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혀 아래 도끼 들었다.”
“죽마고우도 말 한 마디에 갈라진다.”
“웃느라 한 말에 초상난다.”
말에 관한 속담은 많다. 대부분 말을 잘못 내뱉었다가 화를 당할 수 있으니 함부로 말하지 말라는 뜻을 담고 있다. 가까운 사이라서 허물없이 한 말이, 웃기려고 농담으로 한 말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한 경우는 주위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사소한 말 한마디가 엄청난 사건으로 번지는 것에서 알 수 있듯 말이 가진 힘은 세상 그 어떤 무기보다 세다.
“우리가 다 실수가 많으니 만일 말에 실수가 없는 자면 곧 온전한 사람이라 능히 온 몸도 굴레 씌우리라” 약 3장 2절
아직 온전한 사람에 이르지 못한 우리는 자주 말실수를 한다. 이왕이면 말조심을 해서 실수를 줄이는 것이 제일 좋겠지만 어쩌다 실수를 하게 되더라도 만회할 방법은 있다. 잘못을 했다면 솔직히 실수를 인정하고 미안하다고 말하는 거다. 내 체면이나 자존심보다 나 때문에 상처받았을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하고 진심을 다해서. 그것이 사랑이다. 죄도 없으시면서 죄 많은 나를 대신해 생명까지 내어놓으신 하나님께서 알려주신 사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