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남부에 있는 휴양도시, 니스(Nice)의 한 카페 메뉴판에는 커피 가격이 이렇게 책정되어 있습니다.
- “커피”라고 반말하면 1만 원
- “커피 주세요”라고 주문하면 6천 원
- “안녕하세요, 커피 한 잔 주세요”라고 주문하면 2천 원
같은 커피라도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 1/5 가격으로 마실 수도, 5배나 비싸게 마실 수도 있다니, 말에 따라 사람을 차별하는 이 가게의 규칙이 재미있습니다. 카페 주인은 “점심시간에 가게에 오는 손님들이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온 경우가 많다. 커피를 주문하면서 간혹 직원들에게 무례한 행동을 할 때도 있어 이런 메뉴판을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메뉴판을 바꾸자 어떤 손님은 과장되게 공손한 척하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한다네요.
굳이 커피 값을 할인받으려는 이유 때문이 아니더라도 평소 상냥하고 친절하게 말하는 습관을 가진다면 이보다 더한 이득도 따라오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