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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18일

아침을 즐겁고 행복하게!

새로운 하루를 여는 아침. 아침이 행복하면 하루가 행복하고, 하루가 행복하면 삶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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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하면 생각나는 단어는?’ 하고 물었을 때 햇살, 이슬, 기지개, 상쾌함, 기회 등의 단어를 떠올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부랴부랴, 늦잠, 지각, 바쁜, 피곤 등의 단어를 연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연상되는 단어가 무엇인지에 따라 실제 그 사람이 어떻게 아침을 보내는지 대략 그려볼 수 있다.

새해 첫날이 되면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한 해를 시작하려는 사람들로 전국의 해맞이 명소가 붐비곤 한다. 한 해의 시작이 새해 첫날이라면 하루의 시작은 아침에 있다. 아침은 어떤 하루를 보낼 것인가를 쥐고 있는 열쇠다. 아침이 행복하면 하루가 행복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아침이 하루를 움직이고, 하루하루가 모여 한 달이 되고 일 년이 되고 인생이 되니, 결국 아침은 인생 전체를 좌우하는 황금 같은 시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침 시간은 입에 금을 떠 넣는 것과 같다(이탈리아)’, ‘신은 일찍 일어나는 자를 돕는다(유럽)’, ‘아침은 전날 밤보다 현명하다(러시아)’, ‘아침 시간은 돈을 벌 수 있는 시간이다(프랑스)’, ‘일 년의 계획은 봄에 있고, 하루의 계획은 아침에 있다(중국)’ 등 동서양을 불문하고 아침의 중요성을 설파하는 속담이 많다.

사람의 몸은 해가 뜨면 움직이고 어두워지면 쉬도록 생체리듬이 설정되어 있다. 생체리듬이 깨어지면 호르몬 분비, 대사 등 세포의 활동이 혼란을 겪어 피로·우울·각종 질병을 유발하기 쉽다. 생체리듬은 뇌에서 분비되는 세로토닌, 멜라토닌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이 호르몬들이 제대로 분비되려면 바람직한 아침 습관을 길러야 한다. 소중한 아침을 즐겁고 행복하게 만드는 좋은 습관들에 대해 알아보자.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상하기

아침에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잠자리에서 일어나는 것이다. 기상 시간이 되면 자동으로 눈이 떠져 가뿐하게 자리를 털고 일어나면 좋으련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5분만 더’ 하며 이불 속에 더 있고 싶은 유혹에 빠지게 마련. 이불 속에서 나오지 않고 미적미적하다 보면 더 자고 싶은 생각만 간절해진다.

그럴 때 기억해야 할 점이 있다. 잠을 더 자는 것이 축복이 아니라, 잠에서 깨어 일어날 수 있다는 자체가 축복이라는 사실이다. 사람의 생은 장담할 수 없다. 취침과 기상이 매일 반복되기에 밤에 자면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당연하게 느껴질지 모르나, 누구라도 다음 날 아침에 눈을 뜬다고 보장할 수 없다. 간밤에 아무 일 없이 아침에 무사히 깨어나 생명을 이어갈 수 있음은 결코 당연한 일이 아니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새로운 아침을 맞을 수 있는 것에 감사하는 습관을 갖자. 감사하는 마음은 더 자고 싶은 마음을 이겨내고 기분 좋게 일어나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웃으며 긍정적인 말 하기

아침에 일어나 처음으로 하는 말은 무엇인가? 하루의 첫말은 무조건 긍정적이어야 한다. “벌써 아침이야? 일어나기 싫어”라고 말하면 행동은 더욱 느려지고 마음도 개운하지 못하다. 졸리고 피곤하더라도 기지개를 활짝 켜며 “아, 상쾌하다”, “잘 잤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를 보내자”라는 말을 입으로 내뱉으면 그 말이 뇌에 각인되어 정말 기분이 좋다고 느낀다. 뇌는 기분이 좋다고 느끼면 더욱 활발하게 움직인다. 거울을 보며 활짝 웃는 얼굴로 말하면 자신감도 붙는다.

아침에 나에게 하는 첫마디도 긍정적이어야 하지만 가족에게도 긍정적으로 말해야 좋은 아침을 공유할 수 있다. 아침부터 잔소리, 지적, 명령 등의 말을 들어서 기분 좋을 사람은 없다. 잠자리에서 일어나면 먼저 밝게 웃으며 가족에게 아침 인사를 건네 보자. “좋은 아침!” “잘 잤어요?” 하고 활기차게 인사하면 기분도 좋아지고 없던 힘도 생겨날 것이다.

가족을 깨울 때는 사랑으로

아침 시간이 행복하려면 가족 모두의 기분이 좋아야 한다. 그런데 제시간에 일어나지 못하는 가족을 깨우다 보면 화를 내거나 소리를 지르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렇게 되면 마지못해 일어나는 사람도 당연히 짜증이 난다. 눈 뜨는 순간부터 불쾌감을 느끼면 일어나는 사람이나 깨우는 사람이나 서로의 아침을 망치게 된다.

대체로 깨우는 역할은 엄마, 깨워야 할 대상은 자녀다. 자녀를 깨울 때 고함을 치거나 몸을 흔들고 이불을 걷어버리는 식의 괴로움을 주는 방식은 절대 금물이다. 짜증 내며 일어난 아이가 아침밥을 기분 좋게 먹을 리 없고, 기분이 나쁜 채로 학교에 가서 친구와 원만히 지내거나 공부를 즐겁게 하기는 어렵다.

웃으며 잠에서 깨어나는 자녀를 보고 싶다면 자녀를 깨울 때 기분 좋게 깨워야 한다. 일어나야 하는 이유를 다정한 목소리로 말해주고 부드럽게 팔다리를 주물러주면서 자녀에게 엄마의 사랑이 느껴지도록 해주자. 아이가 좋아하는 음악을 틀어주거나 짧게나마 동화책을 읽어줄 수도 있다. 자녀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고 정서 상태를 돌보며 아침을 맞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아침밥 챙겨 먹기

하루를 힘차게 시작하려면 마음뿐 아니라 몸도 에너지를 충전해야 한다. 즉, 아침밥을 먹어야 한다. 하루 세 끼 중 가장 든든하게 먹어야 하는 끼니도 아침이다. 아침은 대개 전날 저녁 식사 시간으로부터 10시간 이상 떨어져 있기 때문에 속이 텅 비고 혈당치도 낮아진다.

그렇게 아침을 거른 채로 활동하게 되면 오전 중에 에너지가 바닥나 일과 학업의 능률이 떨어지고, 아침에 채우지 못한 영양을 점심이나 저녁으로 채우려 과식하게 된다. 저녁에 과식하면 속이 더부룩해 숙면을 취하기 어려워 다음 날 컨디션에도 영향을 준다.

아침 식사는 개인의 건강을 지켜줄 뿐 아니라 가족 구성원 간 유대관계도 돈독하게 해 가정의 건강까지 지켜준다. 운동선수들이 경기에 임하기 전 둥글게 모여 파이팅을 외치듯, 아침 식사는 힘찬 하루를 위해 가족이 팀워크를 다지는 시간과 같다. 한 상에서 서로 얼굴 마주보며 밥을 먹는 것이 대수롭지 않은 일 같아도, 가족이 각자의 위치로 뿔뿔이 흩어지기 전 매일 아침을 함께 먹는 가정과 그렇지 않은 가정의 차이는 분명 있다.

일찍 일어나는 습관 들이기

성경에는 ‘부지런한 자의 마음은 풍족함을 얻는다’는 말이 있다. 베스트셀러 작가 앤드류 매튜스도 ‘행복하려면 우선 부지런해야 한다’고 했다. 존경받는 위인, 성공적인 삶을 살았던 사람 중에 게으르고 나태한 사람은 드물다.

부지런한 사람들의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아침에 일찍 일어난다는 점이다. 아침을 망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 늦잠이다. 늦게 일어나 시간에 쫓기다 보면 마음이 조급해져 괜히 가족에게까지 짜증을 내기 쉽다. 식구가 많은 경우에는 욕실 사용 문제로 갈등이 불거지기도 한다.

일찍 일어나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 말도 보다 긍정적으로 나오고 아침 식사를 제때 챙겨 먹는 것이 가능해진다. 서로 욕실을 사용하는 시간이 겹치지 않도록 배려할 수도 있다. 기상 시간을 앞당겨 그 시간을 활용하면 그동안 바쁘다는 이유로 미루어왔던 일도 시작할 수 있다.

아무리 늦잠꾸러기라도 소풍날 아침이면 일찍 일어나듯이, 아침에 일찍 일어나려면 전날 밤 설레는 마음으로 잠들어야 한다. ‘귀찮아, 피곤해’ 하고 체념하며 잠들기보다는 아침을 기다리며 설레는 마음으로 잠들 때 훨씬 일찍, 그리고 가뿐하게 일어날 수 있다.

중국 고전 『대학』에 ‘구일신(苟日新), 일일신(日日新), 우일신(又日新)’이라는 말이 있다. ‘진실로 날마다 새롭게 하며, 또 날로 새롭게 하며, 나날이 새롭게 하라’는 뜻이다. 찬란히 떠올라 어두움을 밀어내고 세상을 밝게 비추는 아침 빛. 흔히들 힘들고 아픈 일을 겪을 때 찾아오는 새 희망을 빛으로 비유한다. 그렇다면 빛과 함께 찾아오는 아침은 매일매일 삶을 새롭게 시작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인류에게 날마다 주시는 선물이 아닐까.

만물이 새롭게 시작되는 소중한 아침을 허둥지둥 보낼 것인가, 여유롭고 행복하게 보낼 것인가? 어떤 일이든 혼자서 하는 것보다 함께할 때 더 힘이 나고 성공할 확률도 높다. 가족이 한집에 살면서도 서로를 돌아볼 여유 없이 각자 나가기 바쁜 아침을 보냈다면 지금부터라도 아침형 가족이 되어보는 것은 어떨까. 일찍이 감사하는 마음으로 일어나 서로 반갑게 인사 나누고,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며, 도란도란 담소를 나누며 함께 아침밥을 먹는 것이다. 그렇게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하면 종일이 즐겁다. 가족 모두에게 멋진 날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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