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가꾸기
짧은 글 속 큰 울림으로 마음 밭을 풍요롭게 가꾸어보세요.
2024년 4월 14일
권력과 공감 능력
미국 노스웨스턴대학 애덤 갈린스키(Adam D.Galinsky) 교수가 실험 참가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A그룹에는 자신이 타인에게 명령했던 경험을, B그룹에는 타인으로부터 명령받은 경험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그러고는 알파벳 ‘E’를 자신의 이마에 써보라고…
2024년 4월 12일
하지 않은 일에 대한 후회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은 것.” “살아오면서 몇 번의 중요한 기회를 놓친 것.” “가족이나 소중한 친구와 많은 시간을 함께하지 못한 것.” 미국 코넬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토머스 길로비치(Thomas Gilovich)의 연구…
2024년 4월 8일
은혜 아는 부엉이
사람에게 도움받은 동물이 은혜에 보답하는 이야기를 ‘보은설화(報恩說話)’라 합니다. 이는 전래동화에서나 나올 법한 이야기라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도 일어나곤 합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남성이 집을 나서다 부상을 입은 채 쓰러져 있는…
2024년 4월 6일
카메라와 사람의 눈
카메라는 종종 사람의 눈과 비교됩니다. 카메라가 사람의 눈을 모방하여 만든 장치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둘은 구조가 매우 비슷합니다. 눈의 경우, 동공으로 들어온 빛이 수정체를 지나 망막에 닿으면 그…
2024년 4월 3일
어미 말 찾는 법
한 사신이 친교 차원에서 인접한 나라를 방문했습니다. 그는 말 두 필을 끌고 갔는데, 표면적으로는 선물이라는 명분을 앞세웠지만 속셈은 따로 있었습니다. 방문하는 나라를 얕보고 굴복시키기 위함이었습니다. 사신은 그 나라의…
2024년 3월 29일
앞치마를 두른 판사
일본 오사카에 사는 한 남성이 정년 퇴임을 앞두고 퇴직한 뒤 요리 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젊은 사람들 틈에서 채소 다듬는 법, 칼질하는 법부터 배우기 시작해 1년 과정을 성실히 수료하여 조리사…
2024년 3월 27일
무화과나무와 무화과말벌
무화과(無花果)는 이름 그대로 ‘꽃이 없는 열매’라는 뜻입니다. 하지만 세상에 꽃 없이 맺히는 열매는 없습니다. 무화과가 익기 전, 초록빛 둥근 모양의 열매 같은 것이 사실은 꽃입니다. 꽃받침과 꽃자루가 자라면서…
2024년 3월 25일
자랑스러운 아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유럽연합군 최고사령관이었던 드와이트 데이비드 아이젠하워(Dwight David Eisenhower). 노르망디상륙작전을 성공으로 이끌며 대전쟁의 막을 내리는 데 크게 공헌한 그는 국민적 영웅으로 떠올랐습니다. 그 무렵 한 기자가 그의…
2024년 3월 22일
위기처럼 찾아온 기회
미국 앨라배마주에 있는 작은 마을 엔터프라이즈는 과거 목화를 주요 작물로 재배했습니다. 그런데 1890년대 갑작스레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목화를 갉아 먹는 바구미 떼가 출현해 밭이 온통 초토화된 것입니다. 더 이상…
2024년 3월 20일
챔피언이 되기까지
낸시 메르키는 열 살 무렵 소아마비로 목발을 짚게 됐다. 부모는 다리 근육을 강화시키기 위해 낸시를 수영 코치에게 데려갔다. 4년 뒤,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수영대회에서 3등을 한 낸시는 19세 때…
2024년 3월 16일
전리품 버린 군대의 승리
전쟁에서 승승장구하던 군대가 어느 시점부터 전투력이 급격히 떨어졌다. 가파른 산등성도 훨훨 날듯 하던 병사들이 평지에서조차 힘겹게 걷는 것을 의아하게 여긴 대장은 병사들이 멘 짐을 열게 했다. 그러자 값비싼…
2024년 3월 14일
죽음의 문턱에서
“지금 나는 과거에 만났던 모든 사람들을 기꺼이 사랑하고 포옹할 수 있을 것 같아. 죽음과 마주해 소중한 사람들에게 작별을 고할 때가 돼서야 깨달았어. 삶은 선물이자 행복이야. 매 순간이 행복의…
2024년 3월 12일
데스밸리
미국 로스앤젤레스 북쪽에는 북미에서 가장 뜨겁고 건조한 데스밸리(Death Valley)라는 골짜기가 있다. 연평균 강수량이 40mm 내외에 불과해 생명이 살 수 없는, 말 그대로 죽음의 골짜기다. 그런데 2005년, 이곳에 기록적인…
2024년 3월 8일
물레 잣는 법을 먼저 배운 이유
미국의 여류 사진작가, 마거릿 버크화이트. 그녀는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목숨을 걸고 취재에 나섰다. 타고 가던 배가 어뢰를 맞아 침몰하는 위험을 겪고도 전쟁의 실상을 카메라에 담아 보도하는 일을 멈추지…
2024년 3월 6일
동쪽 기슭의 영양이 강했던 이유
아프리카 대초원의 강기슭에 영양들이 많이 살았다. 그런데 비슷한 환경임에도 동쪽 기슭의 영양이 서쪽에 사는 영양보다 번식력도 강하고 뛰는 속도도 빨랐다. 이를 발견한 동물학자가 양쪽의 영양을 열 마리씩 잡아서…
2024년 3월 3일
인류 최초로 달에 도착할 수 있었던 이유
인류 최초로 달에 착륙한 우주선은 달에 착륙하기까지 정상 궤도에서 이탈할 때가 많았다. 그럼에도 무사히 달에 도착할 수 있었던 이유는 목표점을 항상 주시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아폴로 11호의 선장 닐…
2024년 2월 27일
실력 차이의 원인
심리학자 게리 맥퍼슨(Gary McPherson)은 악기 연주를 하는 아이들에 대해 의문이 생겼습니다. ‘왜 똑같이 레슨을 받아도 아이들의 진도가 제각각인 걸까?’ 그 답을 찾기 위해 악기 연주를 배우기 시작한 157명의…
2024년 2월 25일
무엇이 성공인가
“자주 그리고 많이 웃는 것 / 현명한 이에게서 존경을 받고, 아이들에게 애정을 받는 것 / 정직한 비평가로부터 좋은 평가를 들으며, 잘못된 친구의 배신을 견뎌내는 것 / 아름다움을 한껏…
2024년 2월 22일
‘되는데요’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 약 3,000명이 모였습니다. 인터넷 생중계 시청자도 10만 명을 넘었습니다. 운동장에는 24인용 텐트가 설치를 기다리며 펼쳐져 있고, 한 사람이 관중의 환호를 받으며 등장했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이랬습니다.…
2024년 2월 20일
군인에게 준 20달러
미국에 사는 여덟 살 꼬마 마일즈는 어느 날 식당 주차장에서 20달러짜리 지폐를 주웠습니다. 마일즈는 주운 돈으로 비디오 게임을 살 생각에 신이 났습니다. 그런데 식당에 들어서면서 군인을 보는 순간…
2024년 2월 16일
타인에게 갚는 친절 ‘Pay it forward’
낯선 곳에서 지갑을 잃어버려 난감할 때 누군가 선뜻 차비를 내어준다면? 짐을 한가득 갖고 지하철 계단을 올라가야 하는데 누군가 친절하게 짐을 들어준다면? 길을 가다 갑자기 몸이 아파 서 있기조차…
2024년 2월 14일
그동안 한 일
한 대학생이 아르바이트 자리를 찾고 있었다. 일자리는 구하기가 어려웠다. 어떤 회사의 아르바이트 모집 공고를 본 학생은 곧바로 회사를 찾아가 무슨 일이든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학생의 패기가 마음에…
2024년 2월 12일
용서
베트남전이 한창이던 1972년, 호찌민 인근의 작은 마을에 폭탄이 투하됐다. 갑작스러운 폭격으로 당시 아홉 살 소녀였던 킴 푹은 온몸에 화상을 입었다. 이후 그녀는 17번의 수술을 받아야 했고, 몸에 입은…
2024년 2월 8일
분위기를 바꾼 말
분주하게 저녁 식사를 준비하던 엄마가 참기름을 넣으려다 실수로 찌개에 식초를 넣고 말았다. 아차 싶었지만 다 만든 음식을 차마 버릴 수 없어 그냥 식탁에 올렸다. 고등학생 큰딸이 찌개를 한…
2024년 2월 6일
노력의 힘
뉴욕 빈민가에서 미혼모의 딸로 태어난 카디자 윌리엄스는 엄마와 함께 노숙인 쉼터와 무료 급식소, 거리를 전전하며 성장했다. 길거리를 공부방으로 삼은 그녀는 한 달에 5권의 책을 읽고 뉴욕에서 발간되는 신문은…
2024년 2월 3일
한 줌의 씨앗으로
1979년, 인도 아삼 주에 큰 홍수가 났다. 홍수가 난 지역은 온통 폐허가 되고 말았다. 파잉이라는 한 십 대 소년이 황폐하게 된 땅에 나무를 심을 것을 제안했다. 사람들은 그의…
2024년 1월 31일
아름다운 유배-다산 정약용 이야기Ⅰ
“집에 책이 없느냐. 몸에 재주가 없느냐. 눈이나 귀에 총명이 없느냐. 어찌하여 스스로 포기하려 드는 것이냐.” 정약용이 두 아들에게 쓴 편지 중에서 18세기 실학사상을 집대성한 실학자이자 개혁가 다산 정약용.…
2024년 1월 27일
어플루엔자(affluenza)
미국 텍사스 주에서 부잣집 아들인 10대 소년이 음주운전으로 4명을 사망하게 한 일이 있었습니다. 소년의 부모는 “아들이 원하는 것은 뭐든지 들어주었지만, 어플루엔자를 심하게 앓고 있어 통제하기가 어려웠다”고 말했습니다. 텍사스…
2024년 1월 25일
아버지의 마지막 선물
“별이 된 딸의 이름이 소중한 빛으로 남아 있기를 바라는 한 아버지의 간절한 사랑으로 서대문구립 이진아기념도서관이 건립되었습니다.” 도서관 내부 벽면에 새겨진 글귀 ‘가장 멋진 이름의 건물’,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
2024년 1월 22일
운명이 바뀌던 순간
14살에 북한을 탈출해 천신만고 끝에 한국으로 온 이현서(33) 씨. 그녀는 북한에 있는 가족들이 두메산골로 쫓겨나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그들을 데려오기로 결심합니다. 가족들이 중국어를 못하기 때문에 중국에서 동남아시아를 거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