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예루살렘 문화콘텐츠 시상식은 멜기세덱문학상, 엘로힘 영상 페스티벌, 성경 세미나 프레젠테이션 공모전, 전도 콘텐츠·아이디어 공모전의 통합 시상식이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한 2020년에는 통합 시상식이 열리는 대신 12월 19일, 수상자를 배출한 지역교회를 통해 수상자들에게 상장과 상품이 전달됐다.
각 공모전은 3~9월 사이 열렸다. 최근 온라인 수업, 재택근무와 같은 비대면 활동이 늘어나면서 온라인 플랫폼과 콘텐츠 수요가 크게 증가한 가운데, 복음 콘텐츠를 제작하고자 하는 국내외 성도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성도들은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콘텐츠를 제작하고, 팀 단위 참가자들은 온라인으로 의견을 주고받으며 비대면 작업으로 공모전에 참여했다.
21회를 맞은 멜기세덱문학상에는 한국어·영어·스페인어·힌디어 및 기타 언어로 1천여 작품이 접수됐다. 어머니의 숭고한 사랑을 담담하게 풀어낸 수필,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을 따뜻한 감성으로 그려낸 소설, 형제 간 배려와 이해의 중요성을 노랫말과 함께 표현한 뮤지컬 대본 등 22편이 수상작으로 뽑혔다.
장편·중편·단편·초단편 부문을 공모한 제6회 엘로힘 영상 페스티벌은 미국·몽골· 멕시코 등 각국 성도들이 참여했고, 사전 포트폴리오 심사를 거쳐 출품한 한국을 포함해 일반부 16개 팀, 학생부 3개 팀이 상을 받았다. 제6회 성경 세미나 프레젠테이션 공모전에서는 성경 관련 주제와 더불어 예의범절, 교회 소개 등의 주제를 다뤘다. 객관적인 자료와 시각 매체를 바탕으로 주제를 간결·명확하게 전개한 작품들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호주·캐나다·페루·필리핀·남아프리카공화국 등지 성도들이 응모해 개인 8명, 단체 8개 팀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기발하고 다채로운 전도 콘텐츠를 개발하고 아이디어를 모집하기 위한 전도 콘텐츠·아이디어 공모전도 처음으로 열렸다. 한국어·영어·스페인어로 3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공모된 이 공모전에는 신규 전도 콘텐츠, 힐링 세미나 프레젠테이션을 포함한 여러 부문에 33개국 1900여 성도가 출품했다. 심사는 디자인, 창의성, 사실성 등을 기준으로 이뤄져 16명에게 상이 수여됐다.
지한결(멜기세덱문학상 수필 부문 은상) 자매는 “요즘은 책뿐 아니라 인터넷 등 온라인을 통해 먼 곳에 사는 사람들과도 소통한다. 코로나19로 사람들과 얼굴을 마주하기 힘든 이때, 일상의 따뜻한 이야기를 글로 남겨 많은 이들에게 위로를 선물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공식 홈페이지(watv.org)와 자체 애플리케이션, 유튜브 등 온라인 매체를 기반으로 전 세계 성도들과 소통하고, 78억 인류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의 진리 새 언약을 전하고 있다. 국내외 성도들이 믿음과 열정, 정성을 다해 제작한 각양각색 콘텐츠는 하나님의 교회 홈페이지 및 월간지, 유튜브, 온라인 성경 세미나 등 다양한 매체에 사용될 예정이다.
2020 새 예루살렘 문화콘텐츠 수상자 인터뷰
큰 상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내게 뮤지컬 대본 작업은 도전이었다. 평소에 흔히 접하는 분야가 아니다 보니 관련 책이나 영상을 수시로 참고했다. 거기에 대사부터 노래 가사, 무대 장치까지 신경 쓸 부분이 한둘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끝까지 완성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일상에서 얻은 깨달음을 글에 녹여내 함께 나누고 싶다는 목표가 있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글로 구원의 소식과 희망을 알려 복음에 동참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글을 쓰려고 한다. 멜기세덱문학상 뮤지컬 대본 부문 금상 / 용인기흥교회 백승혜
프레젠테이션은 시각 매체에 익숙한 현대인의 주의를 집중시키는 데 좋은 수단이다. 양질의 자료를 정해진 시간 내에 보여줄 때에도 효과적이다. 그 장점을 충분히 살려,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라도 하나님 뜻을 따르면 구원의 축복을 받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려 노력했다. 제작 과정이 녹록치는 않았지만 큰 상을 허락해주셨으니, 복음 전파에 도움 되는 프레젠테이션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잃지 않고 계속 전진하겠다. 성경 세미나 프레젠테이션 공모전 개인 부문 금상 / 서울강동교회 성찬혁
코로나19로 사람들을 만나기 조심스러워지면서 온라인 콘텐츠로 교회와 진리를 소개했는데 좋은 반응을 보인 지인들이 꽤 있었다. 시대에 맞는 전도 콘텐츠 개발이 얼마나 중요한지 체감하는 요즘이다. 새해에도 생명의 진리를 전하기 위해 더욱 열심 내겠다. 그러다 보면 실제 경험에서 우러나온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좋은 전도 콘텐츠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전도 콘텐츠·아이디어 공모전 금상 / 용인동백교회 김의정
목축업이 발달한 몽골에서는 새끼를 보호하려는 가축들의 내리사랑을 자주 발견할 수 있다. 그 모습을 영상에 담아 하늘 부모님의 사랑을 표현하고 싶었다. 5년 가까이 고민하고 계획한 끝에 한 편의 영상을 완성했다.
이다음에도 신중한 태도와 포기하지 않는 열정으로 영상을 만들겠다. 몽골의 역사와 몽골인의 삶에 녹아 있는 하나님의 사랑을 그려내 전 세계 성도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에 대해 쉽게 알려줄 수 있는 영상을 제작하고 싶다. 엘로힘 영상 페스티벌 장편 부문 금상 / 몽골 울란바토르 자이산교회 바야사흐 O.Byaasakh
영상 제작에 관심이 많아 관련 수업을 찾아 듣기도 했다. 막상 영상을 직접 만들어보니 기기에 결함이 생기는 등 어려움이 많이 따랐다. 기도가 더 간절해졌고, 유익한 영상물로 진리를 알리겠다는 소망도 더 커졌다. 목표도 생겼다. 다양한 영상으로 하나님의 진리가 전 세계에 빠르게 전파되고 있는 지금, 진리 발표를 토대로 영상을 만드는 것이다. 그 목표를 이루기까지 쉬지 않고 기도하며 노력하고 또 노력하겠다. 엘로힘 영상 페스티벌 단편 부문 동상 / 미국 NY 뉴윈저교회 비사 Bisa Delga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