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
하나님과 동행하는 일상 속, 크고 작은 깨달음을 나눠요.
허물을 덮어주는 마음
아들이 학교에서 했다는 다중지능검사의 결과지를 받았습니다. 점수가 높은 영역 2개의 성향과 관련 직업군이 나와 있고 점수가 가장 낮은 분야를 개발할 방법도 설명되어 있었습니다. 가장 낮은 영역은 음악 지능이었습니다. 아들은 한번 들은 노래는 곧잘 따라 부르고 리코더, 피아노, 바이올린 등 악기도 제법 다뤘기에 의아했습니다. 아이가 제 옆으로 와서 결과지를 보더니 시무룩한 표정으로 말했습니다. “음악 지능이 낮다니 이해가 안 돼요. 기분이 안 좋아요.” “모든 분야에서 점수가 높잖아. 음악 지능도 높은데 다른 분야에 비해 낮게 나와서 그런 걸 거야. 음악도 잘하는 것 맞네” 하며 다독였지만 아들은 이해는 되는데 속상하다고 말했습니다. 아이와 대화를 나누다 저를 돌아봤습니다. 식구들이나 지인에게 건넨 말 속에 나도 모르게 허물을 드러내는 표현을 하지는 않았는지, 모든 걸 잘하는 이에게 작은 것 하나만 바꾸면 더 좋을 것 같다는 말을 하지는 않았는지 생각했습니다.…
한국 김해 박선혜
섬기는 선임
직장 선배들이 연달아 퇴사하며 엉겁결에 선임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미숙한 저를 선임으로 대우해 줘서 쑥스럽기도 했지만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 기분이 오래가지는 못했습니다. 선임이라는 이유로 제 담당이 아닌 일까지 신경을 써야 하고, 후임들의 실수를 제가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 종종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저와 관계없는 업무의 뒤처리가 미숙했다는 이유로 윗사람에게 한마디를 듣기도 하고 “후임 관리 잘하라”는 주의도 받았습니다. 선임이 되고 싶어서 된 것도 아닌데 왜 제게 책임을 묻는지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억울한 마음도 들었고요. 제가 맡은 업무에 신경 쓰다 보면 다른 일까지 세세히 돌보지 못하는 게 당연한데 제게 관리자 역할까지 요구하니 부담스러웠습니다. 게다가 동료 중에는 저보다 오래 근무한 분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업무가 전달되지 않거나 근무 환경이 어수선할 때 쓴소리를 듣는 사람은 저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하나님께서는 제가 무엇을 깨닫기를 바라실지 고민하던 중 어머니 교훈이 떠올랐습니다. “하나님은…
한국 청주 배수진
그 뿌리가 곧 나인 것을
시온 주차장에 무성히 자란 잡초를 뽑기 위해 작업에 나섰다. 처음이라 서툴렀지만 호미를 가지고 열심히 잡초를 캤다. 일을 시작한 지 30분쯤 지났을까, 잡초를 뽑는데 굳이 도구를 이용해야 하나 싶었다. 생각이 끝나기 무섭게 호미를 내려놓고 무작정 손으로 잡초를 뜯었다. 옆에 계시던 분이 나를 보고 잡초는 그냥 뜯으면 안 되고 호미로 흙을 파서 뿌리째 뽑아야 한다고 알려주셨다. 그렇게 해야 그 뿌리에서 잡초가 다시 자라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제야 제대로 이해해 다시 호미를 집어 들고 배운 대로 땅을 깊게 파 뿌리째 잡초를 뽑았다. 그런데 모든 잡초가 다 뿌리째 뽑히는 것은 아니었다. 호미질을 조금만 해도 술술 뽑히는 잡초가 있는 반면, 너무 깊이 박혀 아무리 세게 호미를 내리쳐도 뽑힐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 잡초도 있었다. 이렇게 남은 뿌리 때문에 또다시 잡초가 자라고, 또 누군가는 다시 잡초를 뽑아야 하는…
한국 광주 안지영
기쁨과 즐거움이 가득한 시온에서
직장을 다니며 복음에 힘쓰는 식구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 식구는 직장 생활이 고되어도 금요일에는 ‘내일이 빨리 왔으면⋯’ 하는 기대감에 힘이 나고 설렌다고 했습니다. 반면 안식일 저녁 예배 때는 ‘이 행복이 계속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요. 세상에서 지치고 힘들었던 심령이 하나님의 사랑으로 위로받고, 시온 식구들과 기쁘고 즐겁게 보내는 안식일이 영원히 지속되었으면 한다는 식구의 고백에, 성경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대저 나 여호와가 시온을 위로하되 그 모든 황폐한 곳을 위로하여 그 광야로 에덴 같고 그 사막으로 여호와의 동산 같게 하였나니 그 가운데 기뻐함과 즐거워함과 감사함과 창화하는 소리가 있으리라” 사 51장 3절 시온은 기쁨, 즐거움, 감사가 가득한 곳이라 하셨습니다. 혹여 제가 설렘 없이 습관적으로 시온을 오가며 안식일을 지키지는 않았는지, 하나님의 사랑을 당연하게 여기며 감사치 못했던 건 아닌지 반성했습니다. ‘안식일’ 진리에 놀라 동그래진 눈으로 성경을 거듭 확인하며 감사했던…
한국 광주 이채숙
하나님과의 통화
실수로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다. 연락처 목록에서 아내의 이름을 누르려다가 그 아래에 있는 ‘엄마’를 누른 것이다. 아차 싶어 취소 버튼을 누르려는 순간 휴대폰 너머로 엄마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늦은 시간에 웬일이니? 무슨 일 있니?” “아니요, 그냥 전화했어요.” 예상치 못한 엄마와의 통화에, 내 입에서 나온 말은 ‘그냥’이었다. 별 이유 없이 걸려온 아들의 전화가 좋으셨는지, 엄마는 들뜬 목소리로 내 안부를 물으셨다. 나도 이런저런 안부를 여쭙고 나서 늦었으니 쉬시라는 말을 끝으로 전화를 끊었다. 엄마와의 통화 시간은 1분여 남짓. 그저 잘 지내고 있다는 전화에도 반가워하는 엄마의 목소리를 들으며 하늘 아버지 어머니가 떠올랐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통화라고 했다. 힘들고 지치거나 하나님의 도움이 절실할 때 두 손 모아 간절히 아버지 어머니를 찾다가도, 어려운 상황이 해결되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기도의 손길을 멈춰버렸던 내 모습이 생각났다. 기도할 이유가 생각나지 않을…
한국 성남 강민서
내 삶의 전부
얼마 전, 동료의 모친이 돌아가셨다. 그런데 3일 뒤 동료의 외할머니마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다. 딸을 잃은 상심이 깊었던 탓일까? 동료의 외할머니가 얼마나 큰 슬픔 속에 지냈을지 헤아리다 문득 떠오르는 분이 있었다. “여러분이 내 관심의 전부이고 내 삶의 전부입니다”라고 말씀하신 하늘 어머니다. 하늘 어머니께서 이 땅에 오신 이유는 당신 삶의 전부인 자녀가 이곳에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나만 생각하고 내 삶에만 관심을 두었다. 이제야 깨닫는다. 하늘 어머니가 내 삶의 전부임을. 하나님의 사랑 없이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형제자매가 없고, 시온에 거하지 않았다면 무엇을 할 수 있었을까? 나를 위해 날마다 잠 못 드시고 기도하시며 수많은 고통을 참고 견디시는 하늘 어머니의 삶에 관심을 가지고 함께 동행하는 자녀가 되리라.
미국 PA 필라델피아 Maxwell Stephan Rothstein
영적 부력
지구상에서 가장 큰 동물로 알려진 대왕고래는 성체의 무게가 100톤이 넘는다. 남반구에는 180톤이나 나가는 대왕고래도 있다고 하니 경이롭기까지 하다. 더 놀라운 것은 이처럼 거대한 고래가 물속으로 가라앉지 않고 바다를 유영한다는 사실이다. 부력 덕분이다. 부력이란, 기체나 액체 속에 있는 물체가 물체에 작용하는 압력에 의해 위로 뜨려는 힘을 말하는데 부력이 없으면 고래뿐 아니라 바다의 어떤 생물이나 사람, 배도 물에 뜰 수 없다. 죄의 바다에 잠겨 구원받지 못할 영혼이 하늘로 나아갈 힘을 얻게 된 것은, 하나님의 희생으로 영적 부력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그 은혜에 마음 다해 감사드린다.
한국 대구 박은서
하늘 가족을 더욱 사랑할수록
“내가 너희 영혼을 위하여 크게 기뻐함으로 재물을 허비하고 또 내 자신까지 허비하리니 너희를 더욱 사랑할수록 나는 덜 사랑을 받겠느냐” 고후 12장 15절 성도들을 위해서라면 자기 자신까지 허비하리라는 사도 바울의 희생정신이 오롯이 배어 있는 구절 같습니다. 하늘 가족을 사랑하는 일에 때로는 희생이나 인내가 필요하지만, 결국 모든 식구가 사랑을 깨닫고 서로 사랑을 나누게 되니 얼마나 행복하고 감사한지요. 우리를 위해 크게 기뻐함으로 당신의 전부를 희생하신 하늘 어머니의 사랑을 마음에 새기며 날마다 형제자매를 섬기고 감싸주는 자녀가 되겠습니다.
인도 TN 첸나이 이주희
어머니와 자녀의 연결고리
저는 채칼을 사용하지 못합니다. 채칼에 다친 적도, 누군가가 채칼에 다친 것을 본 적도 없지만 언제부터인가 채칼을 보기만 해도 손을 베일 것만 같은 두려움이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저는 채칼을 단 한 번도 사용한 적이 없습니다. 마트에 장을 보러 갔다가 엄마에게 그 이야기를 했을 때 놀라운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엄마가 저를 임신했을 때 채칼을 사용하다 크게 다쳤다는 것을요. 손을 베어 피를 많이 흘렸고 병원에 가서 상처를 봉합하는데 임신 중이라 약을 사용할 수 없어 마취도 못한 채 치료를 받았다고 합니다. 엄마는 그때의 고통이 뱃속에 있던 저에게 전해진 것 같다고 했습니다. 태아 때의 기억이 무의식에 남아 성인이 된 지금까지도 채칼을 사용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냐고요. 엄마의 말대로, 채칼을 써본 적도 없는 제가 채칼에 공포심을 느끼는 것은 엄마의 뱃속에서 엄마와 함께 겪었던 고통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태아일 때 엄마가…
한국 수원 남다혜
한눈팔지 않기
초등학교 저학년으로 보이는 여자아이가 길을 걷다가 가로수에 머리를 부딪혔다. 가로수 옆은 차도라 자칫 큰 사고가 날 뻔했던 상황이었다. 아이 손에는 휴대폰이 쥐여있었다. 시선을 휴대폰 화면에 고정시키며 걷다 나무에 부딪힌 아이를 보니 딸을 키우는 엄마 입장에서 마음이 무거웠다. 믿음의 길도 다르지 않겠지. 천국을 푯대 삼고 나아가야 하건만 세상이 주는 재미와 유혹거리에 마음을 빼앗겨 한눈팔지는 않았는지 나 자신을 돌아본다. 내 영혼이 위기에 처하는 일이 없도록 오직 아버지 어머니만 바라보며 믿음의 길을 걸어가련다.
한국 순천 김현임
새로운 일을 시작하시는 하나님
오랜 시간과 노력을 쏟아부은 일이 하루아침에 수포가 된다면 누구나 좌절감을 느낄 것이다. 하지만 모든 것이 끝나버린 듯한 그때, 하나님께서는 다시 새로운 일을 시작하신다. 사무엘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자신이 직접 기름을 붓고 왕으로 세운 사울을 아꼈던 만큼 그의 몰락을 누구보다 슬퍼했다. 사무엘이 힘들어하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이미 다윗을 왕으로 예선하시고 새로운 역사를 펼쳐가셨다(삼상 16장 1절).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너의 경영하는 것이 이루리라 ⋯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여호와시니라” 잠 16장 3~9절 내 계획이 다 무너지고 소망이 다 사라진 것 같을 때, 하나님께서는 또 다른 시작을 준비하신다. 어떤 일이 내 뜻대로 잘 이뤄지지 않았다는 건 하나님께서 새로운 일을 시작하고 계신다는 뜻이 아닐까. 일이 내 생각대로 풀리지 않는다고 좌절할 것이 아니라 더 좋은 계획으로 새 일을…
한국 고양 이성언
우리 엄마
우리 엄마의 머릿속엔 자식들 생각뿐이다. 뙤약볕에서 잡초를 뽑아가며 깨가 여물었나 수도 없이 확인하고, 한 톨 한 톨 귀히 털어 타지 사는 자식들에게 일일이 택배로 부치는 엄마. 가진 것을 다 주시고도 전화할 때마다 필요한 것은 없는지 자식들의 안부만 묻는다. 온통 내게 집중된 대화에 겨우 틈을 얻어 엄마의 안부를 물어도 늘 돌아오는 대답은 한결같았다. “난 괜찮다. 너희들만 잘 살면 돼.” 나는 둘 키우기도 버거웠는데 엄마는 자식 셋을 키웠다. 아이들이 사춘기에 들면서 무심코 내뱉는 말 한마디에도 마음이 상했으니 엄마 가슴에는 얼마나 많은 상처가 곪고 곪아 흉터로 남았을까. 엄마가 되어보니 이제야 엄마의 삶을 조금씩 이해하고 있다. 더 늦기 전에 내가 받은 사랑을 돌려드리리라 다짐해본다.
한국 김해 박혜영
하나님의 섭리와 사랑
“엄마, 이가 나요!” 아홉 살 된 딸아이가 입을 벌리고 새로 돋아난 하얀 이를 보여주었습니다. 아기들은 보통 생후 6~8개월에 유치가 나기 시작하고, 5~8세 정도 되면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나지요. 이가 올라온다며 아이가 치아를 보여주는데 하나님의 사랑이 느껴졌습니다. 치아가 잇몸의 생살을 뚫고 나오는데도 피가 나지 않고 아이가 아픔을 거의 느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유치가 나기 시작할 때 아이들은 고통 대신 간지러움을 느껴 혀를 잇몸에 대고 비비거나 침을 흘리기도 합니다. 참 놀라웠습니다. ‘아, 자녀에게 고통을 주지 않으려는 하나님의 사랑이 여기에도 있구나’ 생각했습니다. 치아가 날 때마다 고통을 느낀다면 아이에게나 부모에게나 치아가 나는 것은 신기하고 반가운 일이 아니라 고통의 시간이겠지요. 하나님의 사랑과 섭리를 동물들에게서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우연히 ‘Foal Slippers(망아지 슬리퍼)’에 관한 영상을 보았습니다. 갓 태어난 망아지나 당나귀의 굽은 아주 부드러운 스펀지 같은 것으로 싸여 있습니다.…
한국 청주 최형순
믿음 생활의 보물
한 방송 프로그램에 대학 교수가 나와 한국어와 글쓰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한국 사람이 한국어를 하는 것이 무엇이 어려우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최근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 즉 ‘문해력’이 사회의 주요 관심사로 떠올라 눈길이 갔다. 과학, 수학, 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이해하기 위한 첫걸음도, 자신의 생각을 일목요연하게 잘 표현하는 밑바탕도, 상호 소통하고 대화하는 데 필요한 것도 국어 능력임을 고려한다면 국어 능력은 모두에게 참 중요하다. 그는 국어 능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으로 ‘단어 수집’을 들었다. 단어를 하나하나 자신의 주머니 속에 넣어 모은다면 자신의 보물이 된다고 했다. ‘주머니 속 단어가 보물이라⋯.’ 문득 오래전 또래 식구들과 진리 발표 연습을 할 때 한 목사님이 해준 말씀이 떠올랐다. 당시 우리는 발표에 필요한 성경 구절을 외우는 데 애를 먹고 있었다. 목사님은 웃으며 “이 구절 하나하나가 모여서 우리의 자산이 됩니다”라고…
독일 슈투트가르트 조재언
나팔꽃의 꽃말
꽃의 특징에 따라 상징적인 의미를 부여한 말, 바로 ‘꽃말’이다. 초록색 장미의 꽃말은 ‘천상에만 존재하는 고귀한 사랑’이라고 한다. 동아리 모임에서 한 신입생 자매님을 통해 알고 나서 왠지 모를 뭉클함을 느꼈다. 다른 꽃들의 꽃말도 궁금해졌다. 히아신스는 겸손한 사랑, 목화는 어머니의 사랑, 나팔꽃은 기쁜 소식. 나팔꽃의 꽃말이 기쁜 소식이라니! 천국 복음을 전하는 우리의 사명이 떠올랐다. 복음의 나팔로 온 인류에게 천국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 우리는, 영적 나팔꽃이다.
한국 성남 조민아
꾸준히 변화하는 삶
현재 상태에서 더 발전된 모습을 갖추기 위해 변화하는 것보다, 변화한 뒤 그 모습을 유지하는 것이 더 어렵다는 글을 본 적 있다. 지난 삶을 돌아보니 맞는 말이다. 무언가를 계획하고 그 일을 한두 번 실행해 보기는 해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은 쉽지 않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다. 하나님의 자녀다운 모습을 갖춰야 함을 깨닫고 변화하겠노라 늘 다짐하더라도 죄의 본성을 지닌 우리가 매일 매 순간 그 깨달음대로 실천하기란 참 어렵다. 그런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교훈하셨다.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를 버리고 오직 경건에 이르기를 연습하라 육체의 연습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느니라” 전 4장 7~8절 하나님 말씀에 순종해 오직 하나님을 바라보는 연습,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는 연습, 하나님 말씀대로 사는 연습을 꾸준히 하려고 한다. 그 길이 어려울지라도, 우리를 위해 기도하시고, 우리가 지치지 않도록 위로하시며, 잘할 수…
한국 순천 유보미
축복의 비결
영적 축복을 많이 받는 식구의 비결이 궁금해 관심을 갖고 지켜보다 드디어 답을 알게 됐습니다. 그분의 가장 큰 달란트는 ‘감사’였습니다. 감사할 일이 생기면 감사를 넘치도록 하고 감사한 일은 잊지 않고 계속 되새김질하더군요. 하늘 아버지 어머니의 희생을 당연히 여기지 않고 매 순간 감사할 줄 아는, 하나님의 자녀다운 모습이 축복의 비결인 듯했습니다. 저를 돌아봤습니다. 진리를 처음 접했을 때는 모든 것에 감사했지만 최근에는 감사해야 할 일도 당연시하며 지나쳤습니다. ‘아! 내가 감사를 잊고 있었구나. 정말 교만했구나!’ 하나님의 가르침을 받으며 새 언약을 전하는 복음의 일꾼이 감사를 잊고 살았으니 복음의 결실이 없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결과였지요. 범사에 감사하라고 하신 하늘 아버지 어머니의 뜻을 받들어 늘 감사하며 살겠습니다. 어느 새노래 가사처럼, 구원해 주신 은혜만도 감사하니까요.
한국 대구 최윤희
마스크
미세먼지가 아무리 심해도 쓰지 않던 마스크를 지금은 문을 나서는 순간부터 귀가할 때까지 꼬박꼬박 착용하고 있습니다. 마스크를 잊어버리고 나왔다가 황급히 집으로 돌아가기도 합니다. 마스크 없이는 대중교통 이용이나 상가 방문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마스크 쓰는 것을 워낙 좋아하지 않아서인지 여전히 불편합니다. 기온이 조금이라도 높은 날은 더 힘듭니다. 얼굴의 반을 마스크로 가리고 걷다 보면 땀이 비 오듯 흐르고 숨이 가빠지지요. 바람이 불어도 시원하지가 않아 마스크를 빼고 싶은 마음이 불쑥불쑥 듭니다. 그럴 때마다 하늘의 영광 보좌를 뒤로하시고 이 땅에 오신 하늘 아버지, 하늘 어머니를 생각합니다. 저는 손바닥만 한 마스크도 힘들어 하는데 하나님께서는 오직 자녀들의 구원을 위해서 육신을 입으시는 고난을 마다하지 않으셨습니다. 자녀들과 같은 시간과 공간에서 함께하시며 베풀어주신 한없는 사랑과 희생에 감사드립니다.
한국 서울 김혜선
문이 열리는 이유
14개월 된 딸은 집 안의 여러 버튼을 누르고 반응 보는 걸 재밌어합니다. 제 딴에는 성취감이나 보람을 느끼는지 전등 스위치를 눌러 거실에 불이 켜지면 해맑게 웃으며 손뼉을 칩니다. 정말 기분이 좋을 때는 “다!” 하며 자기 나름의 감탄사를 외치기도 하고요. 가장 좋아하는 건 공동현관문과 집 현관문의 도어락 버튼입니다. 외출하고 돌아오면 아이는 제게 안겨서 공동현관문 저만치서부터 손가락을 내밀며 낑낑거리기 시작합니다. 자기가 직접 도어락을 누르겠다는 뜻입니다. 지나는 사람이 없는 경우 저희는 문 앞에 서서 아이가 먼저 비밀번호를 누르도록 해줍니다. 아이가 내키는 대로 누른 번호로 현관문이 열릴 리가 없습니다. 연신 비밀번호를 틀리면 그제야 아이는 저를 바라보며 칭얼댑니다. 어떻게든 해달라고요. 저희는 비밀번호 4자리 중 3자리를 미리 누르고 아이의 손가락을 잡아 마지막 번호 하나를 누르도록 합니다. 그렇게 공동현관문이 열리면 아이는 두 팔을 활짝 벌려서 크게 손뼉을 치며…
한국 김제 김종빈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며
최근 걱정거리가 늘었다. 걱정만 해서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으니 해결책을 찾고 싶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내게 감사하라는 답을 주셨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빌 4장 6절 감사를 실천하는 방법을 고민하다 ‘감사 일기’를 알게 됐다. 처음엔 단순히 감사한 일을 적는 게 무슨 효과가 있을까 싶었다.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일단 시작해 보기로 했다. 손에 잡히는 노트에 형식 없이 감사한 일을 줄줄이 써 내려갔다. 놀랍게도 얼마 지나지 않아 지면이 가득 채워졌다. 이렇게나 감사한 일이 많았던가 신기하면서도 마음이 따뜻해졌다. 작은 기록들이 쌓일수록 부정적인 생각이 사라지고 행복감이 차올랐다. 미국의 어느 심리학자는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니라 웃어서 행복하다”라고 했다. 생각과 행동이 감정의 기반이 되는 것이다. 결국 감사하는 습관을 들이면 하나님 은혜로 충만하고 행복한 삶을 살게 된다. ‘감사 일기…
한국 경주 김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