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이야기
구원을 전하는 복된 걸음마다 아름다운 향기가 피어납니다.
알곡을 거두는 때
저는 건설 현장 사무실에서 근무합니다. 건설 현장에는 시멘트 강도를 측정하고 실험하는 시험실이 있는데, 올초에 그곳의 책임자인 시험실장님이 새로 오셨습니다. 시험실장님은 처음 뵀을 때부터 남달랐습니다. 청소해주는 아주머니가 계시는데도 위층 사무실 청소도 힘든데 여기까지 하면 더 힘드시다고 40여 평 되는 시험실을 손수 청소하시는 겁니다. 지시를 내릴 위치에 있으면서도 부하 직원을 항상 겸손하게 대하시고 거래처 사람들에게도 친절했습니다. 그런 실장님에게 꼭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실장님은 교회 이야기를 꺼내면 그냥 웃기만 하실 뿐이었습니다. 몇 개월이 지났습니다. 직원들이 밖에 일을 보러 다 나가고, 사무실에 저와 실장님만 남게 된 날이었습니다. 저는 기회다 싶어 유월절에 관한 영상물을 보여드렸습니다. “실장님도 유월절 지켜서 늘 하나님의 보호를 받으셨으면 좋겠어요. 하나님은 약속을 확실히 지키시는 분이셔요.”차라리 그전처럼 웃기라도 하면 좋았을 만큼 반응은 생각보다 무덤덤했습니다. 민망해져서 자리로 돌아와 앉았는데 그래도 감사 기도가…
한국 고양, 함혜정
마음 다해 하나의 씨앗이라도
이제 제 마음속에는 천국 소망만 가득합니다. 전에 갖지 못했던 절실함, 사명감이 제 안에 꽉 채워졌으니까요. 호주에 온 지 반년이 훌쩍 지났습니다. 호주에서 처음으로 복음을 전하던 날이 생각나네요. 안되는 언어 때문에 하고 싶은 말도 못하고, 사람들의 말을 알아듣지도 못하던 저는 식구들 뒤만 졸졸 따라다녔습니다. 그러면서 많이 놀랐습니다. 쇼핑몰, 대학교 캠퍼스 등지에서 만난 사람들이 성경 말씀을 30분이고 1시간이고 들어주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사람 낚는 어부’로 삼아주셨던 베드로가 이런 기분이었을까요? 물속에 들어와 손만 뻗으면 잡히는 물고기 떼를 지켜보는 듯했습니다. 그들은 제가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께서 존재하신다는 내용만 간단하게 외워 알려줘도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진리에 흥미를 보이는 반응에 얼마나 기쁘고 감사하던지요. 그중 유난히 말씀을 잘 듣던 청년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쌍둥이 여동생까지 데려와 함께 말씀을 들을 만큼 진리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부모님께 하나님의 교회에 다니겠다고 선언했다가…
호주 시드니, 심은정
약할 때 강함이라
파머스턴노스는 뉴질랜드 북섬에 위치한 작은 교육 도시입니다. 젊음과 열정이 넘치는 그곳에 처음 갔을 때의 가슴 벅찬 설렘은 지금도 잊히지 않습니다. 파머스턴노스에 예배소가 세워졌다는 것만으로도 이곳에서 반드시 찾아야 할 하늘 가족이 있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한편으로는 한시바삐 자녀를 찾아 살리려 하시는 어머니의 애타는 심정이 느껴져 마음이 급해졌습니다. 하지만 마음만 갖고 될 일이 아니었습니다. 모든 것을 하나님께 의지해야 하는 생활은 하루하루가 자신과의 싸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더군요. 말씀으로 무장하지 않으면 금세 두려움에 휩싸였고, 계획성 없이 어영부영하다가는 시간을 낭비하기 십상이었습니다. 게다가 공원에 나가서 바라본 도시 모습은 치열한 영적 각축전의 현장이었습니다. 이미 수많은 종교인들이 각자 믿는 바를 소리 높여 전하고 있는 그곳에서, 홀로 선 제 모습은 너무나 미약해 보였습니다. 누구 한 사람 귀 기울여 듣지 않을 때는 가슴이 답답하다 못해 아릴 지경이었습니다. 부족하기만 한 내 믿음이…
뉴질랜드 오클랜드, 유애리
행복한 일터
지인에게 소개받은 곳으로 출근을 시작했습니다. 아는 사람도 있고 함께 일하는 사람들도 다 좋아 보여 새 직장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왕 하는 김에 열심히 해보자는 심정으로 제가 하지 않아도 될 일들까지 나름대로 신경 써서 했습니다. 그런데 희한하게 고된 일을 하면서도 힘들기보다 즐거웠습니다. 저녁 늦게까지 일하다 보면 눈이 시리고 몸은 피곤했지만 청소를 해도 흥이 나고 누가 뭐라 해도 기분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얼마 뒤 시온 식구 한 분이 직원으로 들어와 함께 일하게 됐습니다. 일터의 분위기는 전보다 한층 더 밝아졌습니다. 좋은 기운을 손님들도 느꼈는지 손님들 사이에서 “직원들이 참 친절하다”, “성격 보고 뽑았느냐” 등등 칭찬이 쏟아졌습니다. 여사장님은 남자 사장님이 저희를 가리키며 “둘이 항상 밝게 웃으면서 일하는데, 이게 신앙의 힘이라는 건가?” 하셨다고 귀띔을 해주었습니다. 참고로 남사장님은 교회 자체를 싫어하시는 분입니다. 깜짝 놀랄 일은 더 있었습니다. 남사장님이 여사장님에게…
한국 전주, 백선미
인내를 가르쳐준 열매
오자스쿠 센트로로 말씀을 전하러 나갔다가 전철역 근처에서 한 아주머니를 만났습니다. 오자스쿠에서 차로 한 시간 반가량 떨어진 이타페비라는 도시에 사는 분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여러 교회를 다녀보았지만 성경을 제대로 가르쳐주는 곳이 없어 아무 데도 나가지 않고 있었다던 그분은 어머니 하나님에 대한 진리를 듣고 “성경에 이렇게 확실하게 나와 있는데 왜 여태 알려주는 사람이 없었죠?” 하며 큰 흥미를 보였습니다. 성경 말씀을 더 알고 싶어 하기에 돌아오는 일요일에 다시 만나기로 약속했습니다. 며칠 뒤, 약속한 날이 되어 이타페비로 향했습니다. 전철과 버스를 번갈아 타고 가파른 언덕길을 한참 걸어 올라가 겨우 집을 찾았습니다. 아주머니는 멀어서 저희가 안 올 줄 알았다며 찾아와 준 것을 무척 고마워했습니다. 집에는 아주머니의 남편이 함께 있었습니다. 남편분은 저희가 집에 도착하기 직전에 있었던 상황을 설명해주었습니다. 전에 다니던 교회의 목회자가 갑자기 방문해서 어머니 하나님이 있는가 없는가 하는…
브라질 상파울루, 전명희
간절히 원하면
“… 당신이 무엇을 하고자 한다면 간절히 원하십시오.” 포도나무이신 하나님께 늘 진액을 공급받으면서도 열매 없는 가지로 긴 시간을 보냈습니다. 말씀을 전하고 싶은 가족, 친구가 있어도 용기가 없어 제대로 전하지도 않고 그저 상대방이 하나님의 자녀가 아닌가 보다 했습니다. 열매의 축복을 풍성하게 받고 있는 식구들을 보면서, 담대하지 못하고 기도도 부족한 제 모습은 애써 외면하고 규례를 잘 지키고 있으니 언젠가 제게도 그와 같은 축복이 있으리라 믿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문득 이런 글귀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한 마리의 여우가 토끼를 쫓았지만 결코 잡을 수 없었습니다. 여우는 한 끼의 식사를 위해 뛰었지만 토끼는 살기 위해 뛰었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무엇을 하고자 한다면 간절히 원하십시오.” 글을 보고 잠시 할 말을 잃었습니다. ‘간절하다’는 단어의 의미가 일순간 마음에 확 와 닿는 느낌이었습니다.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 주시겠다고 하나님께서 항상 말씀하셨는데도 저는 그동안…
한국 대구, 이지예
혼자서 빨리? 늦더라도 다 함께!
유월절이 다가올 즈음부터 믿음 생활에 열의를 가지게 된 자매님이 있습니다. 자매님은 전도에도 즐겁게 나서서 옆에 있는 사람까지 저절로 힘이 나게 만들었습니다. 자매님과 함께 한 청년에게 유월절 소식을 전했습니다. 다시 만나 시온에 와 하나님의 교회를 좀 더 자세히 알아보고 진리 말씀을 배운 청년은 이내 새 생명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이후 말씀의 꼴을 달게 먹으며 곧바로 찾아온 신앙의 위기도 잘 극복해냈습니다. 새 식구가 시온 안에서 서서히 믿음을 키워가는 과정을 지켜보던 저와 자매님은, 그 식구를 위해 같이 기도하고 이것저것 챙겨주느라 거의 붙어 있다시피 했습니다. 그러면서 많은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저는 식구들을 제 관점으로 바라보고 판단할 때가 많았습니다. 이런 모습은 생활 습관에도 배어 있었습니다. 걸음이 빠른 편인 저는 바쁘지 않아도 사람들 사이를 요리조리 피해가며 앞서 걷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길도 모르면서 빨리 걷다 엉뚱한…
한국, 인천
어머니께서 주신 최고의 에너지
중학교 3 학년 때부터 친하게 지낸 친구가 있습니다. 둘이 계속 붙어 다니면서 느낀 바가 있는데, 친구가 참 착하다는 것입니다. 항상 남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가 몸에 밴 친구의 모습은 제 부족한 점을 돌아보게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진리에 대한 확신이 서고 나서 가장 먼저 말씀을 전해주고 싶었던 사람이 바로 이 친구였습니다. 일단 진리를 알려주면 친구가 유월절의 가치와 아버지 어머니 하나님의 사랑을 잘 깨달을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친구는 시온 행사에 자주 참여하면서도 신앙생활은 꺼려했습니다. 대학 입학을 앞두고 매일매일 하나님께 기도드렸습니다. 친구를 꼭 시온으로 인도해달라고요. 그것은 저를 위한 기도이기도 했습니다. 연약한 제 믿음이 세상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친구가 곁에서 함께 있어주면 더 든든할 것 같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제 기도를 들어주셨습니다. 친구가 “교회에 자주 와보니 하나님의 교회가 좋은 교회란 것을 알겠다. 자매님들과 대화하는 시간도 즐겁다” 며 미루고…
한국, 안산
음마카우 식구들의 아름다운 이야기
아버지 어머니 은혜로 제 주변에는 천국에 가기 위해 필요한 믿음을 깨닫게 해주는, 사랑하는 형제자매들이 있습니다. 2017년, 하나님의 은혜와 성경의 예언 가운데 전 세계에 7,000개 시온이 세워졌습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작은 지역, 음마카우에 있는 시온도 그 중 하나입니다. 음마카우 시온은 세워진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은혜롭고 아름다운 믿음을 가진 식구들이 있습니다. 식구들의 복음 생활 이야기를 들으면 제 마음이 기쁘고 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그 식구들의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4살 된 한 유아 자매님은 절기를 지키러 버스를 타고 시온으로 가면서 함께 탄 사람들에게 “우리는 절기를 지키러 시온에 가요”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아직 말도 잘 못하는 어린 나이에 복음을 전하려고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매우 감동받았습니다. 음마카우 시온이 생기기 전, 프리토리아의 한 자매님은 고향에 자신 말고는 엘로힘 하나님을 아는 사람이 없다는 사실에 몹시 슬퍼했습니다. 그래서 모친과 친자매들에게…
남아프리카 공화국, 프리토리아
구원받기에 적당한 나이란 없습니다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청년의 시기에 해외선교라는 특별한 선물까지 허락받았습니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도 늘 해외선교를 꿈꿔왔기에 소원을 이뤄주신 하나님께 열매로 보답하리라 다짐했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과 달리 오랫동안 결실이 없어 속이 타들어갔습니다. 그러던 중 방콕 후워이쾅 지역으로 단기선교를 갔습니다. 후아이쾅 지역은 예전에 몇 번 가본 곳이었습니다. 외국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생활 수준이 높은 그곳에는 말씀을 듣는 이가 거의 없었습니다. ‘오늘은 누가 들어줄까?’ 힘 빠지는 생각부터 들었지만 얼른 마음을 추스르고 복음의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그러다 나무가 많은 어느 집 앞에서 걸음을 멈췄습니다. 대다수가 불교를 믿는 태국에서 기독교인은 매우 드문데 그 집 나무와 현관에는 성구가 적힌 팻말이 여기저기 걸려 있었습니다. “실례합니다. 누구 안 계세요?”, “안녕하세요! 집에 누구 있나요?” 아무리 불러도 인기척이 없더니 한참 후에 연세가 지긋해 보이는 여성 한 분이 나왔습니다. 인사를 드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태국, 방콕
주어진 복음 직무에 충실하다 보면
16세 때, 하늘 어머니에 대한 진리 말씀을 들었습니다. 충격을 받고 몇 차례 성경을 살핀 뒤 하나님의 교회 성도가 되었습니다. 이 소중한 말씀을 혼자만 알고 있을 수 없어 친구에게 알렸습니다. 영의 자매가 된 친구 아나니는 곧바로 자신의 엄마를 인도했습니다. 저도 엄마가 생각났습니다. 떨어져 지내는 엄마를 어떻게 시온으로 데려올 수 있을지 고민이었습니다. 막연하지만 내가 복음 일을 열심히 하면 우리 가족도 구원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전도와 봉사에 적극 참여했습니다. 청년이 되어 오렌지카운티교회에서 진행한, 모든 단기선교에 참여해 그해에만 캘리포니아주의 다른 도시에 시온이 4개나 세워지는 하나님의 권능을 목도했습니다. 이듬해에는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3차 단기선교에 자원했는데 1, 2차 때 찾은 영혼들을 돌보느라 빠듯한 일정 중에도 하늘 가족을 찾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단기선교의 은혜를 체험하고 나니 엄마를 인도하고 싶은 소망이 더욱 간절해졌습니다. 때마침 시온에서 가족 초청 행사가 열렸습니다.…
미국, CA 오렌지카운티
새롭고 아름다운 성전을 허락하신 이유
영국 런던 시온이 얼마 전 넓은 장소로 이사했습니다. 청년들은 새 성전을 영의 형제자매로 가득 채우기 위해 더욱 열심히 복음을 전하자고 결의를 다졌습니다. 평일의 어느 밤, 평소처럼 거리는 한산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하나님께서 잃어버린 형제자매를 보내주실 것을 믿고 전도를 나갔습니다. 그리고 건너편 방향에서 빠르게 걸어오고 있는 젊은 숙녀를 보았습니다. 저희는 그분에게 “하늘 어머니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나요?” 하고 물었습니다. 그녀의 대답은 놀라웠습니다. “네. 오래전에 하나님의 교회에 다녔거든요.” 그분은 맨체스터에서 학생 시절을 보낼 때 우리 교회를 다녔다고 합니다. 학업을 마친 뒤 이곳저곳으로 옮겨 다니느라 신앙생활을 잇지 못했는데, 많은 삶의 변화를 겪으며 몇 년 전부터 시온을 찾고 있었다고요. 하나님께서 자매님의 걱정스럽고 간절한 마음을 아시고 미리 정해주신 듯 자매님의 집은 시온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떠나 살면서 영혼의 공허함을 느꼈다는 자매님은 오랫동안 지키지 못했던…
영국, 런던
담대하게 전하기만 하면
저는 치과대학병원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직장에서 선한 행실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기 위해 매 순간 업무에 충실하며 피곤해도 밝은 모습을 유지하려 노력해왔습니다. 그러던 중 당회에서 성경 세미나가 열렸습니다. 누구라도 들어보았으면 싶어 한 실습생을 초대했는데 다음에 가겠다고 해서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헤어졌습니다. 별스럽지 않게 여겼던 그 일이 다음 날 사람들의 구설에 오른 것을 알고 몹시 당황했습니다. 다행히 입사 후부터 저를 쭉 지켜봐오며 제게 좋은 인상을 가졌던 상사 덕분에 아무 일 없이 지나가긴 했지만 이후로 구원의 소식을 전하려는 것이 대단한 잘못이라도 되는 양 움츠러들었습니다. 얼마 뒤 새로운 실습생이 왔습니다. 어느 정도 가까워지고 나자 실습생이 저에게 휴일에 뭘 하는지 물었습니다. 제가 토요일에는 교회를 간다고 하니 실습생이 반색했습니다. “저도 어릴 때 잠깐 교회에 다녔는데 좋지 않은 인상을 받아 안 다니고 있어요. 이제 다시 다녀볼까 생각 중이에요.”…
한국, 서울
가족
힘든 세상살이에 마음 둘 곳을 찾고 있었습니다. 저희 집에 놀러온 동생이 하나님의 교회에 다녀보라고 권했습니다. 2년 전 새언니의 초대로 동생과 같이 가보았던 그 교회였습니다. 주위에서 비방하는 말을 듣고 발길을 돌린 저와 달리 동생은 그때부터 하나님의 교회에서 신앙을 시작했습니다. 내키지는 않았지만 동생이 하도 간절히 바라기에 소원이나 들어주자는 심정으로 따라나섰다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한 달 후 다른 지역으로 이사하면서 본격적으로 성경 공부도 시작했습니다. 성경이 그토록 재미있는 책인 줄 처음 알았습니다. 여태껏 몇 장만 읽어도 잠이 쏟아지던 책이 새벽까지 읽고 또 읽어도 전혀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성경의 예언을 살필 때는 전율을 느꼈습니다. 예배를 드리다가 참 하나님을 만난 감격에 가슴이 벅차올라 여러 번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 행복을 다른 가족과도 나누고 싶어 진리를 전했습니다. 친정에는 오랫동안 개신교 교회에 몸담으며 직분을 받은 가족도 있고, 나름대로 목회자의…
한국, 홍천
70억 인류 전도, ‘우분투’ 정신으로
미국 L.A.교회를 비롯해 인근 지교회에서 자원한 식구 26명이 두 팀으로 나뉘어 우간다·르완다 단기선교를 계획했습니다. 우간다는 아프리카 동부 내륙에 위치해 있고, 르완다는 우간다 남서쪽에 국경을 맞대고 있는 이웃 나라입니다. 가깝긴 해도 두 나라는 많은 면에서 다릅니다. 언어만 해도 우간다는 영어와 스와힐리어가 공용어인 반면, 르완다는 프랑스어와 르완다어를 많이 사용합니다. 대부분의 식구들에게 두 나라는 이름만 들어본 미지의 세계였습니다. 특히 르완다에는 아직 한 번도 복음이 전파된 적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식구들의 기대와 설렘은 더욱 커졌습니다. 얼마나 많은 하늘 가족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지 잔뜩 기대하며 여정을 준비했지요. 하늘 가족을 찾는 것은 물론 물설고 낯선 곳에서 아버지 어머니의 복음 길을 따르며 두 분의 희생을 조금이나마 깨닫길 간절히 바랐습니다. L.A.를 떠나 터키를 거쳐 우간다 수도 캄팔라까지 꼬박 이틀이 걸렸습니다. 르완다 팀은 우간다에서 다시 버스를 타고 11시간을 더…
우간다, 캄팔라·르완다 키갈리 단기선교단
초대교회와 동일한 축복이 내려진 전도 여행
남아메리카에서 두 번째로 면적이 넓은 나라, 아르헨티나. 북쪽 끝에서 남쪽 끝까지 거리는 무려 3,700킬로미터에 달합니다. 워낙 넓다 보니 지역마다 기후도 다릅니다. 북쪽은 일 년 내내 무더운 반면 남극의 입구로 알려진 최남단 우수아이아는 연평균 기온이 섭씨 5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한 나라 안에 다양한 환경과 문화가 공존해서인지 이곳 사람들, 특히 젊은이들은 여행을 참 좋아합니다. 오랫동안 이어진 경제난 때문에 대부분 생활이 빠듯한 데다 먼 도시에 한 번 가려면 차비도 만만치 않지만, 아르헨티나에는 견문을 넓히고 추억을 남기려 최소한의 짐과 경비만으로 여행을 다니는 청년들이 많습니다. 거기서 힌트를 얻었습니다. 저희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온의 청년들도 여행하듯 즐겁게 단기선교를 떠나기로 계획한 겁니다. 그동안 복음에 힘을 보태고 싶어 하면서도 여유가 없고 걱정과 두려움만 앞서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한 저희였기에 이번 단기선교가 더없이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단기선교단의 최종 목적지는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1,700킬로미터 떨어진 추부트주(州).…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단기선교단
진리를 향한 열정이 넘치는 형제자매를 찾아
네팔 다막에서 동쪽으로 약 1,100킬로미터 떨어진 인도의 아루나찰프라데시 지역은 미슈미족이 인구의 과반수를 차지합니다. 토착 민족인 그들의 색다른 언어와 문화를 접할 때면 꼭 다른 행성에 온 것처럼 느껴집니다.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진리의 빛이 전파되는 이 시대에 시온의 한 형제님이 가족과 친인척을 전도하기 위해 이사하면서 아루나찰프라데시 복음 개척이 이루어졌습니다. 형제님을 통해 진리를 깨달은 가족이 주위 사람들에게 이 시대의 구원자이신 성령과 신부를 힘차게 전했고, 진리 말씀에 갈급한 많은 영혼들이 하늘 어머니의 품으로 나아왔습니다. 하늘 아버지 어머니의 축복 가운데 소중한 형제자매들이 인도되면서 그곳은 곧 로힛 지교회로 성장했습니다. 유월절이 다가올 즈음, 로힛 지교회 식구들과 함께 유월절을 지키기 위해 다막에서 차로 5시간, 기차로 다시 24시간을 달려가는 기나긴 여정 끝에 지교회에 도착했습니다. 진리를 영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식구들이 아버지 어머니의 사랑을 깨닫고 복음을 전하려 아침 일찍 시온에…
네팔, 다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