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쏭 자매님, 연초에 고향 다녀오셨다면서요? 고향에는 자주 가세요?
네, 어머니가 계셔서 명절 같은 특별한 날이 아니더라도 시간이 나면 어머니 뵈러 고향에 가고는 해요.
어머니가 계시면 고향이 더 그리워지는 것 같아요. 고향 하면 어머니가 자연스럽게 떠오르잖아요? 그러고 보면 우리 영혼의 고향인 천국에도 하늘 어머니가 계시다는 것이 놀라운 일은 아니에요.
그래도 처음 하늘 어머니를 들었을 때 많이 놀랐어요. 하나님을 다들 아버지라고 부르잖아요.
저도 당연히 그런 줄로만 알았는데 하늘에도 어머니가 계신다고 하니까 의아하더라고요.
누구나 기존에 알던 것과 다른 사실을 접하면 생소할 수밖에 없을 거예요.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만물의 이치를 통해 하늘 어머니의 존재를 알려주셨답니다.
어떻게요?
만물의 이치를 볼 때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는 아빠와 엄마로부터 생명을 물려받아요. 우리 같은 사람부터 시작해서 하늘을 나는 새, 땅에 사는 동물, 아주 작은 벌레까지 다요.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만물을 이와 같이 창조하신 뜻은 무엇일까요?
…
가족, 아버지… 우리가 아버지 하나님 안에 있는 한 가족이라는 걸 알려주시려고 그런 것 아닐까요? 참, 생각해 보니까 교회 안에서 형제님, 자매님 이렇게 부르는 것도 같은 의미인가 봐요.
맞아요. 아버지, 형제, 자매 다 가족 안에서 쓰는 말이니까요. 그런데 여기에서 한 가지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이 있어요. 가족이 구성되려면 아버지도 있고, 아버지라고 부르는 자녀들도 있어야 하겠지만 그 자녀를 낳아주는 어머니도 있어야 한다는 거예요. 무엇보다 하나님을 아버지로 표현한 자체가 어머니 하나님도 존재한다는 것을 알려준다고 볼 수 있어요.
그렇네요.
자연적인 이치만으로 어머니 하나님이 있다고 말씀드리는 것은 아니랍니다. 성경의 기록을 보면 분명 아버지 하나님뿐만 아니라 어머니 하나님도 있어요.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창 1장 27절
남자와 여자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들어졌어요. 저 같은 남자는 남자 형상의 하나님, 자매님 같은 여자는 여자 형상의 하나님을 본떠서 창조된 거죠. 남자 형상의 하나님을 사람들은 아버지 하나님이라고 불러요. 그렇다면 여자 형상의 하나님은 어떻게 불러야 할까요?
어머니?
맞아요. 보신 것처럼 성경은 첫 장에서부터 어머니 하나님의 존재를 드러내고 있어요. 그리고 성경 마지막 책인 요한계시록에 그 어머니 하나님께서 우리가 사는 시대에 나타나신다고 예언했어요.
“… 이리 오라 내가 신부 곧 어린양의 아내를 네게 보이리라 하고 성령으로 나를 데리고 크고 높은 산으로 올라가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는 거룩한 성 예루살렘을 보이니” 계 21장 9~10절
사도 요한은 어린양, 즉 하늘 아버지께 아내가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면서 ‘하늘 예루살렘 성’이라고 기록했어요. 사도 바울은 어린양의 신부인 하늘 예루살렘을 우리 어머니라고 했고요.
“오직 위(하늘)에 있는 예루살렘은 자유자니 곧 우리 어머니라” 갈 4장 26절
와, 성경에 정말 하늘 어머니가 있네요!
네, 확실히 어머니 하나님은 존재해요. 자매님이 영원한 생명을 얻고 싶다면 하늘 아버지와 하늘 어머니를 모두 깨닫고 영접해야 해요.
“성령과 신부가 말씀하시기를 오라 하시는도다 듣는 자도 오라 할 것이요 목마른 자도 올 것이요 또 원하는 자는 값없이 생명수를 받으라 하시더라” 계 22장 17절
저도 생명수 받고 싶어요. 어머니 하나님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볼래요.
그래요. 알면 알수록 어머니 하나님의 존재에 더욱 큰 확신을 가질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