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나의 배와 바울의 배

1268 읽음

인생의 끝에는 심판이 있습니다(히 9장 27절). 심판을 달리 표현하면 재판이 되겠습니다. 재판은 그 사람이 죄인인지 아닌지, 죄가 있다면 죄질이 어느 정도인지 최종 판결하는 절차이듯, 영적 세계에서의 심판도 마찬가지입니다.

지옥의 고통이 얼마나 큰지 모르는 사람들은 이 땅에서 주어진 시간을 쉽게 허비해버리고 마지막 순간에 가서 후회할 상황을 맞이하고 맙니다. 하나님께서 육체 옷을 입으시고 이 땅까지 오신 이유도 이런 인생의 끝을 아시기 때문입니다. 우리 대신 속죄의 희생제물이 되어 십자가의 고난을 겪으시면서 새 언약을 세워주심으로, 지옥이라는 형벌의 장소를 향해 갈 수밖에 없었던 우리에게 천국으로 돌아갈 길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천국을 향해 달음질하며, 또 한 영혼이라도 지옥에서 돌이켜 천국으로 이끄는 일에 마음과 뜻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하늘에서 지었던 죄와 허물을 온전히 속죄하고 천국으로 돌아오기를 바라고 계십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에게 맡기신 것이 전도의 사명입니다. 전도란 단순히 경의 말씀을 문자적으로 전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지금 가고 있는 길의 끝이 어떤 곳인가를 알려주어 그 발걸음을 천국으로 돌이키는 것입니다. 전도의 의미를 되새기며, 우리가 어떤 중심을 가지고 하나님을 경외해야 하는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한 사람으로 인한 위기 – 요나의 배

성경에는 선지자 요나와 사도 바울이 각각 배를 타고 가다가 거센 풍랑을 만난 행적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똑같이 나무로 만든 배였지만 요나가 탔던 배와 바울이 탔던 배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요나의 배는 하나님의 뜻을 거역한 사람이 탔고, 바울의 배는 그 뜻을 순종한 사람이 탔습니다. 그 결과가 어떠했는지 먼저 요나가 탔던 배의 상황을 살펴보겠습니다.

“여호와의 말씀이 아밋대의 아들 요나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너는 일어나 저 큰 성읍 니느웨로 가서 그것을 쳐서 외치라 그 악독이 내 앞에 상달하였음이니라 하시니라 그러나 요나가 여호와의 낯을 피하려고 일어나 다시스로 도망하려 하여 욥바로 내려갔더니 마침 다시스로 가는 배를 만난지라 여호와의 낯을 피하여 함께 다시스로 가려고 선가를 주고 배에 올랐더라 여호와께서 대풍을 바다 위에 내리시매 바다 가운데 폭풍이 대작하여 배가 거의 깨어지게 된지라 … 그들이 서로 이르되 자 우리가 제비를 뽑아 이 재앙이 누구로 인하여 우리에게 임하였나 알자 하고 곧 제비를 뽑으니 제비가 요나에게 당한지라 … 자기가 여호와의 낯을 피함인 줄을 그들에게 고하였으므로 무리가 알고 심히 두려워하여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이렇게 행하였느냐 하니라 바다가 점점 흉용한지라 무리가 그에게 이르되 우리가 너를 어떻게 하여야 바다가 우리를 위하여 잔잔하겠느냐 그가 대답하되 나를 들어 바다에 던지라 그리하면 바다가 너희를 위하여 잔잔하리라 너희가 이 큰 폭풍을 만난 것이 나의 연고인 줄을 내가 아노라 하니라 … 요나를 들어 바다에 던지매 바다의 뛰노는 것이 곧 그친지라 그 사람들이 여호와를 크게 두려워하여 여호와께 제물을 드리고 서원을 하였더라 여호와께서 이미 큰 물고기를 예비하사 요나를 삼키게 하셨으므로 요나가 삼일 삼야를 물고기 배에 있으니라” 욘 1장 1~17절

니느웨 성은 앗수르의 수도로 그곳 거민들은 이방 신을 섬기며 하나님을 대적해왔습니다. 그런 곳에 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다고 누가 들어주겠는가, 전하다가 오히려 내가 죽지 않겠는가, 이런 마음 때문에 요나는 하나님의 낯을 피해 달아나려고 배를 탔습니다.

그랬더니 잠잠하던 바다에 갑자기 폭풍이 일고 물결이 흉용했습니다. 파선할 위기에 처하자 사람들은 틀림없이 누군가 신을 노엽게 한 탓이라 짐작하고 제비를 뽑아 보았습니다. 그 결과 당연히 요나에게 제비가 당했습니다. 자기 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사실을 시인한 요나는 바다에 던져져 삼 일 동안을 물고기 배 속에 있게 되었습니다.

요나의 심령이 순간적이기는 했지만 의인의 마음이 아니었습니다. 구원의 큰 사명을 주셨는데도 그는 하나님의 뜻을 순종치 못했습니다. 결국 요나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그 배에 함께 있던 사람들까지 목숨이 경각에 달리게 되었습니다.

한 사람으로 인한 구원 – 바울의 배

그러나 이와 유사한 상황에서 바울이 탔던 배는 전혀 다른 결과를 맞이했습니다.

“… 바울이 저희를 권하여 말하되 여러분이여 내가 보니 이번 행선이 하물과 배만 아니라 우리 생명에도 타격과 많은 손해가 있으리라 하되 백부장이 선장과 선주의 말을 바울의 말보다 더 믿더라 … 남풍이 순하게 불매 저희가 득의한 줄 알고 닻을 감아 그레데 해변을 가까이 하고 행선하더니 얼마 못 되어 섬 가운데로서 유라굴로라는 광풍이 대작하니 배가 밀려 바람을 맞추어 갈 수 없어 가는 대로 두고 쫓겨 가다가 …우리가 풍랑으로 심히 애쓰다가 이튿날 사공들이 짐을 바다에 풀어 버리고 사흘째 되는 날에 배의 기구를 저희 손으로 내어 버리니라 여러 날 동안 해와 별이 보이지 아니하고 큰 풍랑이 그대로 있으매 구원의 여망이 다 없어졌더라 여러 사람이 오래 먹지 못하였으매 바울이 가운데 서서 말하되 여러분이여 내 말을 듣고 그레데에서 떠나지 아니하여 이 타격과 손상을 면하였더면 좋을 뻔하였느니라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이제는 안심하라 너희 중 생명에는 아무 손상이 없겠고 오직 배뿐이리라 나의 속한 바 곧 나의 섬기는 하나님의 사자가 어제 밤에 내 곁에 서서 말하되 바울아 두려워 말라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행선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다 하였으니 그러므로 여러분이여 안심하라 … 날이 새어가매 바울이 여러 사람을 음식 먹으라 권하여 가로되 너희가 기다리고 기다리며 먹지 못하고 주린 지가 오늘까지 열나흘인즉 음식 먹으라 권하노니 이것이 너희 구원을 위하는 것이요 너희 중 머리터럭 하나라도 잃을 자가 없느니라 하고 떡을 가져다가 모든 사람 앞에서 하나님께 축사하고 떼어 먹기를 시작하매 저희도 다 안심하고 받아 먹으니 배에 있는 우리의 수는 전부 이백칠십륙인이러라 배부르게 먹고 밀을 바다에 버려 배를 가볍게 하였더니 날이 새매 어느 땅인지 알지 못하나 경사진 해안으로 된 항만이 눈에 띄거늘 … 헤엄칠 줄 아는 사람들을 명하여 물에 뛰어내려 먼저 육지에 나가게 하고 그 남은 사람들은 널조각 혹은 배 물건에 의지하여 나가게 하니 마침내 사람들이 다 상륙하여 구원을 얻으니라” 행 27장 1~44절

“우리가 구원을 얻은 후에 안즉 그 섬은 멜리데라 하더라 토인들이 우리에게 특별한 동정을 하여 비가 오고 날이 차매 불을 피워 우리를 다 영접하더라 바울이 한 뭇 나무를 거두어 불에 넣으니 뜨거움을 인하여 독사가 나와 그 손을 물고 있는지라 … 바울이 그 짐승을 불에 떨어버리매 조금도 상함이 없더라 그가 붓든지 혹 갑자기 엎드러져 죽을 줄로 저희가 기다렸더니 오래 기다려도 그에게 아무 이상이 없음을 보고 돌려 생각하여 말하되 신이라 하더라 이 섬에 제일 높은 사람 보블리오라 하는 이가 그 근처에 토지가 있는지라 그가 우리를 영접하여 사흘이나 친절히 유숙하게 하더니 …” 행 28장 1~10절

바울이 복음을 전하다가 로마로 호송되어 가는 도중에 그와 그를 호송하던 군사들이 흉용한 바다로 인해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바울이 있었던 연고로 하나님께서 그들을 하나도 상하지 않게 해주셨습니다. 모두 구원받고 섬에 내려서 융숭한 대접도 받으며 다시 항해에 필요한 물품을 얻어서 목적지까지 무사히 다다를 수 있었습니다(행 28장 11~14절).

요나가 탄 배는 요나로 말미암아 큰 어려움에 처했으나 바울이 탄 배는 함께 탄 사람들이 바울로 인해서 구원을 얻었습니다. 의롭지 않은 중심을 가졌던 요나는 주변 모든 사람들에게 괴로움과 고통을 끼치는 존재가 되었지만, 하나님의 뜻을 행하던 바울은 그로 인해 함께 있었던 사람들 전부 무사히 구원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을 향하는 중심이 요나와 같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바울과 같은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우리도 바울 같은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 뜻을 순종함으로 주변 사람들을 모두 구원으로 인도해야 하겠습니다. 사람의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 앞에서 항상 올바른 믿음을 간직하여 축복받는 시온의 가족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아간의 범죄로 인한 온 이스라엘의 고통

여호수아 시대에도 한 사람의 범죄로 말미암아 이스라엘 모든 백성에게 큰 괴로움과 고통이 주어졌던 역사가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이 바친 물건을 인하여 범죄하였으니 이는 유다 지파 세라의 증손 삽디의 손자 갈미의 아들 아간이 바친 물건을 취하였음이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진노하시니라 … 그 사람들이 올라가서 아이를 정탐하고 여호수아에게로 돌아와서 그에게 이르되 백성을 다 올라가게 말고 이삼천 명만 올라가서 아이를 치게 하소서 그들은 소수니 모든 백성을 그리로 보내어 수고롭게 마소서 하므로 백성 중 삼천 명쯤 그리로 올라갔다가 아이 사람 앞에서 도망하니 아이 사람이 그들의 삼십륙인쯤 죽이고 성문 앞에서부터 스바림까지 쫓아와서 내려가는 비탈에서 쳤으므로 백성의 마음이 녹아 물같이 된지라” 수 7장 1~5절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을 정복해가는 과정에서 가나안 첫 지경이었던 여리고 성을 정복하고 그다음에 아이라는 성을 공격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그때 이스라엘 가운데 하나님께 범죄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믿음이 충만한 가운데 나아갔던 전쟁과, 하나님께 죄를 범한 이후에 벌인 전쟁은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쉽게 생각했던 아이 성을 공략하기는커녕 오히려 아이 성 사람들이 이스라엘 군대를 패퇴시켜 버렸습니다. 당혹스러운 패전 소식에 이스라엘 군의 사기는 실추했습니다.

패배의 원인은 아간이라는 한 사람에게 있었습니다. 아이 성이 견고해서도 아니고, 아이 성 사람들이 용맹해서도 아니었습니다. 아간이 하나님의 성물을 도적질했기 때문에 한 사람의 죄가 온 이스라엘에 고통을 주는 결과를 초래한 것입니다.

“여호수아가 옷을 찢고 이스라엘 장로들과 함께 여호와의 궤 앞에서 땅에 엎드려 머리에 티끌을 무릅쓰고 저물도록 있다가 여호수아가 가로되 슬프도소이다 …주여 이스라엘이 그 대적 앞에서 돌아섰으니 내가 무슨 말을 하오리이까 가나안 사람과 이 땅 모든 거민이 이를 듣고 우리를 둘러싸고 우리 이름을 세상에서 끊으리니 주의 크신 이름을 위하여 어떻게 하시려나이까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일어나라 어찌하여 이렇게 엎드렸느냐 이스라엘이 범죄하여 내가 그들에게 명한 나의 언약을 어기었나니 곧 그들이 바친 물건을 취하고 도적하고 사기하여 자기 기구 가운데 두었느니라 그러므로 이스라엘 자손들이 자기 대적을 능히 당치 못하고 그 앞에서 돌아섰나니 이는 자기도 바친 것이 됨이라 그 바친 것을 너희 중에서 멸하지 아니하면 내가 다시는 너희와 함께 있지 아니하리라” 수 7장 6~12절

하나님께서 사십 년 동안 날마다 양식을 내려주시고 대적들과 싸워 승리하게 해주시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가나안까지 인도하셨습니다. 여리고도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쉽게 정복할 수 있었는데 여리고보다 작은 아이 성을 정복하지 못한 것은 전적으로 한 사람의 범죄 때문이었습니다.

한 사람의 역할

하나님의 뜻을 알면서 실천하지 못하고 행해야 할 기회가 왔는데도 불구하고 행하지 않으면 아간과 같이 모두에게 괴로움을 끼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행하면 바울처럼 주위 사람들을 다 구원할 수 있습니다. 내 중심이 하나님께 합당할 때, 하나님께서는 나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모든 상황을 변화시켜 주십니다.

“이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 롬 5장 12절

죄를 세상에 들어오게 한 이 ‘한 사람’은 아담을 가리킵니다. 하나님의 뜻을 거역한 아담 한 사람의 불순종 때문에 인류가 죄의 사슬에 매여 신음하게 되었습니다. 요나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바다가 흉용해지고 폭풍이 대작하여 두려운 상황이 야기된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아담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왔다면, 예수님 한 분으로 말미암아 세상에 구원의 길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한 사람의 범죄를 인하여 사망이 그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왕 노릇하였은즉 더욱 은혜와 의의 선물을 넘치게 받는 자들이 한 분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생명 안에서 왕 노릇 하리로다 그런즉 한 범죄로 많은 사람이 정죄에 이른 것같이 의의 한 행동으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아 생명에 이르렀느니라 한 사람의 순종치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 된 것같이 한 사람의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 롬 5장 17~19절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구원의 길을 열어 놓으시고, 우리에게도 하나님을 닮은 거룩한 심령과 의로운 행동을 가지고 인류를 구원하도록 사명을 맡기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 행하신 의의 한 행동으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들이 의인이 되어 구원에 이르게 된 것처럼, 복음을 전하는 우리의 의로운 행동 하나가 우리 주변의 이웃과 가족을 살리고 친척들과 친지들을 구원의 길로 인도할 수 있습니다.

한 사람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주위에 은혜를 끼치고 축복을 몰고 오는 바울과 같은 한 사람, 예수님과 같은 한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아간과 같은 한 사람, 또 하나님 말씀을 외면할 때의 요나 같은 한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요나의 잘못 먹은 마음, 아간의 잘못된 행위가 주변 사람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끼쳤던 것처럼 나 한 사람이 그릇된 마음을 품거나 그릇된 행동을 하면 다른 사람들까지 고통을 받게 됩니다. 옛말에도 죄 지은 사람 옆에 있으면 벼락을 맞는다고 하지 않습니까? 죄 지은 한 사람이 될 것이 아니라 사람들을 구원의 길로 인도하는 한 사람이 됩시다.

세상에는 높고자 하는 사람, 부하고자 하는 사람, 많은 것을 취하려는 사람, 수많은 사람들이 있지만 인생의 끝을 생각해보면 전부 불쌍한 사람들입니다. 아침 이슬과 안개같이 잠깐 있다 사라질 존재요 내버려두면 영원한 지옥의 형벌을 받을 수밖에 없는 저들을 어떻게 하면 구원해서 영화로운 천국으로 인도해 갈까, 그 마음으로 하나님께서 이 땅까지 오신 것 아니겠습니까? 우리도 그런 마음을 품어야겠습니다. 죽을 위기에 놓였던 사람들을 무사히 인도한 바울처럼, 우리도 주위의 사람들을 한 영혼, 한 영혼 진리로 인도해서 모두가 엘로힘 하나님께서 주시는 생명수 샘가에서 평화를 얻고 영원한 천국을 기업으로 받게 합시다.

우리가 가만히 있는데 주위가 저절로 변화되지는 않습니다. 중심 가운데 아직까지 하나님께 불순종하는 마음이 있다면 다 버리고 하나님의 거룩하신 말씀으로 심령을 채워보십시오. 천국 소망으로 오늘의 고단한 시간들을 이겨내고, 주위의 모든 사람들에게 천국의 평화와 기쁨을 전하는 시온의 가족들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