위해 축복을 빌어 주셨다. 다윗과 같은 용기, 다니엘 같은 믿음의 의지를 갖추어 캄캄한 세상을 밝히는 빛이 되고 어디든지 가는 곳마다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학생들이 되기를 기도하시고, 학업과 신앙생활에 성실히 임한 학생들과, 이들을 훌륭하게 양육한 학부모, 학생 지도교사, 목회자에게 고마움을 전하셨다.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직접 심은 씨앗이고, 씨앗에는 나무로 자라 열매를 맺고 숲을 이루는 성질이 내재되어 있다”며 청소년은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존재임을 강조했다. 이어 “자라나게 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꿈을 향해 발돋움한다면 삼십 배, 육십 배, 백 배의 결실을 거두게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롬 9장 7~8절, 마 28장 18~20절, 막 4장 26절, 마 13장 3~8절, 요 12장 23~25절).

2부 행사로는 학교와 교회 안팎에서 모범을 보인 국내외 학생들을 격려하는 시상식이 진행됐다. ISBA 교육 우수상, ASEZ STAR 봉사 우수상 등의 부문에서 개인 21명과 단체 13곳에 상장이 수여됐다.

3부 행사는 신입생, 졸업생의 인사로 시작됐다. 중학교 신입생 대표와 고등학교 졸업생 대표가 무대에 올라 편지를 낭송하면서 또래 친구, 선후배, 부모님 등 지금까지 격려와 응원을 보내준 이들을 향해 감사 인사를 전하는 동시에 앞으로 이룰 목표와 각오를 당차게 말하며 새출발의 설렘을 드러냈다.

이어진 영상에서는 ISBA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의 활동을 소개하고 ISBA 제도와 비전을 일목요연하게 전달했다. 학생들은 활동 사례를 유쾌하게 재연한 상황극으로 학창 시절을 알차게 보내는 법을 제시해 웃음과 공감을 자아내기도 했다. 기획 영상 ‘우리는 학생이니까’는 청소년 시기에 겪을 법한 슬럼프를 슬기롭게 극복한 사연을 담았다. 하나님의 사랑을 본받아 따뜻한 말과 배려로 서로를 보살핀 학생부의 이야기는 깊은 감동을 일으켰다. 마지막 순서로 참석자 전원이 자리에서 일어나 학생 새노래우리의 꿈을 향해’를 합창했다. 노란 손수건 퍼포먼스와 희망찬 노랫말이, 꿈을 향한 출발선에 선 학생들의 마음에 신호탄을 울렸다.

행사에 함께하신 어머니께서는 “바쁜 학교생활 중에도 시간을 내어 하나님 말씀을 실천하는 여러분의 모습에, ‘학생들이 우리의 미래’라 하신 하늘 아버지의 말씀이 떠오른다”며 이날 품은 꿈과 목표가 모두 이뤄지길 축복하셨다.

ISBA 교육 우수상을 수상한 김주하(천안) 군은 “매년 개학예배 때 듣는 말씀을 지침으로 삼았더니 학창 시절을 의미 있게 보낼 수 있었다”며 “아세즈 스타 회원으로서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다가 시장님의 추천으로 초등학교에서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런 경험이 진로를 결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고, 봉사 쪽으로 전문성을 쌓고 싶어 사회복지학과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비행기가 연착돼 행사에 오지 못할까 봐 조마조마했다는 학생 지도교사 김지현(서귀포) 성도는 “오는 길은 멀지만 다들 행사에 참여하고 싶어 한다. 개학예배에서 또래들의 좋은 사례를 보며 ‘나도 저렇게 해야겠다’고 방향을 잡는 게 보인다. 나 또한 학생들 개개인을 더욱 세세하게 살피고 사랑으로 돌봐야 한다는 걸 배웠다”고 말했다. 학부모 사재익(홍천) 성도는 “고3이 되는 아들이 아빠와 오는 게 소원이라고 해서 함께 왔다. 개학예배에 다녀오면 아들이 긍정적으로 변하고 자신감을 얻는다”며 학생을 위한 행사가 자주 열리기를 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