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15일

몽골 연합회, 온라인 성경 세미나 개최

‘유월절의 신비’, ‘천국과 유월절’ 주제로 2차례, 2400명 참가

몽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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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지난해 2월부터 국가 차원의 강력한 집합금지령과 봉쇄령이 내린 몽골. 이곳에서도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은 지난 한 해 동안 정부의 방역 시책에 적극 협조하며 온라인 예배, 온라인 교육 등 비대면 활동을 이어왔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마스크, 식료품, 간식을 전달하는 등 도움의 손길도 꾸준히 내밀었다.

한겨울 추위가 물러나고 봄기운이 조금씩 퍼지던 2월 28일, 몽골 연합회에서 유월절을 앞두고 온라인 성경 세미나를 열었다. 처음 시도하는 전국 규모의 온라인 성경 세미나였지만 성도들은 각종 재난이 끊이지 않는 이 시대에 구원의 진리를 널리 알리기 위해 한마음으로 기도하며 세미나를 준비했다.

행사 당일, 세미나장인 울란바토르 자이산교회에는 사회자, 발표자와 영상 촬영팀 등 최소한의 인원이 자리했다. ‘유월절의 신비’라는 주제로 오후 12시 30분부터 1시간가량 진행된 이 세미나는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돼 각계각층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성도들이 보낸 온라인 초청장을 받은 가족, 지인 등 500여 명의 초청자를 포함해 몽골 전역에서 약 1000명이 세미나를 시청했다.

발표자로 나선 성도들은 성경을 토대로 재앙이 넘어가는 구원의 약속, 유월절을 알렸다. 출애굽 당시 유월절을 지켜 재앙을 면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행적 등 다양한 역사를 사례로 들어 듣는 이의 이해를 도왔다.

온라인으로 발표를 경청한 참가자들은 유월절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올해 유월절을 함께 지키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지인의 초대로 참석한 에르데네치멕(회계사) 씨는 “과거 유월절을 지켜서 재앙을 넘긴 역사가 인상 깊었다. 이 시대에는 어떻게 유월절을 지켜야 하는지 성경을 통해 더 알아보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3월 15일에는 ‘천국과 유월절’이라는 주제로 두 번째 온라인 성경 세미나가 열렸다. 성경의 유월절 진리와 하나님의 교회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더욱 고취한 이 행사에는 1400명이 참석했다. 국가적인 안정과 하나님의 보호를 얻기 위해 유월절을 지키고자 이스라엘 전역에 보발꾼을 보낸 히스기야왕처럼, 성도들은 구원의 진리 유월절을 몽골 전역, 나아가 전 세계에 더욱 열심히 알리겠다는 각오를 다졌다.