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량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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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핏 보기에는 아주 좋은 환경에 있는 식물들이 예상외로 잘 자라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독일의 식물학자이자 화학자인 유스투스 폰 리비히는 연구를 통해 식물에 필요한 영양소 중 양이 가장 적은 어느 한 요소 때문에 성장이 더뎌지거나 멈출 수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질소, 인산, 칼리(칼륨) 3가지 영양소가 식물의 성장에 필요하다고 볼 때, 인산과 칼리가 아무리 풍부해도 질소 성분이 부족하면 식물은 질소를 소진한 뒤에는 더 이상 성장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이것이 ‘최소량의 법칙’이다. 뒤집어 생각하면, 비료 등으로 부족한 영양소를 채워주기만 해도 식물은 쑥쑥 자란다.

믿음이 정체됐다고 느껴질 때 자신을 돌아보자. 사랑, 겸손, 인내, 용기, 온유 등 다소 부족하다고 느끼는 부분을 하나님의 교훈으로 채우고 실천한다면 한층 굳건하고 성숙한 믿음의 소유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에 계시게 하옵시고 너희가 사랑 가운데서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져서 능히 모든 성도와 함께 지식에 넘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아 그 넓이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달아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엡 3장 17~19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