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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23일

가장 위대한 결정

필리핀 일로일로, 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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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8월의 어느 날, 친구가 창세기의 말씀을 시작으로 놀라운 성경의 비밀을 알려주었습니다. 이야기를 듣는 내내 가슴이 벅차올랐지만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었습니다. 가톨릭에서 열심인 부모님의 반대가 걱정됐기 때문입니다. 3주 동안 고민한 끝에 비로소 진리를 영접했습니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그때도 지금도 후회는 없습니다.

하늘 어머니를 따르기로 한 것은 제 생애 가장 위대한 결정이었습니다.

가장 감격스러운 말씀은 단연 ‘하늘 어머니’였습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아버지 하나님은 아내가 안 계실까?’ 하는 의문이 있었습니다. 하늘 어머니의 존재는 제가 터무니없는 생각을 품은 것이 아님을 증명해 주었습니다.

자녀들의 영혼을 살리시려 지칠 줄 모르고 희생하시며 생명수를 주시는 어머니의 사랑은 세상에서 가장 숭고한 것이었습니다. 그 사랑은 서서히 저를 변화시켰습니다. 진리를 영접하기 전, 저는 겉과 속이 다른 사람이었습니다. 겉으로는 하나님을 신실하게 믿으며 사람들 앞에서 친절한 척했지만 마음속에는 부정적이고 어두운 면이 많았습니다. 하늘 어머니 안에 거하면서 점점 변화되어가는 제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형제자매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법,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되는 법을 배웠습니다. 그 과정이 바로 전도였습니다.

친구들은 성경 말씀을 전하는 저를 비웃기도 했습니다. 그 외에도 크고 작은 어려움이 따랐지만 힘들지 않았습니다. 꾸준히 노력하면서 예쁜 열매도 맺었습니다. 어느 캠퍼스에서 만난 학생이 진리를 영접하고는 뜨거운 열정을 가진 전도자로 거듭난 것입니다.

그렇게 의미 있고 보람찬 나날을 보내던 제 발목을 붙잡은 것은, 핍박이나 시련이 아닌 바쁘고 평화로운 일상이었습니다. 아니, 그것은 핑계일 뿐이었습니다. 뚜렷한 목표가 없었기에 차츰 열정이 식었고, 학교생활이 빡빡하다는 이유로 전도에 게을러졌습니다. 나중에는 시간이 있어도 복음을 위한 일에 나서지 않았습니다.

하루는 꿈을 꿨습니다. 형제자매들과 저는 각각 백마를 타고 하늘을 날고 있었는데 다른 분들은 곧장 천국으로 올라갔지만 저는 올라가지 못하고 중도에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꿈에서 깨고 나서 얼마나 두렵고 떨렸는지 모릅니다. 그 꿈이, 방향을 잃은 제 믿음의 결과를 미리 보여주는 것만 같았습니다.

이후 마음속에서 높은 순위로 자리하고 있던 부질없는 것에 대한 욕심들을 하나씩 버리고 복음에 헌신하기 위해 애썼습니다. 잠들어 있던 영혼이 점점 깨어나는 것을 느꼈고, 하루하루가 기쁨과 감사로 채워졌습니다.

그 가운데 한 여청년을 만났습니다. 하늘 어머니에 대해 들어봤는지 물어 보니, 그분은 무척 반가워하며 저희를 꼭 만나고 싶었다고 했습니다. 이런 일은 처음이라 어리둥절해하자 그분이 자신의 사연을 들려주었습니다.

얼마 전부터 하나님의 교회에 다니기 시작한 친구에게 확실한 성경 말씀을 전해 듣고 깜짝 놀란 그분은 자신도 그 교회에 가고 싶다고 했답니다. 하지만 자신도 교회를 다닌 지 얼마 되지 않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던 친구는 함께 가자고 말하는 대신 “곧 하나님의 교회 사람들을 만나게 될 테니 기다리라”고 했다더군요. 그래서 하나님의 교회 사람들을 꼭 만나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했는데 며칠 뒤 저희를 만난 것이었습니다.

그토록 가고 싶었던 하나님의 교회에서 참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난 크리젯 자매님은 금세 복음의 일꾼으로 성장했습니다. 크리젯 자매님에게 진리를 처음 알려준 친구 자매님도 믿음이 부쩍 자라서 복 받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열심입니다.

하나님의 품에서 기뻐하는 자매님들을 보면, 복음을 전하는 사명이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인지 느껴집니다. 3주간의 고민 끝에 진리를 영접한 것만큼, 복음에 헌신하기로 결심한 것 역시 현명한 결정이었습니다. 항상 옳은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믿음의 중심을 잡아주시는 하늘 어머니께 감사드립니다.

누구나 살면서 수많은 선택과 판단의 기로에 서게 됩니다. 어떻게 결정하느냐에 따라 행복을 얻기도, 불행에 빠지기도 하지요. 그 중 가장 중요한 결정은 영혼 세계에 관한 문제입니다. 하늘 어머니께서는 세상 모든 사람들이 옳은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금도 희생하시며 진리의 등대가 되어주고 계십니다. 어머니를 본받아,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인생의 참 의미를 알지 못해 갈팡질팡하는 영혼들에게 부지런히 복음을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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