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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계획대로

콜롬비아 메데인 공주희

1337 읽음

“어머니 하나님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네!”

평소처럼 만나는 사람들에게 빠짐없이 건네는 질문에 한 아주머니가 대답했습니다. 콜롬비아인들은 대부분 가톨릭교도라 예수님의 모친 마리아를 하늘 어머니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아주머니도 그중 한 사람이겠거니 하고 다시 물었습니다.

“어린양의 신부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네, 알고 있어요. 하늘 예루살렘이죠?”

깜짝 놀랐습니다. 왜냐하면 아주머니가 사는 동네는 아직 복음이 전해지지 않은 지역이었기 때문입니다.

아주머니는 일 년 전, 타지에서 일할 때 진리 말씀을 들어보았다고 합니다. 당시 들었던 내용을 잊지 않은 아주머니는 두 번, 세 번 이어진 성경 공부에서 놀라운 기억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안식일을 공부할 때는 “맞아요. 성경의 안식일은 토요일이에요” 하면서 맞장구를 쳤고, 하나님을 표상하는 아브라함의 가정에서 사라의 아들 이삭이 유업을 받은 내용까지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주머니에게는 잘못된 성경 지식도 많아 새 언약 복음을 상식적으로만 받아들일 뿐 온전히 이해하지는 못했습니다. 저희를 애태우다가 재림 예수님에 관한 성경의 예언을 살피고 나서야 마침내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났지요.

매주 하나님의 규례를 소중히 지키며 진리의 가치를 깨달은 자매님은, 남편과 장성한 아들이 구원받길 원했습니다. 자매님의 남편은 하나님의 뜻과는 반대되는 길을 가는 교인들의 행태에 실망해 신앙생활을 중단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매님이 여태껏 같이 교회에 다니자는 말 한 번 못 꺼내봤다고 하더군요. 남편분은 차차 자신의 구원을 바라는 아내와 하나님의 교회 사람들의 진심을 느껴 얼마 지나지 않아 마음의 문을 열고 아들과 함께 새 생명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순수한 두 영혼이 겸손하게 말씀을 배우고 집에서도 성경을 주제로 한 대화가 오가면서 자매님의 가정은 하나님을 모시는 행복한 가정이 됐습니다. 자매님은 지인들도 전도해 연달아 열매를 맺었습니다.

자매님을 만나기 전까지 복음의 결실이 없어 지치고 힘이 빠질 때가 있었습니다. 내 힘으로 뭔가를 해보려다 어려움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복음의 역사는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의 계획대로 움직인다는 사실을 잊고서 말이지요. 하나님께서 예정하신 때에 시온으로 인도된 자매님 가정을 보면서 다시금 “때가 되면 속히 이루리라”(사 60장 22절) 하신 아버지 말씀을 마음에 깊이 새겼습니다.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영혼들이 오늘은 또 어디서 우리를 기다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