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TV.org is provided in English. Would you like to change to English?

내가 잠든 사이에도

미국 PA 필라델피아, 웨이웨이

3634 읽음

얼마 전, 병든 자녀를 돌보는 한 어머니에 대한 기사를 읽었다. 아들은 근육이 점점 수축하면서 호흡 기관에 장애를 일으키는 병을 앓고 있었다. 의사들은 아들이 앞으로 18개월밖에 살지 못할 거라고 진단했다.

아들을 집으로 데려온 어머니는 아들이 숨을 잘 쉴 수 있도록 때때마다 가슴 부위를 마사지해 근육을 풀어주었다. 아들이 잘 때도 어머니의 마사지는 멈추지 않았다.

문제는 어머니가 잘 때였다. 토막 잠을 자는 순간에도 어머니는 숙면을 취하지 못했다. 자신이 잠든 사이에 아들이 호흡 곤란으로 죽을까 봐 걱정됐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어머니가 잠을 잘 수 있는 시간은 하루에 고작 3시간 남짓이었다.

어머니는 깊이 잠들지 않으려고 밤새 전등을 켜놓았는데 불빛 때문에 아들이 잠을 설칠까 봐 전등에 갓을 씌워 빛이 자신에게만 비치도록 했다. 극도로 피로가 쌓여 전등마저 무용지물이 되면 어머니는 조금이라도 더 깨어 있으려고 자신의 팔을 이로 꽉 깨물었다. 아들을 돌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어머니의 팔은 여기저기 물린 흔적과 흉터로 뒤덮여갔다.

다행히 두 모자의 사연을 전해 들은 한 독지가가 인공호흡기를 선물했다. 그 덕분에 어머니의 수고가 많이 덜어지기는 했지만 아들에 대한 걱정까지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낮에 짬짬이 집안일을 하면서도 인공호흡기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수시로 점검했고, 밤에는 정전으로 인공호흡기가 멈추지는 않을까 잠을 설쳤다.

의사들의 비관적인 진단과 달리 아들은 어머니의 극진한 보살핌 속에 3년을 넘게 살고 있다. 이 사연을 취재한 기자가 아들을 간병하느라 심하게 쇠약해진 어머니에게 물었다.

“오랫동안 혼자서 아들을 돌보는 것이 힘들지 않았나요?”

“전혀요. 내 아들이니까요. 저는 아들이 생명을 유지할 수만 있다면 어떤 일이라도 할 거예요.”

어머니의 희생과 사랑에 감동한 기자는 “부모의 은혜는 산처럼 무겁다”는 표현으로 기사를 마무리 지었다. 아들을 위해서라면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어머니의 말에 나 역시 크게 감동했다. 밤낮으로 영의 자녀를 돌봐주시는 하늘 어머니가 떠올라서다. 하늘 어머니께서는 항상 자녀들을 걱정하시며 우리가 잠든 순간에도 쉬지 않으신다. 아무리 피곤하셔도 우리를 위한 기도를 결코 멈추지 않으신다. 우리의 고통을 대신 감당하시면서도 어머니는 얼굴 한 번 찌푸리지 않으시고 자녀들이 영생을 얻어 천국에 갈 수 있다는 사실에 기뻐하신다.

어머니의 쉼 없는 희생이 있었기에 내 영혼이 오늘날까지 살 수 있었다. 하늘 어머니의 은혜를 나는 결코 잊지 않을 것이다. 어머니의 희생을 가슴 깊이 새기고 끝없는 사랑에 보답하는 자녀가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