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어머니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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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언약 복음이 전파되는 곳마다 하늘 형제자매들이 속속 시온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국가와 민족, 인종을 가리지 않고 세계 각국에서 많은 이들이 시온으로 오는 까닭은 그들이 하늘 예루살렘 어머니의 빛을 보고 그 음성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머니와 자녀를 한 몸으로 엮어 놓으셨습니다. 어머니의 몸과 자녀의 몸은 처음부터 탯줄이라는 매개를 통해 하나로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원래 한 몸이었기에 어머니는 계산적이거나 이성적인 판단에 의해서가 아니라 무조건적인 사랑을 자녀에게 베풀고, 자녀는 어머니를 향한 근원적인 그리움을 간직한 채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어머니를 찾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이치는 하늘 어머니와 자녀의 관계를 보여주는 모형과 그림자입니다(히 8장 5절, 계 4장 11절). 어머니 하나님을 찾고 영접해야 그 사랑 안에서 인류가 영원한 생명을 얻고 구원에 이를 수 있습니다.

영적 기갈의 시대

성경의 가장 마지막 장인 요한계시록 22장에서 하나님께서는 인류에게 한 가지 과제를 주셨습니다.

“성령과 신부가 말씀하시기를 오라 하시는도다 듣는 자도 오라 할 것이요 목마른 자도 올 것이요 또 원하는 자는 값없이 생명수를 받으라 하시더라” 계 22장 17절

성령과 신부를 찾아와 생명수를 받으라는 것이 하나님께서 내리신 지상 과제입니다. 성경에서 생명수는 우리 영혼을 소성케 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뜻합니다(사 55장 1~6절). 영원한 생명과 직결된 생명수는 오직 성령과 신부에게 나아갔을 때 받을 수 있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거룩하고 귀한 선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인류를 구원하시고자 하늘에서 이 땅까지 오셨습니다. 그렇기에 2천 년 전 예수라는 이름으로 오셨을 때에도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생수를 마시라”, “내가 주는 물을 먹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나의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말씀하시며 생명수를 허락하셨습니다(요 7장 37~39절, 4장 13~14절). 그러나 당시의 대다수 사람들은 생명수를 주시는 하나님을 알아보지 못해 하나님께 나아가지 않았습니다.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상고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거하는 것이로다 그러나 너희가 영생을 얻기 위하여 내게 오기를 원하지 아니하는도다” 요 5장 39~40절

이처럼 안타까운 상황은 오늘날에도 똑같이 일어납니다. 아모스 선지자는 장차 많은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못해 기갈에 시달릴 것을 예언했습니다.

“주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보라 날이 이를지라 내가 기근을 땅에 보내리니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 사람이 이 바다에서 저 바다까지, 북에서 동까지 비틀거리며 여호와의 말씀을 구하려고 달려 왕래하되 얻지 못하리니 그날에 아름다운 처녀와 젊은 남자가 다 갈하여 피곤하리라” 암 8장 11~13절

말일에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 즉 생명수를 구하려고 북에서 동까지 비틀거리며 달려 왕래하지만 얻지 못하고 온 세계가 영적 기갈의 위기에 처한 이유는 그들이 생명수를 주시는 성령과 신부를 찾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생명수를 원한다고 해서 무조건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생명수를 주시는 분을 깨닫고 그분께 나아가야 합니다. 그래서 성경은 우리가 하나님을 아는 데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호 6장 3절).

생명수의 근원, 예루살렘 어머니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생명수를 받고자 한다면 먼저 성령과 신부를 찾아야 하겠습니다. 성령은 성삼위일체로 볼 때 성부, 성자와 일체이시니 곧 아버지 하나님이십니다. 그렇다면 성령의 신부는 누구일까요?

목이 마르면 본능적으로 물을 찾는 것처럼, 우리 영혼은 생명수를 주시는 성령과 신부를 무의식 중에 갈망하며 찾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수많은 기독교인들은 성령이신 아버지 하나님은 안다 하면서도, 성령과 더불어 인류에게 생명수를 주시는 신부에 대해서는 알지 못합니다. 성령과 신부를 영접하지 않고는 구원의 진리를 깨달을 수 없고 생명수도, 천국의 축복도 결코 받을 수 없습니다.

성령의 신부에 대해 성경은 다음과 같이 증거하고 있습니다.

“일곱 대접을 가지고 마지막 일곱 재앙을 담은 일곱 천사 중 하나가 나아와서 내게 말하여 가로되 이리 오라 내가 신부 곧 어린양의 아내를 네게 보이리라 하고 성령으로 나를 데리고 크고 높은 산으로 올라가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는 거룩한 성 예루살렘을 보이니” 계 21장 9~10절

“오직 위에 있는 예루살렘은 자유자니 곧 우리 어머니라” 갈 4장 26절

어린양의 아내, 곧 신부는 하늘 예루살렘으로 표상된 어머니 하나님이십니다. 아버지 하나님과 더불어 어머니 하나님을 영접하는 자가 생명수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성경에는 만인이 찾아 헤매는 생명수의 근원에 대해 거듭 예언되어 있습니다.

“또 저가 수정같이 맑은 생명수의 강을 내게 보이니 하나님과 및 어린양의 보좌로부터 나서 길 가운데로 흐르더라 강 좌우에 생명나무가 있어 열두 가지 실과를 맺히되 달마다 그 실과를 맺히고 그 나무 잎사귀들은 만국을 소성하기 위하여 있더라 다시 저주가 없으며 하나님과 그 어린양의 보좌가 그 가운데 있으리니 그의 종들이 그를 섬기며 그의 얼굴을 볼 터이요 그의 이름도 저희 이마에 있으리라” 계 22장 1~4절

요한계시록을 기록한 사도 요한은 생명수가 하나님과 및 어린양의 보좌로부터 흘러난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보좌 또한 하늘 예루살렘이신 어머니를 지칭하고 있습니다.

“그때에 예루살렘이 여호와의 보좌라 일컬음이 되며 열방이 그리로 모이리니 곧 여호와의 이름으로 인하여 예루살렘에 모이고 다시는 그들의 악한 마음의 강퍅한 대로 행치 아니할 것이며” 렘 3장 17절

어린양 되신 하나님의 보좌, 곧 예루살렘이 바로 생명수가 흘러나는 근원입니다. 생명수를 얻고자 열방이 예루살렘으로 모여든다는 것은, 많은 이들이 예언적 예루살렘의 실체이신 하늘 어머니를 찾는다는 의미입니다.

창세기 1장에 ‘우리’로 표현된 엘로힘 하나님으로부터 요한계시록 22장에 기록된 성령과 신부까지, 성경의 무수한 연결 고리를 통해 하나님께서 인류에게 주신 메시지는, 생명수를 주시는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께 오라는 것입니다. 생명수를 받기 위해서는 태초에 우리 인생들을 창조하신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을 찾아가야 합니다.

생명수 샘으로 인도하신 아버지 하나님

온 인류를 구원하시려 어머니께서는 쉼 없이 생명수를 허락하고 계십니다.

“여호와의 아시는 한 날이 있으리니 낮도 아니요 밤도 아니라 어두워 갈 때에 빛이 있으리로다 그날에 생수가 예루살렘에서 솟아나서 절반은 동해로, 절반은 서해로 흐를 것이라 여름에도 겨울에도 그러하리라” 슥 14장 7~8절

성경은 신구약에 걸쳐 예루살렘이 생명수의 근원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오늘날 지구상에는 80억이 넘는 인류가 살아가지만 대다수가 하늘 예루살렘으로 표상된 어머니의 존재 자체를 모르고 있습니다. 생명수의 근원이신 어머니 하나님을 알지 못하면 생명수를 받을 길이 없기 때문에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영적 기갈에 비틀거리며 헤매는 자녀들을 어머니 하나님께로 인도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이 하나님의 보좌 앞에 있고 또 그의 성전에서 밤낮 하나님을 섬기매 보좌에 앉으신 이가 그들 위에 장막을 치시리니 저희가 다시 주리지도 아니하며 목마르지도 아니하고 해나 아무 뜨거운 기운에 상하지 아니할지니 이는 보좌 가운데 계신 어린양이 저희의 목자가 되사 생명수 샘으로 인도하시고 하나님께서 저희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어주실 것임이러라” 계 7장 15~17절

어린양이신 아버지 하나님께서 친히 목자가 되셔서 우리를 생명수 샘이신 예루살렘 어머니께로 인도하십니다. 아담이 그 아내를 ‘하와(생명)’라 이름함으로써 어머니의 존재 의미를 인류에게 알려주었던 것처럼(창 3장 20절, 난하주 참고), 우리를 생명수 샘 예루살렘으로 인도하시고 어머니의 존재를 알려주실 수 있는 분은 오직 아버지 하나님뿐입니다. 그래서 이사야 선지자는 여호와께서 예루살렘을 세우시고 세상에서 찬송을 얻게 하신다고 기록했습니다.

“또 여호와께서 예루살렘을 세워 세상에서 찬송을 받게 하시기까지 그로 쉬지 못하시게 하라” 사 62장 7절

예언대로, 어린양 되신 그리스도 안상홍님께서 생명수 샘이신 하늘 어머니를 알려주시고 우리를 어머니께로 인도해 주셨습니다. 그로 인해 우리 영혼은 다시는 주리지 않고 목마르지 않게 되었습니다. 아버지의 사랑과 희생이 없었다면 우리는 생명수의 샘 어머니를 찾지 못해 여전히 영적 기갈에 허덕이고 있을 것입니다.

세상에는 아직도 생명수 샘을 찾아 헤매는 영혼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애타게 어머니를 찾고, 아버지와 형제자매를 찾고, 영의 고향 천국을 찾고 있습니다. 아버지께서 우리를 생명수의 근원이신 어머니께 인도하신 것처럼, 우리도 그들을 하늘 어머니께로 인도하는 데 온 힘을 다해야겠습니다.

예루살렘 영광의 빛으로 나아오는 자녀들

우리가 일어나 빛을 발할 때 하늘 예루살렘 어머니의 영광이 나타납니다. 성경은 예루살렘 어머니께서 받으실 영광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서술하고 있습니다.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 보라 어두움이 땅을 덮을 것이며 캄캄함이 만민을 가리우려니와 오직 여호와께서 네 위에 임하실 것이며 그 영광이 네 위에 나타나리니 열방은 네 빛으로, 열왕은 비취는 네 광명으로 나아오리라 네 눈을 들어 사면을 보라 무리가 다 모여 네게로 오느니라 네 아들들은 원방에서 오겠고 네 딸들은 안기워 올 것이라 ⋯ 저 구름같이, 비둘기가 그 보금자리로 날아오는 것같이 날아오는 자들이 누구뇨” 사 60장 1~8절

예루살렘의 영광의 광채가 빛날 때 열방이 그 빛으로 나아오고 자녀들이 원방에서 예루살렘 품으로 안기어 오는 일이 일어납니다. 우리는 예루살렘 영광의 빛을 힘써 전파해, 잃어버린 형제자매들을 속히 하늘 아버지 어머니의 품으로 인도해야 하겠습니다. 빛을 비추어도 하늘 아버지 어머니의 자녀가 아닌 이들은 눈과 귀를 닫고 마음 문을 닫겠지만 하나님의 아들딸들은 모두 생명수의 근원으로 나아와 소성함과 영적 생명력을 얻게 될 것입니다.

“예루살렘이여 내가 너의 성벽 위에 파수꾼을 세우고 그들로 종일 종야에 잠잠치 않게 하였느니라 너희 여호와로 기억하시게 하는 자들아 너희는 쉬지 말며 또 여호와께서 예루살렘을 세워 세상에서 찬송을 받게 하시기까지 그로 쉬지 못하시게 하라” 사 62장 6~7절

하나님께서는 온 인류가 생명수로 구원 얻기를 바라시며 자녀들에게 파수꾼의 사명을 맡기시고 예루살렘의 영광을 나타내도록 명하셨습니다. 이것이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경영이요 영적 전략입니다.

예루살렘의 영광을 사마리아 땅끝까지 전파하는 일에 우리가 잠잠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습니다(요 10장 25~28절). 현재 이 복음이 땅끝까지 전해져서 지구 반대편에서도 하늘 자녀들이 예루살렘 어머니를 찾아 시온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어머니를 찾고 있는 영혼들이 있으니 그들에게도 생명수가 전해지도록 우리의 사명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생명수의 근원이 누구이며, 어떻게 하면 생명수를 받을 수 있는지 알려주는 자가 없다면 그들의 영적 기갈을 해소할 수 없을 것입니다.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그런즉 저희가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으면 어찌 전파하리요 기록된 바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 함과 같으니라” 롬 10장 13~15절

우리는 성령과 신부이신 아버지와 어머니를 만나서 행복합니다. 올바른 진리를 찾아서 행복하고, 장차 하늘나라 왕 같은 제사장의 자리가 약속된 밝은 미래가 보장되어 있으니 참으로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전 세계 시온의 성도들이 하늘 어머니를 찾아서 어머니의 축복 속에 거하고 있습니다. 그 사랑과 은혜를 우리만 누리지 말고 만민이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예루살렘의 영광을 온 세상에 힘써 전합시다. 아직 어머니를 찾고자 하는 많은 영혼들이 어머니의 음성을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생명수 말씀으로 그들의 마음 문을 두드려봅시다. ‘어머니의 음성을 한번 들어보지 않겠습니까’ 하고 권하는 것이 전도입니다. 부지런히 생명수 말씀을 전해 온 인류를 어머니 품에 인도하고 아버지 어머니께 기쁨 드리는 자녀가 되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