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찾기

한국 김해 이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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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거리정화는 김해 장유 지역의 번화가라고 할 수 있는 율하 카페거리를 중심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그곳은 식당을 비롯한 여러 가게가 즐비해 지속적인 정화활동이 필요한 지역이었습니다.

정화활동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식구들의 손에 들린 수거 봉투가 가득 찼습니다. 쓰레기가 눈에 띄면 마치 보물이라도 발견한 것처럼 너도나도 신나게 달려가서 주워 담았기 때문입니다.

“여기요! 여기요!”

여기저기서 들리는 들뜬 목소리에, “쓰레기를 이토록 반기는 사람은 전 세계에서 우리 교회 사람들밖에 없을 것”이라며 옆의 식구와 한참 웃었습니다.

때마침, 음식물 쓰레기를 무단 투기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장소 관계자분들이 나와 있었습니다. 그분들을 도와 함께 쓰레기를 수거하면서 예기치 않게 더 많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낼 수 있었습니다.

보물찾기를 하듯 즐거운 봉사를 마치고 돌아보니 율하천 주변이 깨끗하게 정화되어 반짝반짝 빛이 났습니다. 꼭 누군가 숨겨놓았던 보물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