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떤 사람이 정원을 가꾸기 시작했다.
그는 흙을 가져다 붓고, 자신이 좋아하는 꽃의 씨앗들을 심었다.
얼마 후, 아름다운 꽃들이 한가득 피어난 정원을 흐뭇하게 바라보던 그는 민들레 한 무더기가 자라나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갖은 방법을 동원해 민들레를 없애려 노력했다.
하지만 민들레는 아무리 뽑아도 사라지지 않고 어디선가 또 자라났다.
최후의 수단으로 정원 가꾸기 협회에 전화를 건 그는 자신이 민들레를 없애기 위해 들였던 온갖 수고를 일일이 늘어놓으며 말했다.
“어떻게 하면 내 정원에서 민들레를 없앨 수 있을까요?”
협회에서는 한 가지 방법을 일러주었다.
“민들레를 사랑하는 법을 배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