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보호를 위해 메릴랜드주에서는 건파우더 계곡 유역에 28,000그루의 나무를 심었습니다. 나무는 심은 후 처음 3년에서 5년 동안은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저희 볼티모어 시온 식구들은 지역 환경보호 단체와 함께 나무 관리 봉사에 나섰습니다.
인솔자의 지시에 따라 어린 나무가 잘 자라고 있는지 하나하나 점검하고, 나무 주위의 잡초를 제거했습니다. 흙이 쓸려나간 곳은 새로 채우고 꼼꼼하게 다져서 나무를 단단히 고정시켰습니다. 덥고 습한 날씨라 힘들었지만 서로 협력해서 모든 봉사를 끝냈습니다.
작업을 마치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나무를 심은 뒤 이 지역에 다양한 식물과 야생 동물이 살게 되어 생태계가 개선되었다는 겁니다. 설명을 들으며 생태계에서 일어나는 이러한 현상이 시온의 형제자매를 돌보는 일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제 갓 믿음의 뿌리를 내린 식구들에게는 많은 손길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믿음이 여리던 식구들이 든든한 일꾼으로 자라나면, 한 식구 한 식구가 발하는 생명의 기운에 영향을 받아 사방에서 많은 영혼들이 시온으로 나아오게 됩니다.
시온에 생명의 활기가 넘치도록 형제자매들을 더욱 정성껏 돌보렵니다. 우리의 작은 수고가 생명을 살리는 변화의 밑거름이 된다는 사실을 항상 기억하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