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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마음으로

사무엘상 10장 17~24절

1644 읽음

사사 사무엘이 이스라엘을 이끌던 시대. 백성들이 자신들을 다스릴 왕을 구하니 하나님께서 사무엘에게 이스라엘 지파대로 천 명씩 나아오게 하라 명하신다.

사무엘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각 지파에서 인원을 모으고 제비를 뽑는다. 열두 지파 중 베냐민 지파가 뽑히고, 베냐민 지파에서도 마드리의 가족이 뽑히고, 그중에서 기스의 아들 사울이 뽑힌다. 모인 무리가 사울을 찾아 두리번거리지만 그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그 사람이 여기에 왔습니까?”

사울을 찾지 못한 사람들이 하나님께 묻는다. 하나님께서 사울의 행방을 알려주신다. 사람들이 달려가, 짐 꾸러미 사이에 숨어 나오기를 부끄러워하는 사울을 데려온다. 백성 가운데 선 사울이 다른 사람보다 어깨 위만큼이나 더 크다. 사무엘이 말한다.

“하나님의 택하신 자를 보라. 백성 중에 비할 자가 없구나.”

모든 백성이 만세를 외친다.

이스라엘 초대 왕으로 공표될 당시 사울은 사람들의 낯을 피해 숨어 있었다. “이 사람이 어떻게 우리를 구원하겠느냐?” 하며 자신을 멸시하는 자들의 말에도 잠잠했다. 사무엘을 처음 만났을 때부터 그는 스스로를 이스라엘에서 가장 작은 자라 칭하며 왕의 재목으로 가당치 않다고 여겼다(삼상 9장 20~21절).

하나님께서는 그 무렵의 사울을 왕으로 택하시고 그의 머리 위에 기름을 부으셨다. 사울의 겸손이 한결같았다면 오늘날 그는 성서 인물 중 불순종의 본보기가 아닌 하나님께 인정받은 의인으로 남았을지도 모른다. 우리 마음의 높낮이를 점검해야 하는 이유도 다르지 않다. 하나님께 쓰임받는 사람은 한결같이 겸손한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