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는 어렵다. 바르게 주차시켰다 자신했지만 막상 차에서 내리면 삐뚤게 주차된 경우가 많다. 이유를 몰라 답답하던 어느 날, 차가 어느 정도 주차 라인에 들어갔을 때 정면을 보고 주차하면 일자로 된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동안 주차 라인을 맞추느라 좌우만 열심히 살폈는데, 정면을 보면서 핸들을 움직이니 오히려 수월하고 바르게 주차됐다.
믿음의 중심을 잡지 못하고 흔들렸던 순간이 떠올랐다.
“그런즉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명령하신 대로 너희는 삼가 행하여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명하신 모든 도를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삶을 얻고 복을 얻어서 너희의 얻은 땅에서 너희의 날이 장구하리라” 신 5장 32~33절
후회할 일을 반복할 때마다 마음이 무거웠다. 해답을 찾으려 애쓸수록 오히려 해답에서 멀어지는 것 같았다. 돌이켜 보면 당연한 결과였다. 천국에 가기를 원하면서도 정작 천국 길로 인도하시는 하늘 아버지 어머니는 바라보지 않고 헛된 것에 시선을 둘 때가 많았기 때문이다. 이제는 달라질 것이다.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고 나아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